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포워드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래형 피드백의 6가지 비밀
조 허시 지음, 박준형 옮김 / 보랏빛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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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이라는 용어는 익숙해도 피드포워드라는 단어는 생소한 사람이 많을것 같다. 피드백이 말그대로 어떤 현상에 대한 반응이라면 피드포워드는 원하는 현상을 일으키기 위한 자극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동기부여랑 무엇이 다르냐고 볼 수 도 있을것 같은데 미래지향적인 언어자극 정도라고 보면 되려나. 그런데 기대했던것에 비해 생각만큼 유익하지는 않았던것 같다. 기대가 커서 그랬던 것일지 모르나 학문적인 깊이가 있어보지도 않았던것 같고 기억해둘만한 방법론을 찾기도 힘들었기 때문. 물론 이건 상대적인 터라 대충 알고 있었던 부분, 충분히 예측가능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임팩트 있었던 부분이 적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피드포워드의 가치가 낮다는 말은 아니다. 피드백이라고 하면 꼭 과거에 대한 평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미래방향성 제시까지도 포함한다고 봐도 될텐데 이런 단어가 별도로 나온 것은 그만큼 실제로 적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예를들어 누군가 어떤 보고서를 검토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받자마자 무엇이든 바로 반응을 해야할 것 같은 충동과 바로 눈에 띄는 편집 실수가 결합해 노력에 대한 칭찬, 혹은 내용에 대한 반응 대신에 오탈자 같은 지엽적인 것부터 언급하는걸 의식하지 않으면 피하기 쉽지 않다는 것만 보아도 알수 있다. 나만 그러려나.


피드포워드를 호손효과와 결합해 이야기한 부분이 어찌보면 핵심같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고 자신이 관심받고 있는 존재라는걸 스스로 깨닫게 된다면 상호간의 기대치가 엄청난 차이가 있거나 방향이 다르지 않은이상 더 잘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는건 당연하기 때문이다. 피드포워드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만 제시할 수 있을때 결정한대로 따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고민하고 자신이 선택한 방법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기에 더 내적 동기부여가 된다는 장점도 있고.


책 앞부분에 언급된 피드백에 관한 이야기를 인용하며 마무리해본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심리학자 케빈 옥스너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받은 피드백의 30퍼센트만 수용한다고 한다. 나머지는 무시되고, 거부되고, 제때 수용되지 않는다. 피드백을 받는게 두렵지는 않지만, 일과 일상생활에 적용할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피드백은 과거지향적이다. 피드포워드의 기본 개념은 바꿀 수 없는 과거보다는 바꿀 수 있는 미래에 에너지와 주의를 집중할 때 최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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