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라 그래 (양장)
양희은 지음 / 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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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분 노래는 아침이슬 몇소절 정도, 동생분이 양희경이라는 배우라는 것 정도 밖에 몰랐다. 아, 프로그램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여성시대였나) 장기간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 정도까지. 일기장 같은 이 책을 보면서는 인생 주요 이벤트를 엿볼 수 있었는데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어떻게 노래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렇게 앨범을 많이 팔았으면서도 정산을 제대로 안해준 그 레코드사 사장과의 악연인듯 악연아닌 인연은 어떻게 근근히 이어졌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이 분이 지금까지 싱글로 살고 계셨는지도 몰랐는데 '그러라 그래'라는 책 제목같은 인생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렇게 사는 것이 썩 나쁘지 않다는걸 스스로 증명하는 삶을 그려낸 따뜻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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