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시사용어 - 아니까 뉴스보고 대화까지 된다!
키즈 트리비아 클럽 지음, 도리바타케 하루노부 그림, 이미주 옮김 / 주니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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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트리비아 클럽은 신문, 잡지에서 활약하는 프리랜서 작가들의 모임으로 정치, 경제에서 과학, 예술, 예능까지 폭벎은 장르의 다양한 지식들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결정된 모임이다. 이 모임에서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알아야하는 시사용어들을 모아서 - 사회, 정치, 경제, 과학, 문화 스포츠에 관한 키워드- 이 책이 탄생했다.


아이들과 같이 뉴스를 보다보면 종종 질문을 듣게 된다.

" 엄마 난민이 왜 문제가 되는거예요? 빅데이터는 뭐예요?

" 이번일이 사이버공격때문이라는 사이버 공격은 뭔가요?

"크라우드 펀딩이 뭔데요? 디플레이션이 왜 문제가 되요?

"스포츠가 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해요? 중립을 어떻게 하는거에요?

"인플루언서 진짜 많은데, 인플루언서라고 하는 사람들이 모두 인플루언서가 맞아요?

"방금 풍자가 말한 LGBT가 뭐에요?"

어떤 용어는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지만, 어렴풋한 이미지만 알고 있어서 이에 대해 정확하게 답하기 어려울때도 있다. 그러면 나는 보통 같이 어휘의 의미를 찾아보자고 한다. 찾아보는 수고로움을 조금 더 줄여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초등학생을 위한 시사용어인 것이다. 알짜 시사용어들을 모아 두었으니 나도, 아이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 같다.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들어있어서 좀 더 이해가 좋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를 참조하여 더 깊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어보면 시사용어가 내것이 되고, 관련 정보 - 배경지식 또한 내것이 될 것 같다.

우리는 이미 매우 넘쳐나는 정보들을 마주하고 있다. 이렇게 시사용어집이 필요한 것은 또는 이런 시사용어집의 활용이 중요한 것은 인터넷의 많은 정보들 속에서 인포데믹이나 딥페이크 동영상, 페이크 뉴스에 속지않고 가려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속한 세상의 문제들을 추상적인 상태에서 좀 더 구체적인 내 주변의 일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출산이 왜 문제가 되지? 아이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든다는데 아이를 낳아야할까? 육아를 하는게 힘들어서 아이를 못 낳는다는데 그럼 그걸 좋게 해주어야 하는게 아니야? 등등 그저 듣고 흘리면 지나가는 그 일에 마주하거나 닥치지 않는 이상 와 닿지 않을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다양성을 말하면서 LGBT를 인정해주라고 하는건, 네 생각은 어때? 인권은 어디까지가 인권일까? 범죄자의 인권과 피해자의 인권 중 더 중요한 건 뭘까? 더 라는 비교가 가능한건지, 다른 사람을 괴롭힌 사람도 존중이 필요한걸까? 용어하나로 생각의 생각이 꼬리를 물고 얘기나눌 수 있다. 아, 물론 오래 깊이 이야기하게 되지는 않지만 한 번 이야기를 꺼내기만 해도 좀 더 익숙해지는 것 같다. 어휘는 많이 쓸수록 내것이 되는 법이니까

윗 글은 주니북스에게 제공받은 도서를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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