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동력 -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에 끌려서 집어들긴 했는데 여느책이 그렇듯 어떤 이론에 근거한 방법론을 다루었다기 보다는 자신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는지, 자신이 효율적으로 일하는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에세이 형태로 기술한 책이었다. 후기까지 읽고나서 든 생각은 이 후기를 서문으로 빼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싶어 후기에 적혀있는 책 전체를 요약한 몇줄만 옮겨본다. 사실 이 내용이 이 책의 전부다.


제1장에서는 우리의 머릿속에 스며든 '꾸준함'이라는 가치관의 전환을 꾀했다.

-더 이상 '꾸준함'만으로는 만족할 만큼의 뭔가를 이룰 수 없는 시대다.

제2장에서는 완벽주의나 준비 지상주의 같은 '성실함'의 세뇌를 풀었다.

-성실함도 마찬가지.

제3장에서는 유년기부터 교육받은 '균형이라는 종교'의 우스꽝스러움을 폭로했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할수는 없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도 없음을 기억.

제4~6장에서는 다동력을 위해서는 타인의 시간이 아닌 나 자신의 시간을 길이가 아닌 궁리를 통해 보내야 하며 내가 아닌 분신이 일하도록 해야한다는 식으로 방법론을 다루고 있다고 쓰여있다. 원액을 만들어내야한다는데 이건 좀 정확히 해석이 어렵더라는. 뭐 대충 무슨말을 하려는지는 알겠다만.


아무튼 이 책에서 저자가 하는 말은 틀린말 하나도 없어보였다. 결국 중요한건 재밌고 신나게 일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는 늘 그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도 늘 고민이자 방향이었기 때문.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저자는 교도소에도 다녀왔다는 기록이 있고 매일같이 술을 마시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책도 여러권 낼 정도로 글도 많이 쓰고 강연도 다닌다고 한다. 다른건 몰라도 매일 같이 술을 마실 수 있는 정신적, 신체적, 금전적 여유만큼은 꽤나 부럽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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