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김민섭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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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시작으로 대리사회, 훈의 시대에 이어 네번째로 보는 김민섭 작가님의 책이다. 따뜻하며서도 간간히 위트가 섞여있어 너무 잘읽혀서 애정하는 분. 지난번 책에도 등장한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 이야기가 다시 등장하지만 더 살이 붙어 있어서인지 다시 봐도 따뜻했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이분의 행적은 목요일 저녁 동네 달리기였나, 뭐 그런 비슷한 이름의 정기적인 조깅 스케줄이다. 저자가 피트니스센터에서 체중감량 챌린지에 도전하며 시작한 이 운동 스케줄은 어쩌다보니 저자와 같은 지역에서는 물론 각기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시간에 함께 달리는 느스한 연대로 묶여있는 운동클럽이 되어버린 것. 웃겼던 부분은 원고때문에 합류하게된 이 출판사 관계자도 여기에 엮이게 되면서(?) 덩달아 건강해져 버렸다는 것이다. 


이 운동 스토리와 비접촉 교통사고 처리이야기를 중심으로 작은 에피소드들이 묶여있는데 어느것 하나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에세이였다. 각자의 동네에서 이런 작지만 작지않은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우리나라는, 아니 우리 동네는 더 따뜻해질게 분명하다. 멀지않은 곳에 사시는 분이라면 소주라도 한잔 따라드리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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