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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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관련하여 유명한 책은 습관의 힘이라고 찰스 두히그였나 이름이 오히려 특이해서 외워진 그 사람의 책이 제일 자주 인용되며 그 이후 딱히 눈에 띄는 책은 없었던것 같은데 서점에서 이 책에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여 제목만 봐서는 딱히 끌리진 않았지만 읽어보게 되었다. 뭐 리마인드 차원이기도 했고. 이 책의 저자도 물론 앞서 언급한 그 책을 언급하긴 하는데 조금 다르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 특이점이었다. 습관의 힘에서는 신호-반복행동-보상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는 신호-열망-반응-보상 모델을 제시하며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 


다 읽고나서 깨달았지만 혹 다 읽어볼 마음은 없지만 무슨 내용인지는 궁금한 사람이라면 책 가장 뒤에 실린 부록1만 보아도 될것 같다. 5페이지 남짓 되는 글인데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있는 글이기에 이 글만 보고 끌린다면 그 후에 본문을 보아도 될 것 같다. 생각해보니 습관의 힘을 안본 사람이 둘중에 한권만 보아야 한다면 어떤 책이 좋겠느냐 한다면 이 책을 권할듯. 어딘가에 그 책을 뛰어넘는다는 문구도 있었던것 같은데 단순히 나중에 나온 책이어서라기 보다는 단순한 습관 뿐만 아니라 행복이나 인생에 대해서도 접근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던것 같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기에 말그대로 최신효과 때문일 수도 있다.


나의 기대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만족감을 원하는 대로 셋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고 내가 무엇인가를 욕망하는게 많을 수록 행복은 점점 더 멀리 달아나기 마련. 한번에 어떤 목표를 이룬다는 것은 지식습득이든 체중감량이든 불가능한 일이다. 부록2에 소개된 링크를 타고 들어가 저자가 제공하는 템플릿들을 다운받아 살펴본다. 내게 어떤 긍정적인 습관이 있고 부정적인 습관이 있는지, 무엇을 한뒤에 반드시 무엇을 하겠다고 약속할만한 것은 없는지 등을 적어보는 양식지들이다. 심지어 넛지관련 책에서 보았던 실패시 돈을 거는 서명용지도 있다. 문득 얼마전 볼펜에 새긴 격언이 생각난다. Festina Lente. 천천히 서두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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