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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 이야기 - 너무 다른, 너무 같은
최낙정 지음 / 함께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신간소식을 듣고 진작에 챙겨두었으나 뒤늦게 주말에 무슨 책을 볼까 하다가 보게 된 책이다. 사실 이분이 누군지는 잘 모른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했다고 했으나 내가 아는 역대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 노무현 대통령과 얼마전에 한참 청문회때 회자되었던, 윤진숙이었나 전혀 관련분야 지식이 없었던 코메디 같았던 그분.
아무튼 이책은 자신의 행정고시 이후 해양관련 공직생활을 영위해오며 차관을 거쳐 장관에 잠깐 올랐다가 구설수에 2주만에 낙마하고, 대학강단 등에서 강의 및 독도 관련 사진활동을 해오고 있던 와중에 출간시기를 보니 문재인 정부 출범이 확정되고 나서 노무현 대통령 및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담아 낸 책이었다.
참여정부에 있을때 분위기가 어땠는지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화 에피소드 들을 통해 회상하고 자신이 장관 제의를 받았을때 거절했어야 했던게 아니었을까, 스스로도 약간은 판단력이 떨어졌던게 아니었을까 하는 회상과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독도를 방문했었던 이야기까지 담아내고 있는 책이었다. 특히 울릉도를 거쳐 독도를 방문하는 여정을 보면서는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중간에 세월호를 언급하며 말도 안되는 사건이었다는 부분을 보면서는 아직도 명쾌히 해결되지 않은 오늘을 돌아보기도 했고(잠깐 검색해보니 엊그제 8/10 기사로 세월호 국가책임 인정, 국가배상 항소포기 기사가 나온다. 이와중에 청해진해운은 항소해서 2심이 진행될꺼라고...),
장관직을 2주만에 내려놓게된 경과에 대한 이야기, 조금은 반성적인, 혹은 해명이 실린 이야기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었는데 지근거리에서 일했던 분이 아니기에 독도 방문기 말고는 단편적인 에피소드 중심이긴 했지만 그냥저냥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