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 보는 순간 사고 싶게 만드는 9가지 법칙
이랑주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VMD라는 용어를 최근 알게 되었다. 비주얼 머천다이징. 시각적인 요소를 다자인하여 매출을 향상시키는 사람을 말하는 모양이다. 흔한 말이지만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시대에서 그 반대가 되며 품질을 가지고 경쟁하다가 이제는 품질로도 차별화하기 힘들다면 스타벅스마냥 문화를 팔던가 아니면 보기좋은게 먹기도 좋다고 시각을 파는 시대가 온것이다. 저자 프로필을 보니 국내에서 처음으로 VMD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라고 하던데 국내에서 이쪽 분야만큼은 독보적인 존재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 연구소를 차려서 컨설팅 및 강의도 다니시는 듯. 문득 세바시에도 나오셨을 법해서 찾아봤다. 역시 있다. 


https://youtu.be/29SfrBr5x54


- 이거 말고도 하나 더 있는데 둘다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나저나 미국에서는 매해 전통시장이 340개씩 늘어나고 있다는데 심지어 가격도 대형마트보다 20%정도 더 비싸다던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더라는. 2년전 영상이니 지금도 그럴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아무튼 이 책은 VMD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었는데 저자의 강연 내용이, 어쩌면 강연내용 이상이 담겨있을지도 모를 정도로 충실한 내용이 담겨 있어 전혀 몰랐던 분야임에도 무척이나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상품을 골랐던 상점이나 밥을 먹었던 식당, 그리고 서점에서도 다양한 기법이 숨어있었다니. 특히나 70:25:5라는 색의 비율이나 식당 테이블 위 조명의 높이가 76cm라는 사실, 그리고 애플매장에서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거리조차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다는 디테일들이 놀라웠다는. 저자는 수년전 해외 브랜드의 국내 매장 설치시 모든 제품의 진열가이드가 명시된 책자를 보고 놀랐다는 부분이 있다. 같은 카테고리의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그자리에서 직접 놓아보며 즉석에서 보기 좋아보이는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혹은 섹션만 정해주고 그안에서 놓아가며 감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었다는데 표준화라는 측면에서는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괜히 뭔가 딴지를 걸고 싶어지기도 했다. 같은 매장이라도 내방고객 연령대나 주변 상점 종류에 따라서 유연하게 할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은 뭐 그런거.


하여간 빛의 온도가 상품 구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부터 섬진열, 레일조명에 이르기까지 실생활 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진열의 비밀에 대해 알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본 강연 내용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어 옮겨적어본다.


'진열을 바꾸는 시간은 2분, 생각을 바꾸는 시간은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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