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의 연쇄살인 추적기
권일용.고나무 지음 / 알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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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대중에게 알려진게 얼마나 되었을까. 요즘들어 특히 소위 묻지마범죄라고 불리는 끔찍한 사건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는데 원한관계가 아닌 이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하는 범죄행각을 예방한다는게 과연 가능은 한 일일까라는 생각이든다. 이 책은 방송출연으로 인해 익숙해진 권일용님이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 다룬 사건들을 전문 작가와의 협업으로 기술한 책이다. 방송을 통해 몇가지 에피소드를 접한 이후에 책으로 다시보아도 끔찍한 느낌은 여전했는데 프로파일러라는 것도 일단 범죄재발을 막는데 목적이 있다보니 빈부격차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이런 범행의 타겟에서 벗어나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어가고 있는듯해 안타깝기만하다. 특히나 요즘들어 출근버스에서 매일 같이 주변에 은둔청년이 있으면 도움을 받으시라는 공익방송을 듣다보면 더더욱. 오래전에 흥미롭게 보았던 넷플릭스의 마인드 헌터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했던 책이었다. 예전에는 범죄자들의 머그샷을 왜 모자이크 처리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책으르 보아하니 이런 범죄자들은 대부분 자신을 어필하고자하는 욕구가 있어 요즘은 공개하는게 오히려 더 말도안되는 영웅심리를 자극하는 식으로 모방범죄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안보이게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보여줄거면 구속상태인 모습을 보여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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