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골 The Goal (만화판) -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엘리 골드렛.제프 콕스 원작, 기시라 유지 감수, 아오키 다케오 각색, 아오타 야마 만화,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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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대충 무슨 내용인지도 알고 있긴 했는데 만화로도 나왔다는 사실은 몰랐었다. 쉽게 볼 수 있을것 같아, 어떻게 풀어냈을까 궁금하기도 하여 읽기 시작. 어떤 책을 만화로 풀어내려면 그에 맞는 스토리, 그러니까 등장인물과 배경, 그리고 사건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당연히 이 책은 경영학적 지식을 쉽게 풀어 전달하는게 목적이므로 한 회사가 배경이고 병목현상(바틀넥)을 쉽고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이 편하기에 세라믹제품(으로 추정되는)을 만드는 일본 모기업의 한 공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최신 로봇설비도 들여다 놓았지만 좀처럼 이익율이 높아지지 않자 본사에서는 3개월 내로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문을 닫아버리겠다는 통보를 하게되고 이를 어떻게든 막으려는 공장장이 주인공. 시마과장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일이 바빠지면서 아내하고도 사이가 멀어지게되는 와중에 오래전 수업을 들었던 은사님을 우연히 만나 그에게 조언을 차례대로 들어가면서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수익을 창출하는지를 깨닫게 되면서 이 책의 핵심인 제약이론(TOC)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쉽게 풀어낸것 같긴한데 너무 상황을 단순하게 설정한건지 정말 기초만 전달하고자 했는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책이 끝나버려서 약간 당황스럽긴 했으나 책의 목적이 이 이론 괜찮아보이지않니, 더 궁금하면 원작을 읽어봐라고 이끌기 위한 마중물책이라면 그럭저럭 이해해야 할듯. 케이스가 딱 하나 밖에 없고 아내의 가출이라는 가정사가 일부 들어가있긴 했으나 너무 사건이 단순했기 때문인데 자녀들의 트래킹 리더로 나서며 깨닫게 되는 바틀넥과 리드타임의 원리설명은 꽤 괜찮아보여 한번쯤은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이 비유만큼은 기억해둘만하니 외워두자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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