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거꾸로 학습 코칭 실천편

거꾸로 학습코칭 실천편 - 학습코치를 위한 실전 워크북 ㅣ 거꾸로 학습코칭 시리즈
정형권 지음 / 더메이커 / 2016년 11월

슬로우리딩 코칭프로그램을 중국에 수출하여 해외 진출 1호로 유명하신 학습 전문가 정형권 저자께서 ‘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와 ‘거꾸로 학습 코칭 실천편’ 이어서 실제 학습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담아 ‘거꾸로 학습코칭 실천편’을 출간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덜 가르치면서 더 많이 배우는 법을 알려주는 기존 책으로도 충분하지만, 실제 현장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활동지와 수업 워크북을 정리하여 만들었으며, 방과후학교나 자기주도학습 캠프에서 검증한 자료들이기에 그대로 사용 가능한 좋은 자료라 말합니다. ‘꺼꾸로 교실’의 열풍 이유와 의미를 알고 계시는 분들에게도 기존의 교육과 학습법에 추가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시대 트랜드에 맞게 수정하여 적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거꾸로 학습이 알려진 이 후로 아이가 스스로 학습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부모님들이 아이들 보다 더 관심이 생겼으며, 그 동안 최신의 정보와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시간을 상당히 아끼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학습법은 부모의 역할은 코칭이라 정의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한 열망을 깨우치게 하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실제 학습현장이 아닌 집에서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부모님들께는 이 책의 활동지나 워크북은 훌륭한 보조 도구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학습법을 따라서 경청과 질문하는 방법을 먼저 익히신 후에 학습을 진행한다면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 저에서도 설명한 슬로 리딩과 함께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기 위해 다섯 위인들의 독서습관을 소개한 부분도 아이의 독서 방법을 비교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방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책 속의 자료들을 활용하여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몸에 익혀 습관화가 된다면 어떠한 과제에 부딪혀도 해결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리라 기대가 됩니다.

너무나 방대한 학습자료이기에 모두 실천해 보지는 못했지만 거꾸로학습 코칭을 하고 이끌어 주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

[서평] 베트남 자유여행 다낭

베트남 자유여행 다낭 - 2017년 최신개정판
조영선.김세현 지음 / 다낭북스 / 2017년 1월

세계여행이 보편화 되면서 여행을 다루는 안내서들이 다양하게 출판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한 국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거나, 조금 여행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지역으로 나누어서 출판되곤 합니다. 또한, 유명한 도시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책들도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들이 잘 알고 있는 도시들 위주이며, 새로운 인기를 얻으며 알려지기 시작하는 도시들은 국가 대상의 여행 안내서를 참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변화를 주려는 듯 이번에 다낭북스에서는 새롭게 유명 관광지로 떠오르는 다낭 한 곳 만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다낭의 매력에 사로잡혀 다낭을 자유여행 할 수 있는 정보를 담아 이 책을 만들었다 합니다.

이 책은 다낭을 1박2일 이나 2박3일의 코스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으며, 다낭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맛집, 숙소, 마사지, 쇼핑, 관광지 베스트 5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편에 다양한 추천 여행코스를 제시하여 여행계획을 짜는데 참고할 수 있었으며, 저녁 시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밤 문화에 대한 정보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소개하는 곳에 대한 홈페이지, 가격, 위치, 연락처, 주소들이 화려한 미리 보기 컬러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여행지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과 막연함을 없앨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처음 베트남 다낭에 가는 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핵심적인 내용들이 실려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주변의 동료들이 다낭을 다녀와서 알려주는 정보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존 여행자들이 알려주는 정보는 충분이 담고 있으며, 다낭에서 더 유용하게 즐길 수 있는 팁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이 곳 여행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책 사이즈도 휴대하기에 적당한 소형으로 제작된 점도 여행자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됩니다. ^^

[서평] 웰빙전쟁

웰빙전쟁 - 내 냄비 속에 독이 들어 있다고?
주자네 셰퍼 지음, 마정현 옮김 / 알마 / 2016년 11월

우리의 부모님 세대만 하더라도 보릿고개라는 말을 듣고 성장 하였으며 6.25 전쟁이 끝나고 하루 세끼를 제대로 먹는 시기가 그리 오해 되지 않았습니다. 저자의 말대로 인류학적으로도 100여년이란 최근 시간이라고 합니다. 2000년대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몸에 좋은 음식이 어떤 것인지 찾아보거나,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해외의 다양한 과일이나 식품들을 접하는데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한편으로 몸에 좋은 음식을 찾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몸에 나쁜 성분이 없는 음식을 찾고 있습니다. 저자의 말대로 식품회사의 광고나 연구결과를 홍보하여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들에 의해 잘못된 공포나 건강염려증이 생기고, 오히려 이런 것들이 건강을 더 위협하는 역설적인 상황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요로운 음식에 감사하지 못하고 뭘 먹을지 민감하게 고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이런 현상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의약품에서도 예전에는 좋은 치료약으로 쓰였던 것이 오히려 다른 부작용이 나중에 발견되기도 하여 사용 중단이 되는 것을 보았을 때, 음식 성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정확한 기준이 없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하는 것이나 일부의 이론만을 절대적인 사실로 오판하여 철저히 따르는 문제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독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유당이나 불내성, 히스타민, 글루텐, 땅콩, 락토와 관련하여 음식을 가려 먹고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하물며 유치원에서도 상당수가 음식을 집에서 준비해 간다는 사실에 우리나라에 비해 그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 어떤 근거에서 나왔는지를 다수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지 않고 스스로 명확히 알아봐야겠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은 책의 내용처럼 걱정하는 것보다 걱정 없이 정부나 식약청을 믿고 사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서평] 빚 권하는 사회에서 부자되는 법

빚 권하는 사회에서 부자되는 법 - 경제 멘토 KBS 박종훈 기자의 생존 재테크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1월

경제학을 전공하고 한국은행의 거쳐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하는 저자는 화폐보다 빚이 먼저 존재할 만큼 인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현재에는 신용카드로 시작하여 수 많은 대출상품이 일상화 될 정도로 빚이 경제 생활에 항상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빚에 대해서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시장의 왜곡된 정보 속 미끼를 알아채고 다스릴 수 있는 자신만의 자동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기왕 빚과 함께 한다면 빚은 정확히 파악하고 활용하는 빚테크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월급쟁이로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가능한 빨리 건전한 빚을 활용하여 재테크 활동이 필요하다고 보며, 이 책은 그런 지식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책에는 총 여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융권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빚의 유혹에 대한 내용과 빚의 위기에서 헤쳐나가는 빚 정리의 기술 5단계 방법을 앞 부분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필요한 대출을 판단하고 정부의 지원을 활용하거나 대출에 대한 지식을 배워서 유리하게 대출받는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 수집 및 금융회사와의 협상 전략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4부에서는 소액 지출 점검과 신용카드를 없애는 기본적인 소비 습관과 생활 속에서 빚지지 않는 메커니즘을  만들고 일상에 정착하는 방법, 앞으로의 저금리 시대에 종잣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다양한 부동산 상품, 주식 및 금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구감소, 저성장시대, 금리인상, 제 4산업혁명과 같은 경제 전환기에 필요한 자산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저금리 시대에 90%의 투자 수익 확률이 있는 고수익 방법이 있다고 해도 과도한 빚을 내서 투자하는 LTCM 투자법의 실체부터 적은 가능성이지만 실패시의 위험성에 대해서 언급하며 그러한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손실까지 검토하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빚을 이용한 투자는 앞으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활용한다면 부자가 되는 좋은 방법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이 책을 반복하여 읽는다면 빚을 제대로 이해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재테크의 필수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

[서평] 부동산 매수매도 타이밍 인사이트

부동산 매수매도 타이밍 인사이트
이장용 지음 / 북아이콘 / 2016년 11월

지금처럼 부동산투자가 혼란스러운 시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금융위기를 계기로 대한민국에서는 부동산 불패 신화는 사라지고 인구감소와 저성장시대를 맞이하여 일본과 같이 부동산 폭락이 올 거라는 예상이 난무했으나 작년부터 부동산 급등이 일어나는 반면, 2016년 상반기까지 엄청난 부동산 분양열기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혼란기에 부동산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심어주고 올바른 관점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부동산 시장 인사이트, 부동산 매매시점, 아파트 시장의 현재와 미래 전망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전 세계 선진국의 부동산이 계속 상승을 하였는데, 가까운 일본만이 대폭락을 경험했다는 이유로 부동산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동산의 가격이 수요와 공급이 아닌 유동성에 영향을 받으며, 인구통계 보다는 지역별 인구 변화 추이가 중요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부 정책을 따르는 부동산 정책은 최소한의 완만한 상승이 이루어 진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향 후 2년 간은 입주량 증가로 인하여 부동산 하락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지만, 저자는 폭락은 없이 오히려 2019년부터 5년간이 더 위험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는 반대로 시장이 회복되며 강력한 상승장이 온다는 내용을 상세한 설명을 통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의 경험과 객관적 분석을 통하여 부동산 시장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계속 변화하는 정책과 부동산 상황도 참고하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 제대로 된 방법을 배우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