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 범죄심리학자 이수정과 프로파일러 김경옥의 프로파일링 노트
이수정.김경옥 지음 / 중앙M&B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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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티비강연을 통해 알게 되었었는데 영화관련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시고 보지는 못했지만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하여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지신 분으로 뒤늦게 쓰신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몇몇 케이스는 강연 등에서 이야기하신 부분도 있으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매스컴 등을 통해서 수년전 접했을때도 정말 무서웠던 사건들을 연달아, 그것도 종류별로 접하게 되니 이건 뭐 그것이 알고 싶다 사이코패스 특집을 본 기분이었다. 


안그래도 최근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도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연쇄 살인사건, 화성 살인마의 진범이 드디어 밝혀졌다는 뉴스가 나오고 넷플릭스로 최근 마인드 헌터라는 미드를 간간히 보고 있는데 이 내용이 FBI 행동과학부 소속 주인공들이 복역중인 연쇄살인마들을 찾아다니며 특징을 규정해나가는 인터뷰를 하는 내용이라 책을 읽는 내내 감정이입이 배가 되었다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나 전두엽의 오류로 인한 것이라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있는 가운데 정신병 종류는 왜이리도 많은지 부록을 가득메운 각종 정신병 특성들은 이걸 내가 왜 읽고 있나 싶으면서도 반 사회적인 특징들을 집어내는 촉을 조금이나마 키워내기 위해서는 통독으로나마 봐둘 필요가 있다고 느꼈는데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간접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프로파일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카테고리만 가지고 하지는 않겠지만.


예방의학이라는게 미리미리 손을 써서 나중에 더 큰 사회적 손해를 막는거라고 하던데 이런 사이코패스들의 범죄는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제목마냥 일상의 그늘에 숨어지내는 그들, 더군다나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바로 옆집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도 모르는 오늘날 묻지마 범죄를 예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보여 안타깝기만 하다. 가족간의 범죄는 또 어찌나 답답하던지, 아내를 상습적으로 때리는 사람들, 의붓딸에게 몹쓸짓을 하는 사람들 이야기들을 보면서는 이게 해결책이 아닌걸 알긴 하지만 사형제도 시행 부활을 넘어 죄질에 따라서는 당장 시행해야 하도록 법개정을 해야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도 들게 만들었던 책이었다. 이런 인간도 아닌 것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상상하고 분석해야 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저자분들 멘탈에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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