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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주택, 현금에 답 있다 - 대한민국 50대가 감당해야 할 숫자와 통계 이야기
오종윤 지음 / 끌리는책 / 2019년 5월
평점 :
살다보면 어떻게든 보험회사 직원 또는 파이낸셜 컨설턴트라 불리는 직업을 가진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상담을 받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된다. 가까운 지인 또는 가족 중에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으로 실적(?)을 위해서 그런 상담을 받을 사람을 소개시켜줘야 하는 부탁을 받는 경우도 있고. 이 책의 저자는 프로필을 보니 그러한 재무설계 분야에서 금융회사를 거쳐 현재 직접 사업을 꾸려가고 있는, 국내 재무설계 분야에서 박사 1호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는 전문가였다. 사실 제목의 인구라는 키워드를 보고는 읽어보려고 찜해두었던 조영태 교수님의 정해진 미래라는 책이 생각났으나 언제 손에 잡아볼 수 있을지 아직이었고 조금은 더 현실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먼저 접해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 읽어보기 시작.
결론은 정직하게도 책의 제목 그대로였다. 아니 제목을 조금만 수정하면 바로 저자의 주장이 된다. '인구는 점점 줄고, 주택가격은 점차 하락할테니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뭐 조금만, 아주 조금만 사회돌아가는 거에 관심이 있다면 당연한 말이다. 인구 줄어드는거야 하루이틀일이 아니고 주택가격이 떨어지는거야 1인 가구 증가나 수도권 집중 등 여러 변수가 있긴 하지만 중대형 주택 중심으로 떨어지는 것은 막기힘든 추세라고도 보이니. 저자는 이러한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여러 그래프, 그리고 보편적인(으로 보이는) 50대 가정의 재무포트폴리오를 통해 뒷받침하고 있었다. 오래전 A4 4~50장 분량의 컬러출력된 핸드아웃을 주면서 들었던 설명을 더 많은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시한번 복습한듯한 느낌.
주제와 별도로 눈에 띄었던 부분은 베트남처럼 젊은인구가 늘어나는 곳을 주목하라며 해외투자도 생각해보라는 메시지와 더불어 유럽을 포함한 온갖 나라별 인구통계 그래프가 5~6페이지에 걸쳐 제시된 부분이었다. 나라별 부연설명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페이지 넘기면서 다소 과한거 아닌가 싶더라는. 아무튼 중요한건 좋으나 싫으나 우리나라에서 남은 인생을 끝까지 자주적으로 보내고자 한다면 육체적, 지적 능력 변화추이를 감안해서 미리부터 준비를 해야한다는 점이었다. 그중 가장 기본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야 한다는 메시지인데 요새 시*비용이라는 말까지 생겨나면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자 하는 트렌드(?)를 보면 정말 쉽지 않은 일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