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법 -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내 길을 찾은 10인의 열정 분투기
한명석 외 지음 / 사우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8명의 회원들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고 있는 10명의 인물을 인터뷰해서 엮어낸 책이다. 기자, 교사, 공기업, 변호사 등 남들이 선망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삶을 살다가도 어느순간 어떻게 살아야 더 행복한지를 깨닫게 된 사람들이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실천한 이야기였다. 10명의 이야기를 200페이지 남짓한 분량에 담으려다보니 한사람당 20페이지 남짓이라 개개인의 대한 이야기가 충분하지 못한 점이 좀 아쉽긴 했지만 백세시대니 뭐니 하는 요즘 시대에 인생의 방향을 한번쯤 되돌아게보게 만드는 간접기회로서는 충분했다는. 중간에 윤희진이라는 저자중 한분이 인용한 글이 이 책 전체 전체를 설명할 수 있을것 같아 옮겨본다.


'프랑스 허미니아 아이바라 교수가 성공한 사람 39명을 만나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꾼 방법을 알아보았다. 조사 결과, 성공한 사람들은 행동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아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라고 주장한다. 일단 행동하고, 경험하고, 질문하고, 다시 행동하는 과정을 통해서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할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정체성이 완성되는 것은 직접 부딪쳐 많은 가능성을 탐험해본 이후다.'


비슷한 개념을 기업의 성공이유에서 적용한 글들을 자주 본 기억이 있다. 리틀벳, 무빙타겟 정도의 키워드가 생각나는데 이러한 개념들이 사람이 모인 조직인 기업 뿐만 아니라 그 구성원인 개인들에게도 적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나는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 인생을 내 책임아래 살겠다는 결심,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할 수 밖에 없는 후회라면 죽을 때 덜 후회할 쪽을 선택하자는 마음가짐 같은 것들.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하는 오늘을 보내자는 손에 잡히지 않는 모토보다는 망설일 시간에 실천해본 이후 결과를 즐기거나 그로부터 배우자는 마음가짐이 다시 생각해보아도 훨씬 생산적으로 보혔던 것이다. 도시한복판에서 양봉을 하겠다는 생각이나, 55살이 넘어 전업화가가 되어보겠다는 생각, 여행작가로 먹고 살겠다느 생각, 전통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을 운영하겠다는 생각들이 다 이를 실천한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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