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김필영 지음 / 스마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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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아모르 파티는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사랑스럽게 만들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잘못 알고 있었다. 사무엘 베케트는 철학이 어려워서 철학책은 읽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그가 죽은 후에 서재에서는 데카르트 칸트, 사르트르, 비트겐슈타인의 많은 책들과 메모가 발견되고 하며 철학자의 말은 곧이 곧대로 들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또 갈릴레오는 자신의 지동설을 관철시키기 위해 목성의 위성에 당시 최고 권력을 가졌던 메디치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메디치의 별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당시 대부분의 학술서는 라틴어로 쓰였음에도 이탈리아어로 편찬해서 대중에게 읽히도록 했다고. 여론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것. 전에 보았던 저자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철학이론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었고 아주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나저나 언어가 생각을 결정한다는데 새해에는 또 외국어 배울 결심이나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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