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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 흔들리는 내 마음을 붙잡아 줄 독한 충고
이토 모토시게 지음, 전선영 옮김 / 갤리온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출간된지 몇년 지난 책이지만 울림있는 내용이 많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출퇴근길에 볼 수 있었다. 몇 문단을 옮겨본다.
'우리가 세운 인생의 목적은 대부분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 행복한 가정, 일에서 얻는 진정한 만족과 자기실현 등을 어떻게 단기간에 이루겠는가. 이런 것들은 즉각적인 성취감과 거리가 멀다. 또한 당장 신경 쓰지 않아도 바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눈앞의 성과에 더욱 집착한다. 진급을 위해, 성과급을 위해, 단기적인 수익을 위해 오늘도 야근을 불사하는 등 정말 중요하지 않은 일에 자원의 대부분을 투자해 버리고 만다.'
> 무엇에 조금더 신경쓰고 시간을 의도적으로 투자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된다.
현대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는 어릴 때 선생님에게서 받은 질문을 평생 기억하며 살았다고 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는 무엇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니?”라고 물었다. 아이들이 대답을 못 하자 선생님은 웃으면서 말했다. “지금 대답하지 못해도 괜찮다. 하지만 쉰 살이 되어서도 대답하지 못한다면 그건 네 삶을 낭비했다는 뜻이란다.”
> 너는 커서 뭐가 되고싶니? 라고 묻거나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라고 묻지 않았다. 너는 무엇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니. 너는 무엇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니. 나는 무엇으로 기억되기를 바라고 있을까.
서스펜스 영화의 대가 앨프리드 히치콕은 “나의 두려움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그 두려움들에 대한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불안도 마찬가지다. 불안을 없애는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은 불안을 일으키는 그 일을 그냥 해 버리는 것뿐이다.
> 조금 전에 한일,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이일, 그리고 이일이 끝나고 할일 또한 어찌보면 불안을 일으키는 요소였고 불안을 가져올 일이었다.
나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매일 새로운 일을 하나씩 해 본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1년에 365가지 시도를 해 본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게다가 그는 일본에서 가장 바쁜 경영자 중 한 사람이었다. 주어진 일정을 소화하기에도 빠듯한 그가 어떻게 하루 한 가지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말인가. 그는 내 표정을 읽었는지 웃으며 말을 이었다. “물론 대수로운 일을 해 보기는 어렵습니다. 어찌 보면 아주 사소한 일들이지요. 이를테면 가게의 진열을 조금 바꾸어 본다든지, 낮에 신입 사원과 식사를 한다든지, 평소와 다른 길로 출근한다거나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가게를 찾아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일들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사소한 시도가 제겐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일을 해 보는 동안 생각지도 못한 발견을 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 하루에 하나씩, 일년 365일을 꾸준히 실천하기란 정말 그러한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 자체가 일상으로 들어와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일듯.
worker가 아닌 player로 살아라. (중략) 현대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는 이미 1960년대에 플레이어의 시대를 예측했다. 그는 아이디어, 정보, 개념을 생산하는 지식근로자(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가 미래의 핵심 인력이 될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 현실이 되었다. 또한 그는 지식근로자의 자원이 지식인 만큼 평생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인지 드러커 자신도 공부하는 삶을 산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대 초반부터 직장 생활을 하며 특정 주제를 정해서 3년씩 공부했다. 그가 공부한 주제는 통계학, 중세 역사, 일본 미술, 경제학 등 다양한데, 그는 이런 자신의 학습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학습법으로 상당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주제와 새로운 시각, 그리고 새로운 방법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
> 그래! 플레이어로 끝까지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