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이야기 - 페이스북을 만든 꿈과 재미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움직이는 서재) 7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박수성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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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에 관한 책을 읽어본적이 없었다. 사족이지만 초창기에는 마크 주커버그라고 대부분 표기했던것 같은데 어느샌가부터 저커버그로 다들 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어색하다. 페이스북이라는게 우리나라에 한글 서비스되기 전 미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을때 무슨 기능을 담고 있나 궁금해서 가입했다가 방치후 탈퇴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십분 공감하고 있지만 제대로 써본적이 없기에 페이스북이 가진 영향력을 실감한적은 없었다. 지금이야 뭐 비슷한 서비스들을 몽땅 몰아내고 전세계적으로 거의 원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그에 대해 조금더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 읽기 시작.


유대인 집안에서 하브루타 교육을 받고 자라면서 그는 토론식 문화에 매우 익숙했다. 그의 부모님 또한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은 치과의사와 전직 정신과 의사로서 마크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시 고가였던 컴퓨터 관련 기계를 구입해주며 그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었다고 하는데 게임기를 분해했다가 또 다른 게임기를 만들어냈다는 부분에서는 좀더 자세한 정보가 듣고 싶었을 정도로 놀라웠다. 결국 그는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이라는 자신이 관심을 갖게 되는 분야를 찾고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는 환경(프로그래밍 1:1 가정교사를 붙여주거나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멀리 대학원 수업까지 어린 마크를 데려다니는 것 등)속에서 하버드 대학에 진학,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심리학 수업까지 열심히 수강하며 점점 더 생각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었기에 초기 대기업의 인수제의를 뿌리치고 훨씬 더 큰 기업으로 페이스북을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에 개봉한 소셜네트워크의 영화와도 많은 부분이 겹쳐있어 중간중간 영화 장면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페이스북의 성장기를 살펴볼 수 있었던 책. 부록에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글이 영한대역으로 함께 실려있다. 

페이스북의 로고 색깔 결정비화. 마크가 적록색맹이기에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색이 파란색이었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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