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 연재된걸 우연히 알게 되서 조금 보다가 전자책으로도 나와있길래 스토리텔링 소설한편 괜찮을 것 같아서, 또 드라마로도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하니 미리 읽어보자 싶어서 1권을 읽었고 내친김에 2권까지 마저 완독했다. 특이했던건 제목이 김부장 이야기인데 저자는 실제 모기업 고연차 과장이라나.
제목 그대로인 김부장이 회사에서 동료들과 팀원들과의 관계속에서 언제부터인지 융화되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데 스스로만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여러가지 사건을 겪게되는 이야기인데 드라마로는 아마 소위 꼰대가 하는 말과 행동을 기반으로한 에피소드를 여러개 만들어낼 듯. 남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시계를 차고 어떤 차를 몰고 다니는지를 보며 그사람의 주제에(?) 맞는 것인지를 품평하는 인간, 부하직원이 만든 보고서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바꿔 자신의 실적으로 가로채는 인간, 식사후 행여나 커피라도 사야할까봐 같이 움직이지도 않는 인간을 누가 좋게 볼 수 있으랴.
1권은 이렇게 살아오던 주인공이 결국 상사의 눈밖에 나게되고 또 어이없게 기획부동산의 말발에 넘어가게 되어 퇴직금까지 날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2권은 이 부장 밑에서 일하던 대리인가 과장이 주인공이다. SNS보여주기에 빠진 여자친구에 빠져 명품쇼핑을 즐기며 어찌저찌해서 결혼하긴 하지만 무리한 지출이 탈나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킬링타임용 소설이었다. 아, 주인공 부장의 아내라던가 매일 일찍 출근해서 공부하는 과장, 그리고 마마보이인 남자친구와 결혼하려다 헤어진 신입 여사원까지 상대적으로 정상인 사람들도 한다. 그러고보니 마마보이 남자친구가 게임중독에 유튜브 도네이션에 빠지는것 까지 총체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부동산을 보는 관점만큼은 조금 달리볼 측면이 있기도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