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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시크릿 - 연금술사와 함께 떠난 여행
스콧 블룸 지음, 이솔내.류가미 옮김 / 내서재 / 2010년 11월
평점 :
하나의 책, 두가지 이야기.
오랜만에 읽은 소설..
아...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야기의 전개가 예사롭지 않다.
던과 수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 초반의 나의 생각과 달리...이야기의 전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가령 던이 개가되었다가 수전과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다시 사람이 된다거나, 엄마를 만나면서 뭔가 획기적인(?)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뭐...근데...역시 작가의 상상력은....나의 상상력 수준을 훨씬 가볍게 뛰어넘겨버린다. ^^;;; 핫핫핫.
1,2부로 되어 있었지만...ㅎㅎ
차례의 제목에 속은 감이 없지 않지만...이건 또 번역상 이야기 진행이 이럴수도 있으니..
스콧 이야기로의 전개는 새로웠다. 이후...던의 존재는 너무 미미해져버렸지만..꼬닥꼬닥 졸기만하는 강아지....^^;
누구나 자신의 영혼에 대한 생각, 나의 사후 삶에 대해 한 두번쯤은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처럼 종교가 있던 그렇지 않던간에 말이다.
사실 읽으면서 조금 찝찝했던 것은 요즘 교회에서 금기하는 뉴에이지풍이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자신의 영혼을 찾아가는 일, 영혼, 육체, 감정으로 구분하여서 발전(?)을 논의하는 일, 영혼으로 연결된 누군가를 만나는 일 등이...그런 생각이 들었지만...소설이니까....(근데 읽고나니 자전적 소설이란다..삐질...^^:)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익숙하고 편한 사람은 분명있다.
생각이 비슷하다는 것, 그 만큼 좋은 만남이 없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이런 만남이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영혼의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생애에서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나고 있지만 그 전전전 아님 그 전에 생애에서는 그리고 영혼의 가족이기 때문에 사고방식이 비슷하고 친근하게 느껴져 더 편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럼 나랑 정말 안 맞는 사람은 뭘까? 치유되어야할 그 무언가인가? ^^;;
책은 나를 계속 솔깃하게 만들다가 끝나버렸다. 가을이와 함께...
왠지 2탄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들면서..
내 영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작가의 영감을 주는 웹사이트나 작가의 사이트에도 한번 들어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라고 하니까...ㅎㅎ
p.403
불행하게도 그들은 그것을 모른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이 자신 밖에 있다고 생각하지. 그 점에 있어서는 영적 세계의 존재나 지구 사람이나 다를 바가 없어. 그것이 바로 삶에서 가장 커다른 비극 중 하나지. 바로 그 때문에 많은 존재들이 자신의 삶에 어떤 기쁨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지.
구절구절 나의 마음을 움켜쥐는 부분들이 많았지만....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 구절.
영적 세계의 존재나 사람이나 모두 내 안에 행복을 모른다는 구절.
요사이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는 내 영혼의 행복의 빛은...나 때문이니까...
내 안의 행복을 다시 밝혀봐야겠다. 힘을 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