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
일본경제신문사 지음, 서라미 옮김 / 반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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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가 일본경제신문사이지만 당연하게도 일본 사회를 언급한 일부를 제외한다면 우리나라 경제신문사에서 썼다고 해도 믿을것 같다. 이건 나로서는 좋은 의미인데 그간 간간히 접했던 일본쪽 도서 중 상당히 유익했기 때문이었다.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가 실린 앨범 12곡 중 10곡이 히트할 것이라는 AI의 분석결과가 공개된적이 있다는데 어떤 툴을 이용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곳이 없는지 궁금. 나중에는 문화권별로 다른 분석툴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지만 어쨌거나 그림그리고 기사까지 쓰는 AI가 등장하는 판에 작곡가들 안전한 영역이 아닌 것이다. 갑자기 윤종신씨가 생각나는 이유는 왜인지.


당연히 자율주행자동차 관련한 부분도 있는데 예전에 EBS였나 이거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똑같은 실험을 했던걸 본 기억이 났다. 그 '자율'이라는 것이 내가 혼자타고 가는 자동차가 고장으로 인해 벽을 들이받아 나만 사고당하게 하느냐 여러명의 사상자를 내더라도 내가 안다치거나 덜다치는 쪽을 택하느냐라는 아이러니. 재밌게도 관찰자 시점, 즉 AI가 어떤 판단을 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자를 택하지만 막상 그런 자동차를 구입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택하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쉽지 않은 일로 보인다.


AI 디바이드라는 용어도 등장하는데 디지털 디바이드라는 용어도 있미 있긴 하지만 근미래에 더욱 발전된 AI스피커가 퍼지기 시작한다면 카카오톡 없이는 모임에서의 공지는 물론 인간관계도 맺기 힘든 시기를 지난 것처럼 또한번의 사회변화를 맡게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AI를 이용한 주식거래가 언급된 부분도 흥미로웠다. 일본에서의 AI거래에 이어 부정거래 징후 또한 AI를 활용한다는 부분. 이 내용을 보니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처럼 텀을 조금 길게 가져가더라도 AI와의 대결이후 소위 펀드 투자를 대신해주는 사람대신 투자성향별 AI를 선택해서 자금을 맡기는 상품이 등장하겠구나 싶더라는. 그러고보니 조지 소로스가 우리나라에 왔다고 엊그제 들은듯.


마지막으로 책 끄트머리에 등장한 신약개발에서 활용되는 사례도 관심이 갔는데 잘을 모르지만 소위 천문학적인 돈이 든다는 신약개발 비용이 AI도입으로 인해 효율화를 거쳐 낮아질수도 있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삶을 변혁시킬 이 AI 이야기를 보니 진짜 내가 4차산업혁명이라는게 진행 중인 한복판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하게 되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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