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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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정도 부터 여기서 나온 트렌드 책들도 챙겨보고 있는데 여론조사 전문기관이어서 그런지 직접 수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인 입장에서는 조금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세부적인 데이터를 담고 있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다. 다른말로 하면 소비자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정교한 데이터가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트렌드 예측이나 좀 더 심도있는 분석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부족하다고 느낄수도 있을듯. 


주문형 콘텐츠 소비, 이왕이면 착한 소비, 본방사수보다 넷플릭스 사수(얼마전 시작한 보좌관2를 본방이 아니라 넷플릭스로 보고 있다. 동백꽃도 하도 인기라길래 볼까 말까 고민중),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살롱문화, 노키드 존에 대한 인식, 인구절벽, 긱 워커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던 책. 그러고보니 이 책은 트렌드를 제시하는 책이라기보다는 트렌드 모니터라는 제목처럼 어떤 트렌드에 대한 실제 인식수준을 분석한 책으로 보는 것이 맞을듯. 


읽으면서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이 생각난 부분을 옮겨본다.


-지속가능한 '살롱 문화'를 위한 TIP


1.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의 '과거'를 묻지 않는다

: 나이 포함, 호구조사 하면 곧바로 '꼰대' 소리 듣는다.


2. '지금 당장'의 관심사와 대화 소재에 집중한다.

: 실제로는 그 주제에 대해 잘 모르면서 딴 얘기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도 꼰대가 되는 지름길이다.

'나 때는 말이야(Latte is a horse)'이 워딩은 정말로 안된다.


3. 정해진 모임이 끝나면 바로 집에 간다.

: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것도 꼰대들의 특징이다.


4. 정기 모임 중에 '쉬는 달' 또는 '쉬는 분기'를 정하는 것도 좋다.

: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려면 시즌제로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5. 모임(살롱)의 장을 정기적으로 바꾼다.

: 살롱의 장(호스트 또는 호스티스)이 장기 집권을 하면 필연적으로 권력화가 되고, 사조직화 된다.

그리고 이게 바로 기존 모임들의 '폭망'원인다. 

그러니 가능하면 시즌제로 리더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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