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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ㅣ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 1
서아람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3년 3월
평점 :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아이들은 이 가게에서 서로 다른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른 경험을 한다.
몰래 훔쳐먹은 아이스크림은 불로장생 아이스크림이었고, 너무 바빴던 소미에게는 쌍둥이 소미가 나타나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해주어 처음엔 좋았지만 나중엔 무서워서 남긴 사탕거울을 창밖으로 던져버려야 했다. 또, 개인기 보여주면 아무거나 하나씩 먹을 수 있었는데 아무거나 모르고 먹으면 그 댓가를 갚기위해 일해야한다. 눈이 작아 쌍꺼풀이 갖고 싶었던 민서는 파르페를 먹고 받은 레인보우스티커를 눈에 붙이자 쌍꺼풀이 생겼다. 좋았지만 욕심이 끝이 없는법. 조금만 조절하려다가 너무 커져버린 쌍커풀. 결국 스터커를 떼내고 성인이 되어서도 수술로도 만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치매할머니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었던 아이는 기억을 떠오르게 되어 좋았지만 할머니가 기억하지 않는게 더 좋은 돌아가신 삼촌의 기억까지 떠오르자 결국 기억버블을 터트린다. 하지만 기억버블은 선택할 수 없어 결국엔 좋은 기억도 다시 잊혀지게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물인 전천당이 떠올랐다. 전천당이 과자가게라면 여긴 무인아이스크림가게 라는 거. 해피앤딩, 권선징악을 선호하지만 이 소설은 늘 해결이 나는 건 아니다. 아쉽지만..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