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엄마! 나 한국사 배우는 중인데 딱 필요한거 어떻게 알고 이 책 준거야? "
" 어.... 그러라고 ㅎㅎ"
" 엄마, 한국사는 재미없는데 이렇게 보니까 조금 더 쉽게 이해되는건 같아. 그리고 더 대박은 뭔지 알아? 다음 번 사회 수행평가때 선생님이 서희랑 소손녕이 서로 한 얘기 한거 채우는거 한다고 하셨거든. 근데 그게 사회책에는 따로 안나와. 근데 여기에 나온다!"
"오~ 잘 됐네. 잘 참고 해 봐. 근데 소손녕이랑 서희가 무슨 얘기했는데?"
"아이 참, 엄마 진짜 몰라? 소손녕이 고려에서 왔다고 서희보고 절하고 들어오라고 했어. 그런데 우리는 둘다 신하니까 따로 절하는걸 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 그리고 소손녕이 고려가 신라 땅에서 났으니 고구려 땅은 우리 것이라 우리 땅을 왜 넘보냐고 했어. 그러니까 서희가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한거라고, 영토를 침범한게 아니라고 해. 송하고만 친한건 뭐냐하니까 여진때문에 우리가 거란과 교류를 못하는거지, 여진이 지금 막고 있는 길을 열어주면 당연히 고려도 거란과 교류할 수 있다고 해서 안 싸우고 거란을 물리친거야"
라고 해 줬다. 오~ 그래? 나는 이래서 빵빵한 어린이 시리즈가 참 좋더라. 너무 맘에 든다.
때마침 아이가 학교에서 한국사를 배우고 있으니 더 유용하네.
고조선부터 현재 대한민국까지 한국의 역사 속에서 빛나던 위인들을 시대별로 150명을 선별해서 1권 전근대(고조선, 삼국, 발행와 통링 신랑, 고려, 조선 시대), 2권 근현대(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시기부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시기)로 구성해서 위인들의 이야기를 담아 두었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위인의 가장 핵심적인 이야기들을 빵빵이 가족들의 지금이야기를 시작해서 각 위인들이 관여된 역사적 사건들을 파악하면서 역사적 인물들의 활동과 업적을 짚어서 그들의 용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오늘 읽은 전근대편 1권은 고조선을 세운 단군부터 개항 시기의 흥선대원군까지 살펴본다. 그래서 서희와 소손녕의 이야기도 나오는거고, 다른 여러 위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만나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