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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 a love letter to my city, my soul, my base
유현준 지음 / 와이즈베리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책을 다 읽었고 뒷부분에 별자리가 언급되긴 했지만 왜 제목이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인지는 정확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다. 건축학자인 저자가 보는 주변 환경과 건물에 대한 생각이 컬러사진과 더불어 다채롭게 펼쳐져 있어 읽는 재미 뿐만 아니라 전문 사진작가의 사진을 감상하는 재미까지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기획한건 아니고 출판사에서 찾아와 설득을 거쳐 만들어진 책이라고 하는데 완벽히 펴질 수 있도록 만든 책제본 형태도 특이했고 길을 지날때 수없이 스쳐지나가는 건물들을, 거리를, 그 조화를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일부 저자의 전작을 통해 접한 글귀가 있긴 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나도 어린시절을 보낸 동네도 한번 생각해보고, 아주 잠깐 다녔던 유치원과 초등학교, 그리고 남녀공학을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주 뒤늦게 배가 아팠던 중학교, 좁은 집에 많은 친척들이 모여 북적했던 옛 명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던, 그리고 또 앞으로 내 주변의 공간이 어떻게 변하게 될까 되도않는 상상까지 잠깐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