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입의 시대 -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돌파하는 24가지 생각의 프레임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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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쓰이긴 했지만 일종의 미래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에 대해 저자의 의견을 담은 책이다. 1부에서는 미래 트렌드를 담고 있고 그 이후부터는 부제에서처럼 24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구시대, 그러니까 올드타입의 관점에 이어 뉴타입은 어째야 하는지를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다. 저자의 전작을 두어권 본것 같은데 이 책도 비슷한 느낌으로 볼 수 있었다. 내 생각과도 비슷하거나 인상적인 문장들을 몇개 발췌해보자면.


- 뉴타입은 항상 나름의 바람직한 이상형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다. 뉴타입은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눈앞의 현실과 비교하고 둘 사이의 차이를 찾아냄으로써 문제를 발견한다.


- 뉴타입은 과제의 설정과 해결에 주목한다. 이때 방법론이 획기적이서서 경제적 가치가 커지면 비로소 '혁신'으로 인정받게 되지만 처음부터 혁신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올드타입의 사고방식이다.


- 현재와 같이 미래의 전망이 불투명하고 무엇이 정답인지 확실하지 않은 시대에 그저 단기적인 생산성만 추구하는 것은 올드타입이다. 이런 시대에는 오히려 의식적으로 놀이를 접목시켜서 예상치 못한 발견과 재미, 즉 세렌디피티를 통한 비약의 기회를 의도적으로 모색하는 뉴타입의 방식이 필요하다.


- 스피노자는 다음의 이유로 코나투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래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개체는 각각 그 자체로서 완전성을 지닌다. 이미 완전성이 있는 이상, 자신을 바꾸기보다는 '본래의 자신으로 있으려는'힘이 중요하며, 그렇기에 코나투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건 번역이 이상한건지 약간 애매한 문장인데 주체성인것 같기도 하고... 궁금해서 찾아보니 어라, 철학자별로 해석이 틀릴정도로 어려운 용어인듯 하다.)


하여간 Z세대의 특징 일부와 실리콘밸리가 원하는 인재상을 결합하여 이 시대가 추구해야 하는 인재상을 담은 책이었다. 가볍게 일독하기엔 나쁘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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