마흔 식사법 - 영양은 올리고 체중은 줄이는 식사의 10가지 법칙
모리 다쿠로 지음, 박재현 옮김 / 반니라이프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흔을 앞둔 나에게, 더군다나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는 내게 마흔 식사법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해 새삼 다시 일깨워주었다. 


아침에 일어나 배가고픈 나머지 라면을 하나 끓여먹고 보기 시작한게 미안할 정도로 공복에 영양가 없이 포만감만을 위한 라면섭취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만들면서. 근육이나 체지방이니 하는 것들은 잘 모르겠고 일단 당질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메시지는 나름 실천은 하고 있었지만 다시한번 의식적으로 피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면을 좋아하는지라 탄수화물 만큼은 피하지 못하고 있었던 관계로 당장 지금부터 식습관을 바꿔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작심삼일 일수도 있지만 뭐 3일마다 한번씩 결심하면 되니까 적어도 안하는 것보단 낫겠지.

얼마전에 받은 국가건강검진 결과가 우편으로 날아왔는데 아직 열어보지도 않고 있었다. 이제서야 꺼내보니 역시나 식습관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권하고 있다. 피하라는 음식은 정말 줄여야 할듯. 좋아하는 치킨도 당분간 멀리해야겠다. 맥주도 그렇고.



아침은 대부분 거르거나 식빵한조각 정도 먹고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삶은 계란을 적극 권하고 있는걸 보니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개도 아니고 두개씩 먹으라는데 이렇게 실천하면 정말 점심때 과식하는 것도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듯. 요즘들어 점심 시간 가까이 되면 너무 배가고픈 경우가 많아 간혹 메뉴를 두개씩 시켜놓고 먹는 경우도 있었는데 정말 그런건 이제 자제해야 할것같다. 


글루텐도 줄이라는데 빵, 파스타, 우동, 라면, 베이글, 볶음면, 마카롱, 전립분, 빵가루, 피자 도우, 완탕, 만두피, 튀김옷, 양과자, 맥주, 발포주는 이제 안녕. -_-;


10가지 식사법을 옮겨적으며 다시한번 음미해본다. 식사의 절반은 단백질 위주의 식품으로 한다.(최근 지방의 배신이라는 다큐멘터리 때문에 저탄수고지방 다이어트가 유행했었는데 둘다 탄수화물 과다섭취를 지양하는 것은 똑같은듯) 음식은 삼키지 말고 꼭꼭 씹는다. 달걀은 마음껏 먹는다.(노른자는 먹지 말라고 들은것 같은데 그건 또 아닌듯. 잠깐 찾아보니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긴 한데 노른자속의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하므로 이 수치가 올라가지는 않는다고.), 가공식품의 거짓 건강에 속지마라(편의점 도시락에 관심을 가져볼까 했는데 어려우려나. 그러고보니 마리텔에서 얼마전 부부의사가 나와서 편의점 도시락 분석한 부분을 본것 같은데 다시 확인해봐야겠다.), 지방을 제한하면 다이어트를 망친다.(첫번째 방법이랑 연관성이 있는듯, 무조건 멀리해야 할게 아닌건 확실한가보다.), 밥은 한끼 80g정도만 먹는다.(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오는데 일본의 삼각김밥은 120g정도 된다는 표현을 본것 같다. 우리나라도 같은 사이즈려나?), 밀가루와 설탕은 멀리한다.(알았다고...) 콩, 씨앗류, 해조류, 생선, 버섯, 감자를 먹는다. (생선은 즐기지 않지만 나머지는 다 좋아하는 것니까 뭐 이건 패스), 공복을 즐겨라. (뭐?), 발효식품을 잊지말자.(된장, 요구르트 같은걸 좀 의식적으로 먹어줘야 할듯. 그런데 저자가 언급한 그리스식 요구르트가 뭔지는 궁금하다.)


결론. 다음 술자리에서는 양꼬치 또는 훈제 닭고기와 소주를 먹자! 그리고 운동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