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과학 - 집파리에서 인공지능까지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쓰레기의 모든 것
곽재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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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우째우째 재활용해 보자 하는 얘기인 줄로만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쓰레기를 어디에 버리면 좋을지( 그게 니모해가 될지 우주가될지.. ), 이렇게 나온 쓰레기들이 현대 사회에 어떤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는지, 그 해법은 있는지 등 매우 다양한 시선에서 쓰레기에 대해 바라보고 분석한다. 제목처럼 말 그대로 쓰레기와 관련된 모든 과학에 대해서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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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원리, 유압실린더, 양자 이론..............성분 분석법, 원자흡광분광법 같은 과학 이론에서부터 이 쓰레기를 어떻게 매립하고, 그 쓰레기에서 나오는 것을 어떻게 재창조할 것인지,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지구에 강한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메테인-메탄가스는 그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하는 문제까지....이에 대한 답은 요즘에는 매립지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기체를 모아서 에너지로 사용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는데, 이것을 난방에 사용하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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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련 이야기가 계속 풀어나오다가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때 문명이 붕괴될 수도 있다고 살포시(?)엄포를 놓는다. 단순하게만 보면 쓰레기 매립지 주변의 오염이 가장 문제겠지 정도인데 이걸 문명 붕괴까지 이어 생각하는 것은 너무 과장된거 아니야?하고 보게도 된다. 하지만 그 일례가 있는데 레바논 베이루트가 그 예시다. 2015년 레바논 쓰레기 대란까지 일어나면서 도시 붕괴에 가속을 붙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도 야간에 쓰레기를 불법으로 야적하는 것이 문제를 갖고 있는데,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면서 노는 땅이 많은 지방에 재활용센터인 척 하는 쓰레기장을 열어 돈을 받고 쓰레기를 가져와 쌓아두다가 더 이상 쌓을 수 없으면 잠적하면서 재활용센터를 연 사기꾼은 돈만 챙기고, 땅을 빌려준 주인은 나중에 이 사기꾼이 도망가고나서 쓰레기를 처리하게 위해 매우 골머리를 썩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렇게 처리되고 있는 비용이 286억원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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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쓰레기를 어떻게 하지? 쓰레기 종류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예시로 비행기를 만드는데 재활용 알류미늄이 쓰이는데 이 재활용 센터가 영주에 있다. 철, 희귀금속, 배터리 재활용, 종이, 플라스틱- 남용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며,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이 중요....음식물 쓰레기: 예상 밖의 골칫거리이지만 퇴비화나 음식물 쓰레기에서 도시가스와 비슷한 연료를 만들어내는 방법 이용, 가축의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으며, 건설폐기물 역시 재활용하여 사용되는데 이 재활용율이 99.7%나 된다고 한다. 매우 많은 건설폐기물을 이전과 같이 똑같이는 어렵지만, 다운사이클링을 이용해서 품질이 낮아도 되는 곳에 순환 골재를 쓰는 방법으로 보완하고 있다. 끝으로 최후의 방법은 소각인데 이것은 여러 부작용이 있어 말그대로 최후의 방법으로 쓰이는 게 좋다. 요사이에는 쓰레기 처리에도 AI를 사용해서 새로운 관점과 해결책을 모색중이라고 하는데 현실의 문제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서로 연결되어야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다. 문제에 대한 직시가 이루어졌으니 그 다음은 해결을 차근차근 모색해야겠다. 우리가 알든 모르던 지구의 환경을 위해, 우리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각 분야에서 더 나은 해법을 향해 왔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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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맛깔나게 하는 저자의 말투가 글에서 고스란히 느껴져서 읽는 동안 옆에서 얘기해 주시는 듯한 느낌마져 들었다. 작가님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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