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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갚아주는 법 - 핵사이다 <삼우실> 인생 호신술
김효은 지음, 강인경 그림 / 청림출판 / 2018년 11월
평점 :
웹을 통해 인기를 얻어 출간된 책이라는데 SNS를 안해서인지 한번도 웹에서 접해본적이 없었다. 순전히 제목이 눈에 띄어 지난번 보았던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같은류의 책일것 같아 고른 책. 한컷한컷 속에 순진하고 착하게 생긴 캐릭터가 하는 행동이나 말이 사이다 같은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에피소드들만 모아놓은 책이었다. 간혹 등장한 실사컷에는 빵터지기도 했고. (사무라이 같은 칼잡이가 사과를 공중에 던져 떨어지기 전에 휙휙 깎아놓은 것 같은 사과 같은)
아직도 이런 직장인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경우없는 경우가 태반이었지만 정말 그런경우가 많으니 이런 책이 나오고 또 사람들이 찾는 것이리라. 얼마전에 90년대 생이 온다라는 책을 본적이 있는데 이들의 가치관을 알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매너없고 역지사지 할줄 모르는, 정말 누가봐도 꼰대인 상사와의 에피소드만을 모아놓았다. 책 말미에 다 있었던 일들을 제보받아 구성한 것이라고 되어있던데 오히려 너무 한꺼번에 황당한 상황들을 연달아 접하니 뒤로갈 수록 조금 충격이 무뎌지는 것 같더라는.
제목에서처럼 '조용히 갚아주는 법'을 상황별로 알려주는 책은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조용히 '맥였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