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캐주얼 - 내가 나로 살지 못하는 ‘좀비인생’ 탈출법
안병민 지음 / 책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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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례 인상적인 칼럼을 본기억이 있어 칼럼집이 책으로 나온건가 싶었고 판형도 작아 가볍게 들고다니며 읽기 좋겠다 싶어 집어들었는데 역시 그런 용도로 괜찮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저자가 대장암 3기를 이겨내며 다음과 휴넷을 거쳐 임원까지 올라가며 열심히 살아온 인생에서 한걸음 물러서 삶을 대하는 방식을 바꿔간 이야기들은 부제에서와 같이 이상하자, 일탈하자, 도전하자, 행복하자라는 메시지로서, 이를 직접 실천하는 삶으로서 증명하고 있었다. 챕터 말미마다 노자와 캐주얼이라는 별도의 책속의 칼럼을 끼워넣은 것은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최진석 교수의 노자사상 이야기에 내가 그러했듯이 많은 감명을 받은 느낌이었고. 


한번도 보지는 않았지만 능력자들이라는 프로그램에는 맥주맛이나 햄버거맛을 작은 단서만가지고 구별해내는 소위 덕력을 지닌 사람들이 등장한다고 한다. 덕력이 스펙이다라는 주제의 글이었는데 그러고보니 오래전 차량 실루엣만 가지고 차종을 맞춰서 뺑소니 차량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뉴스랑도 연관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바람직하게도 이런 매니아들이 대접받는 세상이 오고 있구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나저나 얼른 이 글을 마무리하고 설렘을 느끼기 위해서, 놀기 위해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기 위해서 일단 집을 나서야 할듯. 강연도 하신다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접해보고픈 생각도 들었던, 말미에 실린 권하는 책 리스트 중 그래도 몇몇 책은 읽어봤던 책이라 반가운 마음도 들었던, 여러모로 유익한 경험을 안겨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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