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
마리아네 코흐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 듬 =늙음' 이 아니라 '나이 듬 ≠ 늙음' 이라니...

나이가 드니까 자연스럽게 늙는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어려보인다는 말이 그렇게 싫었는데 이제는 그 말이 좋아진걸보니 나는 나이가 들었고, 늙었다. 그런데 나이 드는 것과 늙음을 같이 보지 말라는 저자의 말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나는 나이가 들면서 늙음을 선택한게 아닐까?

우리는 대부분 '아직도 증후군(still syndrom)'에 빠져서 이렇게 생각한다. "아직도 정치에 관심이 있으세요?" "아직도 정원을 손수 가꾸세요?" "그 연세에 아직도 매일 일하러 다니세요?" 등과 같이 말이다. 나는 이 '아직도 신드롬'을 내가 내 자신에게, 내 스스로 나를 향해 말하고 있는 나 자신을 깨닫고는 소쓰라치게 놀랐다. 그러니까 스스로 '나이가 들었으니까 나는 하기 어려워, 나는 할 수 없어' 라고 단정 지으며, 나의 한계를 정하고 더 이상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나이 든다는 것은 그동안 하던 많은 것들을 더 할 수 없는 '뒷방 늙은이'로 이미지화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었다. 어쩌면 이런 생각은 어렸을적부터(?) 자존감 높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하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 지금 나는 너무 쉽게 늙어간다는걸 받아들이고 있었다.

-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능력과 욕구를 알아차리고 나와 남을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다는 확신은 나이가 들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삶을 둘러싼 여러 상황들이 변하고 다른 불안 요인들이 우리에게 다가올 때, 자존감은 힘의 원천이 된다.

-젋음에 대한 갈망은 우리로 하여금 노년의 가능성에 대해 눈이 멀게 만들었다 : 사회학자 베티 프리단

내 안의 단단함이 '늙음'을 막아 줄 요인이라는 걸 생각하니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나는 젊음을 갈망하기보다는 나이들어감을 잘 받아들이는 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면서 놓친 것이 있었으니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하나씩 포기를 하고 있었다는게 더 맞을 것 같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회색 뇌세포 수는 조금씩 줄어들기는 하지만 나머지는 계속해서 탁월하게 지능하기 때문에 학습 능력, 종합적인 판단 능력 그리고 상상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세포끼리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고 기억할 때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니 용기를 가져야 한다.

뭔가를 새로 배우고 익히는데,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이전에 비해 습득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느낌이 있었다. 기존에 알고 있는 것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새로운 방식이던 새로운 내용이든 뭔가를 새롭게 하는데는 좀 느려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세포끼리 커뮤니케이션 시간이 걸린다는 건 예상하지 못했는데 그랬구나. 그렇다고해서 회색 뇌세포가 기존의 학습 능력이나 판단 능력을 잃는 것은 아니니 더 꾸준히 반복하면서 점진적 접근성을 높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이의 의견이나 생각을 받아들이는데도 유연하지 못한것 점점 아집이 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좀 느려졌기 때문이니까 그것을 알고 완화하기 위한 접근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날씬한 몸으로 성년을 맞이한 사람들도 40대부터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에너지 필요량이 줄어들면서 과체중의 위험에 놓이게 된다. 이 말은 식습관을 바꿔야, 즉 이 시점부터는 칼로리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야만 체중이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OMG. 정말 이상하게도 먹는양은 비슷하고, 운동량도 비슷한데도 체중이 꼬물꼬물 늘고 있으며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고 보면 나는 과체중이 되어 있었다. 좀 덜먹어야지 했지만 빠지는건 잘 느껴지지 않으며 현상유지를 하는 것도 어렵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소식하는 수 밖에 없구나. 몸이 그런 상태 과체중이 되도록 나아가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축적하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으로 먹고 운동해서는 안된다. 기존 먹는 양에 4분의1 정도를 줄이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먹기, 그래서 이렇게 한 달에 1킬로그램씩 감량하기 이것이 내게 주어진 숙제이다. 나이가 들면 무조건 신체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을 해라는 것이 아니라 산책과 같은 하루 30분 걷기부터 약간의 근력운동은 더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는 열쇠다. 많이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으며, 운동을 많이 할 수록 혈액 속의 텔로머레이스 비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세포가 노화하는 것을 막아준다.

-과학자들은 우리가 두 가지 지능을 가지고 있따고 봅니다. 그중 하나는 지식, 기존 정보에 근거한 추론 능력 그리고 우리가 경ㅇ험을 통해 습득하는 언어적 능력입니다. 이것을 '결정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수백 억 개의 지식 방울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빛나는 결정체처럼 만들어지기 때문이에요. 이런 지식은 거의 평생 동안 유지됩니다. 또 다른 유동적 지능은 정신적 민첩성과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해요. 이런 유동적 지능'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떨어집니다...중략....그런데 이제는 새로운 것을 접할 때 때로는 조금 두렵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과제들을 극복하는 시도가 바로 '유동적 지능'에 도움이 됩니다.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이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는 것인데 어쩌면 나는 본디부터 '유동적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저하되는 이 유동적 지능을 어떻게든 좀 더 많이 강화하기 위해서 나는 새로운 과제들을 자꾸 더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하고, 잘 안되니까 미리미리 시뮬레이션해보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머릿속에서 시작됩니다. 자기 나이를 애써 잊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계속해서 자신의 나이를 의식하면서 '난 더 이상 못 해' '더 이상 할 필요는 없잖아' '해서 뭐 해' '제발 날 좀 가만히 내버려뒀으면'같은 생각들로 빠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태블릿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기에는 너무 나이 들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 적응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품지는 마세요. 당신과 나는 아무리 열심히 배워도 이 분야에서 천재 소리를 듣지는 못할것이고, 우리가 도움을 청하면 젊은이들은 의아한 미소를 지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배워두면 이메일로 손주들의 최근 사진들을 볼 수 있고 필요한 앱들을 다운 받아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모든 행위들은 회색 뇌세포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애정 어리면서도 비판적인 시각은 외적으로도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지 위해서는 상당한 절제가 필요하고요, 우리가 그냥 자신을 놓아버리고 아무렇게나 산다면 이는 우리 자신을 더 이상 소중하게 여기지 않은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잘 가꾸고 관리해야 해요.

엄마가 예전에 내게 나이가 들 수록 옷을 잘 갖춰 입어야 한다고 하신 적이 있다. 비싼 옷을 입으라는 것이 아니라 단정하게 상황에 맞게 갖춰 입어야 한다고 하셨다. 흰면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빛나던 그때는 몰랐다. 그 자체로 아름다웠음을... 지금은 정말 흰면티에 청바지만 입으면 추레하기 때문에 뭔가를 좀 더 챙겨 입어야한다. 일단 체형이 그렇다. 상당한 절제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방법의 전환이 필요하다.

얼마 전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면서 40대가 넘은 사람이 이 운동을 하는걸 처음 봤다던가, 위험하니까 하지 말라는 주변의 만류에 내가 한 말이 바로 이거다 "더 나이 들면 못할 것 같아서"이렇게 스스로 한계를 정하다니... 이렇게라도 시작한 것은 잘 한 일이지만 굳이 한계를 정할 필요가 없다. 좀 느리지만 못하는 것은 아닌데 그 느린것을 못 기다리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며칠 전 처음 벽탈 때와 달라진 나를 느끼면서 스스로 깜짝 놀랐다. 중력이란 중력의 힘을 온통 받아서 나는 과연 다른 사람들처럼 나아갈수 있을까 했는데 신기하게 다음 홀드가 눈에 들어오고, 몸도 이전에 비해 좀 더 벽에 밀착된 삼지점을 잡는 내 모습이 느껴졌다.

나이가 드니까 늙는건 당연해라고 생각했는데 늙는 것을 부정할 필요는 없지만, 잘 늙어가는 것은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식습관을 바꾸자. 과체중에서 벗어나고, 배움을 두려워 하지 말자. 나는 잘 나이드는 사람이 되겠다.

나이들면서 포기 하지 말 것.

나이든다고 한계를 정하지 말 것.

나이가 들었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해력 자신감 초등 5단계 독해력 자신감 5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늘 말하고,강조하지만 독해력이란 건 한순간에 훌쩍 올라설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꾸준히, 정말 꾸준히 하면서 점점 독해력이 확장되는 것이라서 매일 하면 제일 좋고, 그렇지 않다해도 일주일에 3~4번은 하면서 실력을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학사의 독해력 자신감은 내용도 재미있고, 문제의 구성과 짜임이 잘 짜여있고, 분량도 한번에 하기에 부담되지 않을 정도라서 좋습니다.



아이는 방학동안 꾸준히(?)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사실 계획되로라면 이제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매일하지 못한 관계로 아직 좀 남았네요. 엄마가 챙기면 좋은데 엄마가 바빴던 관계로 다 풀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는 10월초에 개학을 하니 방학이 끝나기전에는 다 풀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되면 또 한단계를 쌓는거라 아이가 독해력 자신감이 더 뿜뿜하겠죠?

독해력 자신감은 특히나 앞쪽에 6개의 독해 기술을 제시해 두어서 좀 더 체계적으로 독해력이 다져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냥 지문을 빨리 읽고 지나가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독해를 더 잘 할 수 있는지 익히는 것이니 얼마나 좋은지요..

독해를 잘 하기 위해서는

1. 글의 주제 파악하기

2. 설명의 대상과 방식 알기

3. 주장과 근거 알기

4. 다양한 자료가 있는 글 읽기

5. 시의 비유적 표현 알기

6. 이야기의 3요소 알기

알아야 할 6개의 독해 기술을 익히고 반복하다 보면 모든 지문을 빠르게 읽고 쉽게 이해하는 독해력이 자연스럽게 길어집니다.



 



엄마가 볼 때는 지문 내용이 참 좋았습니다. 배경지식이 부족하면 글 읽기가 더 어렵고, 독해도 잘 안되는데 이렇게 다양한 지문을 만나고, 지문의 내용도 좋고하니 부족한 배경지식을 독해 문제집을 풀면서도 좀 더 채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아시죠? 독해력 자신감의 지문들은 전과목과 연계된 주제들로 지문이 구성된 거라는 거. 이뿐만이 아니죠. 시와 이야기 같은 문학도 있고, 인문,사회, 과학,기술,예술 영역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였기 때문에 앞에 말씀드린데로 폭넓은 배경지식 쌓기에 또 도움을 줍니다 .

개인적으로 지문 듣기 서비스는 왜 있을까? 궁금했는데, 요즘아이들은 읽기보다 미디어나 듣기에 더 강한 세대라서 있는건가 하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듣기보다는 저는 지문을 잘 읽고 문제를 잘 풀 수 있었음 합니다. 그래야 진짜 독해력이 향상될 수 있으니까요. 신경 써서 만든 티가 팍팍 나는 독해력 문제집입니다.

공부 계획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세우되,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을정도로, 부감되지 않도록 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독해력이 고민이시라면, 괜찮은 문제집 없나 고민중이시면 '지학사의 독해력 자신감'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원 따위 필요 없어 특서 청소년문학 3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전 재미있음!

요즘 내 마음이 좀 후해졌나? 최근 읽은 다른 책도 엄청 재미있게 느껴졌는데...^^;;

옆에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강추했더니 동생한테 읽으라고 주란다. 엄마는 너도 읽기를 바래.

청소년용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될 것 같다. 청소년 소설이니까 안 읽을래~가 아니라 가볍게 한 번 보시라고 드리는 말이다.

샤이어를 가기 전까지 현재의 삶에서 힘들고 힘들었던 세명의 청소년들이 완벽한 세계 사이어에 가서야 깨닫는다. 있는 그대로, 지금의 그들의 삶이 더 빛나고 소중하며, 그리고 그들은 지금의 현실에서 어려운 점 힘든점을 이겨낼 힘을 안에 갖고 있다는 것을.

어른들이 말하는 '그때가 좋을 때야'를 알아채는 데까지 한참이 걸린 것 같다. 안타깝게도 알아 챈 그 순간부터는 더 이상 젊다는 그 범주에 들어가기 어려운 상태가 된 것이리라. 이제는 더 젊다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때가 되어서야 그 빛나던 시절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나 시절에 속해 있으면 그 빛남을 모른다.

어느 누구의 삶의 무게도 가벼운 건 없다. 다만 그 무게를 견디어 내는 방법은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어떤 방법으로 마주하는 가에 따라서 다른 다음이 펼쳐지는데 그 안에서 그냥 주저 앉을 것인가, 더 한 걸음을 땔 것인가도 각자의 몫이다.

먼저 살아 본 사람으로써 부모는 아이들에게 어떤 길을 강요하거나 나아갈 것을 종용하기도 한다. 조금 더 편하게 다음 단계를 지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러나 모든 부모의 마음이 그렇지는 않겠지. 사람은 다 다르니까. 그 마음이 그 이상인 욕심일 수도 있고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들의 삶을 좌지우지 하려는 경우도 분명 있다.

이 소설에는 그 두 가지가 모두 녹아 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은 부모를 위하는 마음으로 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다음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 한걸음씩 내 딛는다. 아이들의 내면의 힘은 확실히 어른이자 부모인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것 같다.

  • 이번에도 도망가기는 글렀다. 도망갈 수 없다면 맞서 싸워야 했다. 싸우는 게 힘들다면 무조건 버텨야 했다. 그게 또래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민아의 원칙이었다.

  • 이번에는 혜주의 기습 공격이었다. 동수와 민아는 재빠르게 눈짓을 교환했다. 말해도 될까? 괜찮지 않을까? 문제 생기면 어떡해? 무슨 문제?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너라는 걸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왜?

  • 다른 세상을 말이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곳은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간절히 원해야만 올 수 있거든요. 저 문이 생각보다 자주 열리지 않는다, 이 말씀이죠.

  • 저 로봇이 계속 일을 강조하는 걸 보면 이곳은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모양이다. 로봇이 이토록 발전한 사회인데 왜 인간에게 일을 강조하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 주눅 들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몸짓과 표정으로 말이다. 놀라운걸. 자신에게 이렇게 세련된 사회성이 내재되어 있는 줄 꿈에도 모른 혜주였기에 가벼운 충격과 깊은 감탄이 여운처럼 남았다. 어쩌면 내재되어 있던 것이 아니라 이식한 칩 덕분일지도 모르지만.

  • 여기선 쓸모 있는 문장만 쓸 수 있어. 모든 것이 완벽하고 유쾌하고 행복해야 하지. 웃음이 넘펴야 하는 거야, 철철 그래서 조음만 우울하거나 불만이 생기거나 힘들다고 징징대면 정부에서 사람을 보내 달라지.그러면 문학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중략...나도 그렇게 생각해. 슬프거나 저항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문학이 위험한 게 아니라 언제나 웃고 즐겁고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위험하다고 봐.

  • 혜주는 새삼 깨달랐다. 친절은 무서운 거구나. 잘못하면 사람 여럿 잡겠구나. "안 그래요?"라고 바눈하는 메이의 목소리에는 친절이 좌르르 흘렀다. 이렇게 상냥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에 누가 감히 반박할 수 있단 말인가. 혜주는 자기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 잘 듣는 모범생 캐릭터로 무장하고 얌전히 새로운 목적지를 읊었다.

  • 인구 부족. 사람들이 더는 아이를 안 낲으니 인구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거.

  • 여긴 햇살이 좀 다른 것 같아. 어떻게? 현준의 말투에 진심으로 궁금하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기분이 대책 없이 밝아진달까? 햇살에 마법 가루를 뿌린 것 같아. 햇살이 피부에 닿는 순간 마법의 가루가 착 흡수되는 거지. 이미 넌 시인이야.

  • 현준이 비장한 얼굴로 종이를 받으며 말했다. 시를 계속 써줘. 네가 시집을 내면 온 세상을 다 뒤져서 내가 꼭 찾아낼게. 그리고 지켜낼게.

  • 엄마 아름다운 바다를 보았어. 넘실대는 푸른 바다 곁에서 다시 걷는 꿈을 꿨어. 어찌나 생생하던지 굼이 아닌 줄 알았어. 걸음마를 처음 떼는 아이처럼 넘어질 듯 위태롭게 걷다가 금방 달리기까지 했어. 그런데 혼자였어. 어디로 가야 할 지 알 수 없어 계속 걸었어. 걷다 보니까 마음 안에 숨어 있던 생각들이 하나씩 솟구쳤어. 다시 걷지 못할까 봐 정말 무서웠어. 엄마가 실말하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거든. 갈 길을 잃고 헤매다가 다시 바닷가로 걸어갔어. 방파제 끝에 앉아 하염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는데 바다가 말을 걸어왔어. 괜찮다고. 어떤 일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네 안에 있다고. 그 순간 거짓말처럼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 민아였어. 안도감이 들었어. 민아를 만나는 순간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만 같았거든. 다시 엄마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았거든.

  •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고 용감할 수 있어? - 한 번 침묵하면 영원히 그래야 하거든. 그러니까 그걸 넌 어떻게 아는 거냐고. 처음이 어렵지 한 번 해버리면 그다음은 안 어려워.

  • 나는 언제 강해지는가? 언제 살아 있다고 느끼는가?

  • 시를 쓰자.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을 더 많이 내뱉고 적자. 어떤 것도 검열하지 말고 일단 무작정 쓰자. 오늘 또 어떤 단어들이 가슴에서 솟아오를지 설레하고 기대하자. 그거면 충분하다.

  • 끌어당길 수 있는 곳에서 근력을 키워야 다음 단계를 할 수 있거든요.

  • 어떻게 그 고통을 신음소리 한 번 내지 않고 견뎌? 생각보다 간단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돼. 분신인 거지. 도플갱어나.

  • 자신이 진짜 괴로웠던 이유는 항암 그 자체가 아니라 항암이 고통스러울 거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는 것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트레스를 조율하는 리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직원
최환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스트레스는 모든 상황에서 존재하며, 어떤 면에서 일정량의 스트레스는 발전이라는 부분으로 볼 때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일정량 = 적당량'이라는 것을 누가 정할 수 있겠는가. 더욱이 개인적인 경우는 일부분은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조직내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 특히나 나에게 기인하지 않는 타인으로 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내가 조절하고 싶어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럼 그 스트레스를 온전히 다 받고 참거나 이탈하거나 해야하는 걸까?

요리연구가 이혜정 선생님의 아버지께서 이혜정 선생님께

"사는 건 견디는 것이다. 견디다가 견디다가 못 견디면 참고, 참고 참다가 못 참으면 버텨라"라고 말씀 해 주셨다고 한다. 세상에나...... 사실 처음에는 삶에 대한 자세에 관한 저 말이 참 좋다, 멋지다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 더 곱씹으니까 아니 이렇게 살면서 이혜정 선생님은 얼마나 힘드셨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속이 속이 아니겠구나, 완전히 문드러지지 않았을까? 참다니, 버티시다니 대단하시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나는 세상살이의 가장 큰 원칙이기는 하다. 허나 시간이라는 약이 약효를 볼 그때까지, 지나갈때까지 그 안에서 얼마나 힘이드는지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아... 스트레스는 그냥 존버만이 답일까?

조직 스트레스를 감소하기 위해 리더는

언행 일치를 해야한다.

적절한 도움을 주어야 한다.

조직원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

지식공유를 도와야 한다.

조직원에게 관심을 갖고, 명확한 기준으로 칭찬하고, 격려하며 조직원이 스트레스에 대처할 자원을 늘려주어야 한다.

실수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격려의 말

-제품 기획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네요.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다음 기획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제품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늘리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상사의 긍정적인 말

인정

-ㅁ씨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식을 저도 좋아합니다.

-ㅁ씨가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쁘네요.

-ㅁ씨는 업무를 즐기시네요.

신뢰

-ㅁ씨가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ㅁ씨의 판단을 믿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제안서는 고객의 요구가 까다로워 어렵게 생각되지만, 저는 ㅁ씨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기여와 감사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료를 배려하는 ㅁ씨의 사려 깊은 행동에 감사합니다

-ㄴ씨가 업무를 ㅁ마무릴할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합니다

노력과 발전을 표현

-A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네요

-이번 계약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처럼 보여요

-ㅁ씨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시네요

-지금까지 만들어 온 성과를 보면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조직원이 불필요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리더이다. 조직에서 리더의 영향력이 조직원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조직원이 디스트레스를 경험하느냐, 유스트레스를 경험하느냐는 리더의 선택에 달려있다. 따라서 리더는 조직원의 디스트레서를 줄이고, 유스트레스를 늘리는 방법을 이해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 리더로서의 존재 이유가 명확해질 것이다. 조직원도 디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조직원중에는 자신의 말과 행동이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조직원이 의외로 많다. 그러므로 자신이 스트레스 원인이 되는지 수시로 성찰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 직장인은 취업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와 함께한다. 어떤 직장인은 스트레스를 운명응로 받아들이고 함께 지내는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어떤 직장인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기도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몸속에 있는 바이러스와 같아서 살아서 숨을 쉬는 동안에는 함께 해야 한다.

책은 직장인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많은 요인이 있지만, 그 중 리더에게 조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역량증대, 업무효율 증가를 하기 위안 방안을 많이 제시해준다. 그래서 팀리더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파트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나는.. 게다다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부하직원이 있는지라 좀 속상했지만, 이런 과정들이 다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걸 생각하면서 좀 더 차근히 읽어봤다. 리더는 꽤 할일이, 해야하는 역할이 많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조직개인적 방안 중에 '추측 놀이가 스트레스를 만든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부정적인 상황에 직면했을 때 사람들이 부정적인 반응에 더 집중하고, 분석을 해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거나 추측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 와 닿았다. 또한 분노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라는 것도 와 닿았는데 지나간 일은 빨리 털고 일어나는게 좋고, 이 때 혹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있으면 빨리 사과해서 마무리하고, 부족한 역량으로 인한 일이라면 역량 향상에 매진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건이나 사람은 빨리 잊어버리는게 좋으며, 의식적인 노력으로 스트레스 반응에서 벗어나는 것도 좋다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하고, 상황을 변화시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도 방법이다.

윗글은 두드림미디어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해력 자신감 초등 5단계 독해력 자신감 5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해력 자신감을 만났습니다. 표지만 봐도 독해력이 쑥쑥 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독해력은 루시가 어렸을 적부터 줄곧 신경 써서 하고 있는 활동입니다. 다른 공부는 학원으로 외주(?)를 주었지만 독해력은 엄마와 꾸준히 하고 있어요. 독해력 교재에 나오는 다양한 지문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한 건 엄마뿐인 것도 같지만, 그래도 루시가 하지 않겠다는 말없이 꾸준히 해주고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면 한 달이면 끝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매일매일은 좀 부담 될 수도 있으니 이틀에 한 번씩 만나면 두 달 정도면 모두 볼 수 있겠어요. 이렇게 느긋이 봐도 다행히도(?) 개학 전에 다 볼 수 있겠군요. 루시네 학교의 여름방학은 다른 학교들보다 아주 길어서..... 지금도 방학 중이거든요. 이럴 때 독해력도 기르고, 배경 정보력도 키우고... 좋다 좋아~!!!

독해에 있어서 배경 정보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내용을 파악하는 속도와 시간 모두에 영향을 주고, 정답을 찾는데도 무척 많은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하고, 이렇게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접해보는 건 너무너무 중요하죠. 딱 좋은 교재를 만나서 좋네요.


학사의 독해력 자신감이 필요한 이유 는 뭘까요? 자, 지금부터 찬찬히 왜 독해력 하면 지학사의 독해력 자신감인지 한번 살펴봅시다.

전 과목 학습 능력 향상 : 초등학교 국어/사회/도덕/과학/실과/예체능 교과서를 분석하여 뽑아낸 주제로 지문을 구성하여 전 과목 학습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3다양한 주제와 폭넓은 배경지식 :

문학(시, 이야기)과 비문학(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영역에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폭넓은 배경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듣는 지문'서비 제공 : 아나운서의 정확한 발음과 성우의 다채로운 표현으로 독해력을 향상시켜 주는 지문 듣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 쭉 함께 둘러보고 나니 첫 만남 어떠셨어요?

다 보고 나니 엄청 기대가 되시죠~~~ 독해력 자신감은 이렇게 만드는 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