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HR - X세대와 MZ세대를 위한 교차 리더십
리스베스 클라우스.레즐리 아렌스 지음, 정태희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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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창한데 비해 내용은 크게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없었다. 지그재그 HR이라는건 결국 유연한 커리어 개발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수년전 린인이었나 셰릴 샌드버그가 말한 정글짐의 개념과 유사해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차원의 마인드셋이 아니라 인사담당자로서 직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의미가 있어보인다. 미래의 핵심인재는 협력을 잘하는 사람이고 의미있는 일을 찾아내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이러한 기회를 더 많이 찾고 획득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전문분야 말고도 유사한 분야 때로는 전혀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또 HR영역에서도 많은 부분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원 경험 설계같은 또다른 영역으로의 진화를 요구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계층간 갈등을 관리하는 것도 또한 중요해질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심지어 고용의 형태가 유연해지면서 구매팀과 비슷하게 갈것이라는, 조금은 슬픈 이야기도 나온다. 하여간 미래의 HR, 그러니까 저자가 말하는 지그재그HR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디자인 씽킹(전략), 애자일 관리(유연한 프로젝트 관리), 행동경제학(심리학과 경제학의 결합), 분석(데이터 분석 및 관리 과학)에 대한 이해 및 습득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이건 꽤나 의미있어 보이더라는. 거꾸로 이 네가지가 최근들어 주목받고 있는 영역이라는게 거꾸로 반증이 될수도 있어보인다. 


책 말미에는 선언문이라며 HR담당자가 지녀야할 10가지 마인드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건 뭐 누구에게나 해당되어 보인다. 성장을 위한 마음가짐을 가져라, 밖에서 활동하라(이건 너무 직역했다. 안전한 업무영역에서 벗어나라는 뜻), 연결하라, 배워라, 장벽을 깨라(HR지식이 없는 사람도 HR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의미),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성하고 기획하고 실행하라, 실험 정신을 가져라, 배운 교훈을 공유하라, 우연성을 믿어라(내가 좋아하는 세렌디피티를 활용한 통찰력 및 새로운 지식의 창조), HR 최적의 상황을 찾아라(H는 인간, 인간을 중심에 놓고 업무를 관찰하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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