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색 인간 - 내면의 균형으로 가는 길
막스 뤼셔 지음, 김세나 옮김 / 오르비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그러니까 4색 인간의 특별함은, 네 가지 자기감정을 가지고 내면의 균형을 달성함으로써 자기실현이라는 천국 속에 있다는 느낌을 가지는 데에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삶의 여정은 천국을 목표로 사는게 아닐까? 그런데 그런 천국을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다니...이 보다 좋을 수가 있을까? 그러나 우리는 유전적인 문제로 또는 각자가 처한 사회적 및 경제적인 여건, 환경영향, 인간관계의 영향으로 이런 내면의 균형을 달성한다는게 너무 어렵다. 하지만 정말로 내면의 균형을 달성할 수 없는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각자의 상황에서 편한 쪽으로만 바라보고, 편한 쪽으로만 생각하는 걸까?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 균형을 잡는 것을 찾았어야 하는데 그것을 놓치고 있었기 때문에 내면의 균형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 균형잡는 것은 누구도 가르쳐줄 수는 없고, 어느 순간에 나 스스로의 노력과 조정을 통해 터득하게 될 뿐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사람은 자주적이고, 겸손하고, 자의식이 있고, 독립적이고, 또 그 때문에 늘 균형속에 있다. 변덕스러운 외부세계는 실패와 흠만 제시하는 건 아니다. 당신이 노새처럼 땀 흘리며 노력한다면, 명성과 영예로 장식된 곳으로 당신을 초대할 수도 있다...중략.. 당신은 ‘범생이’가 될 필요 없다. 그저 진실된 모습 그대로, 즉 당신 자신이기만 하면 된다.
삶에서 우리는 자주 정상적이지 않는 일에 노출되고, 정상적이지 않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모두들 외부적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내가 이것을 어떻게 체험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방식을 선택하고, 책임짐으로써 내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충실하면 나는 정상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린는 조화로운 내면을 위하여, 평상심을 유지하기 위해 자존, 자기신뢰, 내면의 만족과 내면의 자유를 추구해야 하지만 근본적인 인식은 자기조절과 조화로운 자기실현이라는 실제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심리학이론을 책 한권으로 배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내면의 균형을 체크리스트로 간단하게나마 나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보고 좀 더 공감이 되었다. 이론을 생활에 써 먹을 수 있다고나 할까? 색깔별로 나의 상황에 대한 질문 그리고 그것에 대한 변화추구에 대한 답변이라서 더 와 닿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당신은 만족하는가? 나의 정당한 요구를 포기하는 대신, 나의 필요사항을 제시하고 꾸준히 밀고 나라가. : 내가 제일 못하는 것이라 어찌나 찔리는지
자존이 충족되고 있는가? 나는 남들로부터 확인받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 내게 중요한 것은 내가 직접 결정하겠다. 나는 내게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내가 놔줘도 죄는 것은 무엇인지 차분히 검토할 것이다. 나는 그저 남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위해 많은 지출이나 위험에 내 자신을 내맡기지 않겠다. : 나처럼 다른 사람의 시선에 민감한 사람의 허를 찌르는 구문이다. 왜 나는 자꾸 타인의 눈에 나를 맞추려고 하는가? 정작 그 사람들이 내 삶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 말이다. 어쩌면 나는 자기신뢰가 떨어지는 사람이라서 일 수 있고, 이 자기신뢰와 자존은 자신감을 위해 꼭 필요한데 이 모두다 그저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연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까지 오랫동안 배우고 연습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간에 나는 그저 쉽게 지나쳤을 수도 있다. 충분한 연습량이 주어질때까지 하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거나 포기했을 수도 있다. 그런 과정속에서 나는 타인의 시선에 자꾸 나를 맞추고 있었을 것이다. 어느 날 내게 말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을 지은 타인은 그날따라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고 둘이 서로 맞지 않을 수도 잇다. 왜 나한테?같은 신경을 쓸 필요도 없고,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도 되는 일인데, 자꾸만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그 안에 얽매여서 더 힘들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필요를 말하고, 또 타인의 감정변화에 나로 인해 기인한다거나, 내 문제라고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내 감정을 추슬러야 한다. 지금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만족하고, 나를 신뢰하는 것을 자꾸 연습해야 한다.
 
책에 부록으로 제시된 뤼셔 컬러원반을 이용해서 나의 유형을 분류해보고, 나를 평가하면서 나에 대해 인식하면 좀 더 나에 대해 알아가고, 내면의 균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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