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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 - 하버드대 교수들의 진화론적 인생 특강
테리 버넘.제이 펠런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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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화되지 못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문명화된 외부인이 찾아오면 여지없이 음식과 물, 약품, 무기 등을 훔친다. 이것이 뜻하는것은 소유에 대한 갈망이 보편적이라는 사실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이 보편적 욕망을 광고가 자극한다. 소유를 갈망하는 괴물은 문명화의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안에 살고 있다.'
소유에 대한 욕망은 보편적인가보다. 그러니 이 욕망에서 벗어난 사람을 성인이라고, 해탈했다고 부르는 것이겠지.
'유전자는 지난 과거의 성취에 관심이 없다. 유전자는 언제나 잡힐 듯한 위치에 토끼를 위치시키고 끊임없이 그 토끼를 향해 내달리도록 우리를 몰아간다.'
그러니 가진놈이 더 하다는 말이 슬프게도 유전적인 본능에 따른 현실이라는 것.
'이간은 어떤 강렬한 감정이든 한시적으로만 느끼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예를 들어 출산의 고통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여성은 없다. 이 편리한 기억상실증은 진화적으로는 분명한 장점이다. 만약 출산의 고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면 다시는 아이를 갖고 싶지 않을 것이고, 둘째나 셋째는 태어나지 못할 것이다.'
듣고보니 맞는 말. 가까운 사람을 먼저 떠나보냈을 때도 마찬가지. 그래서 산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려나.
사람들이 자신을 평균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느 긍정적 환상인 '워비곤 호수 효과'의 연장선에서 사람들이 과도한 자신감이 로또를 사는 이유라고 한다. 1부터 1800만 사이의 어떤 숫자 하나를 상상하고 있을때 맞출 확률과 비슷함에도.
이 밖에 형제 자매 등 가족구성원들간의 적대감이 보편적이라는 이야기나 헬스클럽 멤버십을 할인받아 구입할수록 더 안갈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 진화론 관점에서 해석해보는 남녀간의 근원적인 차이(사물의 위치를 기억하는 능력을 계속 움직이는 사냥감을 추적하는 남성과 아기근처에서 고정된 식물을 채집하는 여성의 차이로 접근), 그리고 더 많은 종족번식을 위한 동물의 진화(최근 들었던 팟캐스트에서 이와 관련한 주제를 다루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자기절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야기 (첫째, 말그대로 의지력을 강화하는 것 / 둘째, 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을 만드는 것(저칼로리 식사, 다이어트 코크 등) / 셋째, 나쁜 행동을 할수 없도록 스스로에게 제한을 거는 것(구입한 음식을 받자마자 반을 버리거나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 / 넷째, 결정하기 전에 욕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먼저 하는 것(마트에 장을 보러가기전에 간단한 식사를 먼저 하는 것)) 등 여러 이야기들 속에 교양을 넓힐 수 있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