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기술 -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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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긴 하지만 뭔가를 해봐야겠다 생각만하고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항상 부채처럼 따라다니는지라(요샌 그나마 의식도 안하기 일쑤지만) 살짝 자극받아볼까 하는 마음에 읽어보았다. 일단 표지만큼은 세련되게 느껴진다.


'상처 느끼기를 거부하면 상처 자체가 사라진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p.23


이 사람은 오랜만에 들어보는 스토어학파 철학자라고 한다. 오래전 논리야 놀자 같은 책에서 들어본것 같은 스토아 학파. 뭔가 현학적으로만 생각하는 집단으로 기억되어 있는데 하여간 이 맥락은 일단 문제가 문제라른 것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년째 다이어트 중이라고 이제는 당당히 말하고 있는 나는 과연 문제라고 생각은 하고 있는 것일까. 흑흑.


'가장 먼저 발견하고 깨달아야 할 것은 당신이 스스로에게 한계를 그어왔다는 사실이다. 지금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당연시하는 것들'을 밝혀내고 깨달아야 한다. 당신이 자신과 남들, 인생에 대해 내려놓은 결론들을 알아내야 한다. 그 결론들이 당신의 잠재력을 제한하고 있다.' -p.72


여전히 뭐든 마음만 먹으면 잘 할수 있지만 하지를 않아서 문제라는 황망한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내게 이젠 노력해도 안되는게 부지기수 인걸 일단 인정하되 일단 시작하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여지를 버리지 말자는 정도의 메시지.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 다는 사실 뿐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이 말을 이해한다. 실제로 그들은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서 현명해졌다. 실제로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 말이다.' -p.121


늘 염두에 두고 있는 말이지만 또다시 접수.


'훌륭한 사상은 생각이 깊은 사람에게만 말을 걸지만, 훌륭한 행동은 모든 인류에게 말을 건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p.137


'당신이 '할 거라고' 말하는 일 말고, 당신이 '하는' 일이 당신이다. -카를 융' -p.222


최근 본 격언중 내게 일침을 놓는 아주 인상적인 구절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뜨끔해 사진까지 찍었던 부분을 덧붙여 본다. 자기전에 넷플릭스 보다가 이 책을 펴들었는데 화들짝 놀라 헛웃음까지 나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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