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절반은 나답게 - 누군가를 위한 삶에서 나를 위한 삶으로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심플라이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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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분 책을 몇권 읽어본 적이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완독하고 나니 참 글 쉽게 쓰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짐작할 수 있듯이 두가지 뜻이 다 있다. 가볍게 볼수 있는 책을 쓰는것도 분명 능력이다. 더군다나 독서, 시간관리, 인생관, 심지어 잡담까지 주제로 삼아 이렇게 책을 낼 정도로 글을 모아쓸 수 있다는 건 더더욱.


이 책은 저자가, 아마도 50즈음되어서 인생의 늦은 반환점 정도를 지나고 있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중간중간 주제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는 공간까지 별도로 제공되고 있었는데 나는 그 공간을 활용하진 않았지만 몇가지 책을 읽으면서 생각난 결심이나 생각은 별도로 적어두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결국 제일 뒤에 실린 3가지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용어는 살짝 다르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첫째, 다시 시작해봐라. 다시 배운다라는 뜻을 가진 리커런트(recurrent)라는 용어를 사용했던데(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의미로 쓰이는 단어인지는 모르겠다. 어떤 이유에서든 하다가 중단한게 있다면 다시한번 내 삶의 중심에 놓아보라는 것. 둘째. 늪에 빠져라. 일본어를 직역해서인지 썩 우리말로는 좋게 의미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요점만 말하면 뭐하나 몰입할 거리를 만들라는 것이다.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취미생활꺼리를 만들어라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셋째. 뭐든 처음 도전해봐라. 인생이모작이라는 용어를 쓰진 않았지만 꼭 직업으로서의 업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피하지 말라는 메시지였다.


즐길건 즐기면서 배움도 멈추지 않으면서 때로는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도 하면서 나를 위해 사는 멋진 인생, 적어도 저자는 그렇게 살고 있는듯 보였다. 진짜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부분이 있었는데 심지어 나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영화를 물어보는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오버랩되더라는. 챙겨만 놓고 손도 대지 않고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건반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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