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비이성적 마인드 - 감정은 어떻게 객관적 데이터를 왜곡하는가
로버트 코펠 지음, 권성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투자와 비이성적 마인드

(투자 심리 이해하기)

 

이번 주간에는 국내증시가 변동성이 특히 심한 주간이었다. 

코스닥은 화요일 -5.44% 하락했다가, 목요일 3.89%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도 2%내외의 등락을 반복했고, 모 증권사 트레이더는 주문실수로 몇 분만에 100억가량 회사에 손실을 끼치기도 했다. 

 

나도 학부때를 포함하면 벌써 투자경력이 5년 이상 되는데, 이렇게 현기증이 나게 변동성이 심했었던 날은 열손가락에 손꼽을 정도로 흔하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주가의 등락만큼이나 투자자들의 심리도 등락이 심했을 것이다. 

나 역시 심적으로 비교적 큰 동요를 겪었다. 개인적으로 적지않은 돈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고 지난 한주간 누군가는 수익을 거두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지난 한주간 시장과 나의 심리를 되돌아보면서 이 책 투자와 비이성적 마인드를 읽었기에 본문의 내용이 좀 더 피부에 와 닿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역사 속 투자의 전설들 _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돈을 잃었나

2 주식 투자 내면의 게임 _성공하는 투자자들의 심리 조합

3 두뇌 속의 비이성 _노련한 투자자는 무엇이 다른가

4 두뇌 사용설명서 _감정이 반응하는 원리

5 시장은 정글이다 _불확실하고 법칙 없는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

6 시장의 심리 _탐욕에서 벗어나기

7 큰 그림 결정하기 _당신의 투자를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

8 인지 편향 _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배워야 할 것들

9 인지 오류 _흥미로운 비이성적 사고들

10 착각 _생각과 믿음을 왜곡시키는 두뇌의 유혹

11 손실 감수 _현명하게 돈을 잃을 수 있는 능력

12 위험한 사업 _익숙함을 경계하라

13 직관의 힘 _이성보다 더 이성적인 오랜 경험의 지혜

14 역경과 탄력성 _긍정적 태도를 선택하는 심리 기량

15 심리적 도전 _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인간은 누구나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감정은 투자를 할 때에는 약점으로 작용할 때가 많다. 이론이 뛰어난 사람이 수익을 얻는다면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은 좋은 성과를 내는 펀드매니저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성과 이론만 가지고 투자에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대부분의 성공한 투자자들은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았다. 투자와 비이성적마인드는 투자를 할 때 필요한 인간의 감성을 다스리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수백 명의 펀드 매니저와 금융회사의 자기매매 트레이더 혹은 독립 트레이더와 접촉하면서 세계 최고의 '투자 대가'를 특정짓는 단어 세 개를 써 달라고 요청했다. 지금 소개할 단어들은 그동안 만난 뛰어난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언급한 성공하는 투자자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이다. 자기 확신, 절제, 자기 의존성, 동기 부여, 유능함, 자기 인식, 낙관적인 만음, 직관력, 전략적태고, 인내, 근면, 높은 성과, 활력, 객관성, 상황 주도력, 조직적 사고, 목표지향적인 성향, 투자를 즐기는 자세, 리스크관리, 집중력, 독립성, 야심, 헌신적 태도.

성공하는 투자자가 가진 특성들은 관통하는 공통점은 이 모든 것이 심리적 자질이란 점이다.

 

신경경제학은 시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의 두뇌 신경이 약물이나 섹스에서 황홀경을 느끼는 사람의 두뇌신경과 똑같은 활동양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나는 이 사실을 여러차례 흥미로운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시카고 상업거래소의 레오 멜라메드 명예회장은 매매할 때 '엄청난 도취감,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을 경험하곤 한다고 털어 놓았다.

 

"당신의 첫 손실이 최고의 손실이다"라는 오랜 투자격언이 있다. 맞는 말이다. 신경경제학을 통해 배웠듯 우리의 손실 회피 성향은 실패한 투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기다리면 언젠가 손실을 회복할 것이라는 가망 없는 희망에 빠지기 때문이다. 투자과정에서 손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이익을 받아들이는 방법 역시 알아야 한다. 시장이 미리 정해 놓은 목표수익율에 도달하념 팔아야 한다. 많은 경우 시장은 두번째 기회를 주지 않는다. 트레이더들이 자주 하는 말처럼 "때가 왔으면 팔아야 한다." 나는 이 같은 원칙을 의미하는 다채로운 표현들을 알고 있다. 그중 하나는 "오리들이 꽥꽥거리면 먹이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투자자들이 당신이 보유한 포지현(예를 들면 주식)을 반드시 가져야겠다고 아우성치면 그 투자자들은 먹이가 필요한 오리 떼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당신이 그 오리들에게 먹이를 줘야만 이익을 실현애 돈을 벌 수 있다.

시카고에 위치한 농산물 전문 투자회사의 공동설립자인 트레이더도 비슷한 비유를 했다. 그는 시장의 주요한 힘을 설명하면서 "서커스가 마을에 오면 땅콩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이 특별한 표현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한 때가 왔을 때 팔아야 한다는 점도 알려주지만 시의적절하게 팔아야 한다는 점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서커스 천막이 거둬지고 서커스 마차가 마을을 떠나가면 땅콩을 팔려고 해도 살 사람이 없다.

 

월스트리트의 외로운 늑대 버나드 바루크의 조언

 

- 손실은 재빨리 확실하게 받아들여 현실화하라. 처음손실이 가장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손실이다.

 

- 너무 많은 증권에 투자하지 마라. 조심스럽게 계속 점검해 나갈 수 있는 소수의 투자에 집중하라.

 

- 정기적으로 모든 투자자산을 재평가해서 당신의 특정한 전략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라

 

- 투자의 팔방미인이  되려고 하지마라. 당신 가장 잘 아는 투자분야를 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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