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역습
에드워드 테너 지음, 장희재 옮김 / 오늘의책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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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역습

(인간이 고안하고 발전시킨 9가지 물건의 은밀한 이야기)

 

사물의 역습이라는 미스터리영화와 같은 제목을 가진 이 책의 원제는 "Our Own Device"이다. 

우리(인류)가 직접 고안하고 발전시킨 물건들이라는 의미로 쉽게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그런데 옮긴이는 왜 굳이 사물의 역습이라고 번역하였을까?

아마도 옮긴이는 우리가 최초에 고안한 사물이 시대가 바뀌면서 처음의 용도와 다르게 사용되고, 또한 그러한 사물로 인해 인간의 생활등이 바뀐것을 고려하여 이 책의 제목을 사물의 역습이라고 번역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사물이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용도와 형태가 바뀔때 마다 인간에게 네거티브한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기에 사물의 역습이라는 이 책의 제목만을 가지고 이 책의 내용을 오해해서는 안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약간의 오해를 가지고 이 책을 읽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01 테크놀로지, 테크닉 그리고 우리의 몸 

02 젖병, 태어나 가장 먼저 접하는 테크놀로지 

03 조리, 단순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전 세계를 홀리다

04 운동화, 활동적인 삶을 이끈 신발의 혁명 

05 업무용 의자, 인류의 앉는 자세를 바꾸다 

06 안락의자, 건강을 위한 도구가 비만의 상징이 되다 

07 음악 건반, 복잡한 수공예품에서 대중적인 악기로 

08 텍스트 자판 , 효율적인 필기법과 여성 고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09 안경, 인쇄 매체 발달이 낳은 위대한 산물 

10 헬멧, 부상을 막는 군사 도구가 자존감까지 키워주다 

 

목차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듯이, 이 책에서 인간이 고안하고 발전시킨 9가지 물건은 각각 젖병, 조리, 운동화, 업무용 의자, 안락의자, 건반, 텍스트자판, 안경이다. 조리와 운동화, 업무용 의자와 안락의자, 건반과 텍스트자판은 약각 비슷하고 역사적으로 상호연관이 있어서 크게 분류를 하자면, 젖병, 신발, 의자, 자판, 안경의 5가지로 분류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5가지 사물은 오랜기간동안 우리와 밀접하게 연관을 맺어왔다. 즉 다른 관점에서 보면 5가지 사물과 관련된 사업은 시기별로 흥망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관련 사업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미있는 통찰이었다고 생각된다. 최근 가장 핫한 기업들은 IT,소프트웨어지만, 인간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회사들은 망하지 않을 것이다.

 

사물의 역습은 놀라울 정도로 방대한 자료 수집을 통해 쓰여진 좋은 책이다. 

각 사물의 역사는 물론 관련 기업들과 시대적인 배경까지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1) 사진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인 자료들이 다소 부족했다는 것이고, 

2) 역사와 기업등에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사물과 인류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 비교적 부족했던점이 다소 아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한편 걸음을 촉진하기 위한 테크놀로지가 오히려 자연스러운 발달을 지연시키기도 한다. 유아가 있는 가정의 약 92퍼센트가 보행기를 가지고 잇다. 이 바퀴 달린 의자는 아이들이 기는 것을 바우기도 전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돕는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보행기를 이용하는 유아들이 그렇지 않은 유아보다 앉거나 기는 것이 평균적으로 한 달 정도 늦으며 지능검사에서도 낮은 점수를 기록한다. 유아들이 주변 환경을 남험하고 상호작용하는 행위를 보행기가 제한하기 때문이다.

 

산업사회의 사람들은 신발의 보호 없이 발바닥이 외부에 노출되면 금방 상처를 입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발이 이렇게 민감해진 것은 애초에 신발을 신어서다. 맨발로 일주일 정도 생활하면 발에 두꺼운 보호막이 형서오디는데, 이 보호막은 일반적인 굳은살과는 달리 발과 땅이 직접적으로 닿을 때 느껴지는 만족감을 차단하지 않으면서 발을 보호한다. 오늘날에도 10억 이상의 인구가 여전히 맨발로 생활하며 이들 중 일부는 매우 거친 환경에서 살아가지만 발에 상처를 입지 않는다.

 

고대 지중해 지방에서 전 세계로 퍼져 몸의 습관을 혁신한 도구 중 등과 허리를 변화시킨 도구로 의자가 있다면 손가락에는 건반과 자판, 즉 키보드가 있다. 샌들과 신발에 따라 우리의 걸음걸이가 정해지고, 의자에 따라 작업 방식과 휴식하는 방법이 정해지는 반면, 키보드는 앉는 자세뿐만 아니라 사고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키보드는 음악을 연주하고 작곡하는 양쪽 모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키보드는 또한 목소리와 펜이라는 제한 적인 도구에 갇혀 있던 은밀한 이야기들을 꺼내어 전파해주기도 한다. 샌들과 안락의자처럼 키보드는 위리 몸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접점으로서 처음 등장한 이래로 꾸준히 우리 곁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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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망현 內望顯 - 의사와 기자 두 개의 눈으로 바라본 김철중의 메디컬 소시올로지
김철중 지음 / Mid(엠아이디)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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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망현

(내시경+망원경+현미경)

 

이 책의 저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의사로 10년, 기자로 14년을 살아온 이력이 그것이다. 

 

시대가 다양화 수평화 되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업종의 경험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의사출신 기자는 현재도 상당히 희소한 이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에 저자는 의사와 입장뿐 아니라 환자의 입장도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당사자의 입장과 관찰자의 입장을 모두 가져 보았기 때문에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을 내망현이라고 지었다고 생각된다. 

내망현은 내시경, 망원경, 현미경을 합성한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처럼 내시경으로 우리 마음을 들여다보고, 현미경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살피고, 망원경으로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내시경 | 마음을 들여다보다

PART 2 망원경 | 멀리 내다보다

PART 3 현미경 | 삶을 살펴보다

 

환자가 서운하고 의사가 억울한것은 서로간에 상호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면 의사와 환자사이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사회적상황에 대한 통찰과 의학적 지식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전달 받을 수 있다. 특히 세번째 파트의 현미경에서는 강호동, 소녀시대등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보다 흥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기자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 답게 책의 가독성도 상당히 좋아서 빠르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또 하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기억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벌어진 일이나 이벤트, 또는 학습된 것을 기억하는 것은 '서술 기억'이다. 우리는 이것으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다. 서술 기억은 아쉽게도 장기 보존이 안되는데, 더군다나 치매나 뇌졸증, 무산소 손상등 뇌질환에 취약한 부위에 보관된다. 서술 기억은 언제든지 사라질 위험에 놓여 있는 셈이다.

어렸을 때 한번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운 사람은 30년 만에 자전거를 다시 타도 금새 잘 탄다. 그것은 '절차 기억'덕이다. 처음에는 자전거 페달을 밟는 순서와 요령을 외우는 서술 기억에서 시작했지만 이내 습관화된 기억이 뇌와 근육에 박힌 것이다. 그러니 절차 기억은 오래간다.(중략)

따스함과 푸근함, 두려움과 분노등 감성과 관련된 것은 '정서 기억'이다. 이런 원초적 감정과 관련된 정서 기억은 뇌의 한복판 깊숙한 곳, 뇌질환으로 잘 타격받지 않는 '편도체'에 보관된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대뇌 피질 곳곳에 흩어져 파묻히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가장 질긴 기억이 정서 기억이다. 어머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용서할 수 없는자에 대한 분노가 해가 가도 옅어지지 않는 이유는 정서 기억 때문이다.

 

짜게 먹으면 왜 건강에 안 좋을까. 섭취된 나트룸은 핏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삼투압 현상에 따라 염분 농도를 맞추기 위해 혈관속으로 주변의 물이 대거 들어간다. 체내 수분이 혈액으로 가니, 몸은 갈증을 느낀다. 혈액의 볼륨은 늘어나 혈압이 상승한다. 혈관은 이를 움켜쥐려고 갖은 힘을 다쓴다. 그게 만성이 되면 혈관 벽에 근육이 생기듯 딱딱해진다. 그게 동맥경화다. 결국 나트룸 과다섭취는 심장과 뇌, 신장 등 주요 장기를 골병들게 한다. 고혈압,심장병,뇌졸증,만성심부전 등을 일으키고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진다. 염도가 높은 음식은 또한 위벽을 헐게 해 위암 위험 요인도 된다.

 

과거 기마가 주로 회음부를 압박하는 주범이었다면 요즘에는 자전거가 문제가 된다. 딱딱한 삼각형의 자전거 안장이 회음부를 제대로 압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500마일 자전거 경주대회에 참가한 선수 10명 중 1~3명이 경기 후 수 주간 회음부와 음경에 감각 이상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10%는 일시적으로 발기부전 증세도 생겼다. 회음부를 지나가는 신경이 안장에 장시간 눌려 마비되는 이른바 '음부신경압박증후군'이다. 이 때문에 전문의들은 1시간 이상 쉬지 않고 자전거를 타지 말라고 당부한다. 요즘에는 회음부 압박이 덜한 자전거 안장이 나와 있으니, 자전거 마니아라면 '전립선 안장'을 이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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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의 기술 - 한 권으로 끝내는 기술적 분석의 모든 것, 개정증보판
김정환 지음 / 이레미디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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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의 기술

(기술적 분석의 모든 것)

 

한국은 파생상품시장이 세계적으로 가장 발전한 나라들 중 하나로 꼽히지만, 국내에서 기술적분석에 대해 출간된 책들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파생상품투자자들의 상당수가 기술적분석을 한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파생상품이 세계적으로 발전한 한국에 기술적 분석이론에 관한 대가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술적분석 또한 자본시장의 발전과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봤을 때, 비교적 짧은 한국의 자본시장의 역사를 감안한다면 국내의 기술적분석이 다소 미흡한 것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대부분 기술적분석에 관한 책들은 미국 또는 일본의 책을 번역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환 애널리스트의 차트의 기술은 몇 안되는 토종 기술적분석에 대한 책이라 상당히 유명했었고, 또한 그 내용이 상당히 알차기 때문에 많은 지인들이 추천을 해주었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꽤 지나긴 했지만 초판 발행 당시에도 나는 이 책을 상당히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개정 증보판에는 동서양의 인문학등을 더 많은 비유로 예를 들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기술적 분석에 대하여

2 차트의 작성과 선

3 추세란 무엇인가

4 이동평균선

5 패턴 분석 : 반전형(Reversal Pattern)

6 패턴 분석 : 지속형(Continuation Pattern)

7 캔들차트(Chandle Chart)에 대하여

8 지표 분석

9 다우이론과 엘리어트 파동이론

10 일목균형표에 대한 이해

11 투자심리 분석과 주가 사이클의 형태

12 기술적 분석에 대한 기타 점검사항

 

차트의 기술은 목차에서 확인하는 것과 같이 기술적 분석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이론을 다루고 있다. 때문에 한번에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넘어가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특히 8장의 지표분석에서는 한장에서 상당히 많은 이론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진도가 쉽게 나가지 않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9장의 다우이론과 엘리어트 파동이론 상당히 흥미 있게 읽었다. 저자는 엘리어트파동이로을 상당히 심도 있게 정리하고 있다.


차트의 기술은 욕심을 내서 한번에 읽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반복해서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또는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수시로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20일 이동평균선 : 1개월 간의 평균매매가격으로 주기 매매선 또는 심리선이라고 부른다. 또 다른 이름은 생명선이다. 따라서 단기 흐름, 특히 일간 차트에서 20일 이동평균선이 차지하는 비중을 절대적이다. 상승 추세가 살아 있는 종목을 살펴보면 아직까지 20일 이동평균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주식들은 일반적으로 시세의 연속성이 있고 왠만해서는 상승 흐름이 꺾이지 않는 이른바 '다이하드'주식인 것이다.

 

60일 이동평균선 : 3개월간의 평균매매가격으로 중기적추세선, 수급선이라고 부른다.(중략) 시세의 연속성을 눈으로 확인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60일 이동평균선의 돌파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60일 이동평균선을 수급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60일 이동평균선은 상승(하락) 추세로 전환할 때마다 중요한 기준이 되는 이동평균선이다.

 

120일 이동평균선 : 6개월간의 평균 매매가격으로 장기적 추세선, 경기선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경기보다 6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것을 반영하는 이동평균선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3:3의 법칙이다.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지만, '3일 이내' 그리고 '3% 이내'의 아름 다운 조정으로 마무리 된다면 기존의 상승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 범위에서의 조정은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알 수 없는게 주가다. 오를 때는 지금 못하면 영영 못 살 것처럼 싸보이던 주가도 하락세로 돌아서 며칠만 계속해서 떨어지만 상대적으로 매우 비싸게 여겨진다. 옷이나 구두 같은 물건은 정가보다 높게 팔연 아무도 사지 않지만, 40~50% 할인해 팔면 사려는 사람이 북적대는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주가가 다른 물건값과 다른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은 주가가 사람의 군중심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럴듯한 이유가 있어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며칠 뒤에는 주가하락이 불안감을 부채질해 주가를 더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대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가격이 상승한다고 믿어 매입에만 열중하거나, 또는 시장가격 하락을 확신하고 매도에만 전념한다면 그것은 주식시장이 일반적인 상태를 벗어난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실은 시장이 비정상적인 상태에 따른 거래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가 외환시장이나 상품선물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각 시장은 수많은 투자자가 모인 시장이며, 투자자들은 저마다 독특한 기법과 가치관을 가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들 투자자 대다수가 주식가격의 방향을 어느 한 방향으로만 예측하고 있다면, 현재 시장의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어 있는 상태이거나 또는 극도로 냉각된 분위기라고 생각되므로 이 또한 비정상적인 상태로 간주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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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치 사고법 54 - 부자의 뇌로 바꾸는
세야 잇세이 지음, 김동부 감역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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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치 사고법

(투자가 뇌)

 

대부부의 슈퍼리치들은 북미지역에 편중되어 있다. 최근 중국의 신흥부자들이 떠오르고 있지만 전통적인 슈퍼리치들은 여전히 북미와 유럽에 기반을 둔 유태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북미와 유럽에 기반을 둔 슈퍼리치들이 쓴 책이나 그들의 사고는 다양하게 접해볼 기회가 있었지만, 동양이나, 중동에 기반을 둔 슈퍼리치들의 책을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

 

문화적 차이, 번역의 어려움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슈퍼리치의 절대적인 숫자가 더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던 중 일본 저자의 부자에 대한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게 느껴진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1 ‘투자가 뇌’란 무엇인가? 

2 ‘투자가 뇌’를 만드는 습관

3 ‘투자가 뇌’로 살아가는 방법

 

부자의 뇌로 바꾸는 '리얼리치사고법 54'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부자들의 생각을 54가지 테마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기업을 통해 부를 일군 부자들보다는 투자를 통해 부를 일군 부자들의 사고법을 주로 다루고 있다.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지만 저자 또한 미국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동양부자의 특별한 성향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일반적인 부자들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

부자들의 생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다만, 본문중에 저자는 부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동서양이 다른 점을 언급하고 있는데, 한국도 부자들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는 있지만, 이부분은 한번쯤 짚어봐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투자가는 최대한 리스크를 파악해두고 그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일 방법을 모색한다.

투자가는 '많이 버는 프로'가 아니다. 그것은 '경영자'의 일이다. 투자가는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프로'이다. 투자는 '얼마나 많이 벌 수 있을까'가 아닌, '얼마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까'를 핵심 목적으로 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의 가장 중요한 목적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블랙 쉽 법칙'은 '용기를 갖고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승자'라 불리는 사람들은 약 5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즉, 성공하는 사람은 5퍼센트뿐이고, 그 밖의 95퍼센트는 모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 5퍼센트의 사람은 100명중 95명과 다른 선택을 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5퍼센트의 성공한 사람은 모두 '블랙 쉽'이다. 다르게 말하면 100명중에서 95명이 반대하면 그 앞에는 '성공의 길'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리먼사태로 미국 부동산이 폭락했을 때, 쏜살같이 도망친 '흰 양'과 '100년에 한번 오는 기회!'라며 한 발 앞서 싸우러 나간 '검은 양' 둘 중에 어느 것이 성공했을까?

 

눈앞에 한 접시의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나왔다고 하자. 좋아하는 것 부터 먹는 사람과 좋아하는 것을 마지막에 먹는 사람이 있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좋아하는 것부터 먼저 먹는다. 마지막에 좋아하는 것을 먹는 사람은 경영자 타입에 많다. 경영자는 우선순위를 매기고 마지막에 좋아하는 것을 먹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투자자들은 결론을 가장 중요시한다.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것부터 먹는 이유는 남겨두면 나중에 배가 불러 못 먹게 돼버릴지도 모르고, 갑자기 호출을 받고 좋아하는 것을 먹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야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항상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리스크를 생각한다.

 

'너에겐 무리야'라는 말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만약 네가 무언가를 성취하려고 한다면 실패했을 때, 남 탓을 하지 말고 자신을 탓해라.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도 너에게도 '무리야'라고 말했다.

그들은, 네가 성공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도중에 그만뒀기 때문이다.그렇기에 너도 그 꿈을 그만 포기했으면 하는 것이다. 불행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을 친구 삼고 싶어하는 것이다.

절대로 그만 둬서는 안된다.

자신의 주변을 에너지로 넘치게 확실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이게 해라. 자신의 주변을 야심으로 넘치게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해라.

주변에 동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라.

네 인생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네 자신 뿐이다.

네 꿈이 무엇이건 그것을 향해 가라. 왜냐하면, 너는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이다.

 

-매직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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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비이성적 마인드 - 감정은 어떻게 객관적 데이터를 왜곡하는가
로버트 코펠 지음, 권성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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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비이성적 마인드

(투자 심리 이해하기)

 

이번 주간에는 국내증시가 변동성이 특히 심한 주간이었다. 

코스닥은 화요일 -5.44% 하락했다가, 목요일 3.89%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도 2%내외의 등락을 반복했고, 모 증권사 트레이더는 주문실수로 몇 분만에 100억가량 회사에 손실을 끼치기도 했다. 

 

나도 학부때를 포함하면 벌써 투자경력이 5년 이상 되는데, 이렇게 현기증이 나게 변동성이 심했었던 날은 열손가락에 손꼽을 정도로 흔하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주가의 등락만큼이나 투자자들의 심리도 등락이 심했을 것이다. 

나 역시 심적으로 비교적 큰 동요를 겪었다. 개인적으로 적지않은 돈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고 지난 한주간 누군가는 수익을 거두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지난 한주간 시장과 나의 심리를 되돌아보면서 이 책 투자와 비이성적 마인드를 읽었기에 본문의 내용이 좀 더 피부에 와 닿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역사 속 투자의 전설들 _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돈을 잃었나

2 주식 투자 내면의 게임 _성공하는 투자자들의 심리 조합

3 두뇌 속의 비이성 _노련한 투자자는 무엇이 다른가

4 두뇌 사용설명서 _감정이 반응하는 원리

5 시장은 정글이다 _불확실하고 법칙 없는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

6 시장의 심리 _탐욕에서 벗어나기

7 큰 그림 결정하기 _당신의 투자를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

8 인지 편향 _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배워야 할 것들

9 인지 오류 _흥미로운 비이성적 사고들

10 착각 _생각과 믿음을 왜곡시키는 두뇌의 유혹

11 손실 감수 _현명하게 돈을 잃을 수 있는 능력

12 위험한 사업 _익숙함을 경계하라

13 직관의 힘 _이성보다 더 이성적인 오랜 경험의 지혜

14 역경과 탄력성 _긍정적 태도를 선택하는 심리 기량

15 심리적 도전 _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인간은 누구나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감정은 투자를 할 때에는 약점으로 작용할 때가 많다. 이론이 뛰어난 사람이 수익을 얻는다면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은 좋은 성과를 내는 펀드매니저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성과 이론만 가지고 투자에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대부분의 성공한 투자자들은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았다. 투자와 비이성적마인드는 투자를 할 때 필요한 인간의 감성을 다스리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수백 명의 펀드 매니저와 금융회사의 자기매매 트레이더 혹은 독립 트레이더와 접촉하면서 세계 최고의 '투자 대가'를 특정짓는 단어 세 개를 써 달라고 요청했다. 지금 소개할 단어들은 그동안 만난 뛰어난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언급한 성공하는 투자자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이다. 자기 확신, 절제, 자기 의존성, 동기 부여, 유능함, 자기 인식, 낙관적인 만음, 직관력, 전략적태고, 인내, 근면, 높은 성과, 활력, 객관성, 상황 주도력, 조직적 사고, 목표지향적인 성향, 투자를 즐기는 자세, 리스크관리, 집중력, 독립성, 야심, 헌신적 태도.

성공하는 투자자가 가진 특성들은 관통하는 공통점은 이 모든 것이 심리적 자질이란 점이다.

 

신경경제학은 시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의 두뇌 신경이 약물이나 섹스에서 황홀경을 느끼는 사람의 두뇌신경과 똑같은 활동양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나는 이 사실을 여러차례 흥미로운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시카고 상업거래소의 레오 멜라메드 명예회장은 매매할 때 '엄청난 도취감,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을 경험하곤 한다고 털어 놓았다.

 

"당신의 첫 손실이 최고의 손실이다"라는 오랜 투자격언이 있다. 맞는 말이다. 신경경제학을 통해 배웠듯 우리의 손실 회피 성향은 실패한 투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기다리면 언젠가 손실을 회복할 것이라는 가망 없는 희망에 빠지기 때문이다. 투자과정에서 손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이익을 받아들이는 방법 역시 알아야 한다. 시장이 미리 정해 놓은 목표수익율에 도달하념 팔아야 한다. 많은 경우 시장은 두번째 기회를 주지 않는다. 트레이더들이 자주 하는 말처럼 "때가 왔으면 팔아야 한다." 나는 이 같은 원칙을 의미하는 다채로운 표현들을 알고 있다. 그중 하나는 "오리들이 꽥꽥거리면 먹이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투자자들이 당신이 보유한 포지현(예를 들면 주식)을 반드시 가져야겠다고 아우성치면 그 투자자들은 먹이가 필요한 오리 떼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당신이 그 오리들에게 먹이를 줘야만 이익을 실현애 돈을 벌 수 있다.

시카고에 위치한 농산물 전문 투자회사의 공동설립자인 트레이더도 비슷한 비유를 했다. 그는 시장의 주요한 힘을 설명하면서 "서커스가 마을에 오면 땅콩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이 특별한 표현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한 때가 왔을 때 팔아야 한다는 점도 알려주지만 시의적절하게 팔아야 한다는 점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서커스 천막이 거둬지고 서커스 마차가 마을을 떠나가면 땅콩을 팔려고 해도 살 사람이 없다.

 

월스트리트의 외로운 늑대 버나드 바루크의 조언

 

- 손실은 재빨리 확실하게 받아들여 현실화하라. 처음손실이 가장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손실이다.

 

- 너무 많은 증권에 투자하지 마라. 조심스럽게 계속 점검해 나갈 수 있는 소수의 투자에 집중하라.

 

- 정기적으로 모든 투자자산을 재평가해서 당신의 특정한 전략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라

 

- 투자의 팔방미인이  되려고 하지마라. 당신 가장 잘 아는 투자분야를 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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