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경제 - 대한민국의 미래선택
권혁세 지음 / 프리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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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경제

(감독원장의 한국경제진단)

 

성공하는 경제는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이 집필한 책이라서 관심이 많이 갔던 것이 사실이다. 저축은행사태등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던 감독원의 수장이 어떤 시각에서 책을 집필하였을까 하는 궁금증이 가장 큰 이유였다. 

민(民)이 아닌 관(官)의 관점을 가진 최고 실무자의 한국경제에 대한 관점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역시나 생각대로 권혁세 전 감독원장은 현 대한민국의 경제를 자신의 특유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관료출신답게 객관적인 현황, 문제점등을 짚어보고 자신의 실무경험등을 바탕으로 한 나아갈 방향등을 제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대상은 바로 현 행정부였다.

 

최근 경제학자 사이에서도 큰정부와 작은 정부의 대립이 다양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데, 권혁세 감독원장은 아무래도 공직에 있었던 경험 때문인지 큰 정부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저자는 생각보다 균형잡힌 시각으로 정책등을 제시하고 있었다. 

Anyway, 이 책은 감독당국으로서의 시각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규제가 필요한 부분과 그러한 규제등이 생긴다면, 어떠한 흐름이 생길지도 고찰해 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한국 경제의 우울한 자화상

2 금융이 변해야 경제가 산다

3 공공 부문 개혁에 국가 미래 달렸다

4 한국 경제 위기와 기회로 만들자

5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

6 성공하는 경제를 위한 10가지 제언

 

경제는 규제와 자유가 적절하게 조화가 되어야 한다. 

너무 규제하면, 경제가 위축될 수 있고, 너무 자율에 맞기면 거품이 일어나는 것이 경제이기 때문이다.

가중치를 어느쪽에 더 두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경제학자들간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감독원의 수장이었던 저자의 관점은 한번쯤 곱씹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전체 취업자의 28%(OECD 국가 평균은 16%)나 되는 자영업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실업이나 취업난으로 소매업, 음식업등 소자본 생계형 창업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처한 현실은 팍팍하다. 한 민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월 100만원도 못 버는 자영업자가 170만 명에 이른다고한다. 3년을 버티는 자영업자가 절반도 되지 않는다(3년차 유지율 46%)는 통계도 있다. 그런데도 향후 3년간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약 100만 명이 새로 생겨날 것이라 하니 자영업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임 분명하다.

 

돌이켜보면 노무현 대통령은 세금으로 투기이익만 환수하면 부동산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투기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은 세금 요인 하나로 좌우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정부의 개발정책, 금융 등 투기를 유발하는 다른 요인들도 함께 고려했어야 했다.

 

중립성을 보장하면서 세금문제가 생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모든 계층이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납세토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조세정책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저소득층에게 무조건 세부담을 면제해 주기보다는 적은 액수라도 세금을 내게 하는 '국민개세주의',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이 가장 이상적인 조세체계이며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정신에도 맞다.

 

현재 경제활동인구 2300여 만명 중 소득세를 내는 사람은 절반에 불과하다. 게다가 소득 상위 20%가 전체 소득세의 85%를 내고 있다 세제에 뭔가 허점이 있는 것이다. 납세의무는 구민의 4대 기본 의무증 하나다. 우리 사회가 서민층에서 중산층으로, 중산층에서 고소득층으로 희망사다리를 이어가려면 서민들도 능력에 맞게 소액이라도 세금을 납부토록 해서 건전한 납세문화에 익숙하도록 세제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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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살롱
황지원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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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살롱

(오페라와 오페라이야기)

 

나는 오페라하면 김장훈의 오페라라는 노래가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다.

오페라와는 담을 쌓고 지낸 문외한인 사람이지만 푸치니의 <토스카> '별은 빛나건만'이라는 노래는 나로 하여금 오페라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는 오페라문화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페라를 접해본 사람을 극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문화생활을 즐기는 여성들이 아닌 바쁜 직장인 남자들에게는 오페라는 사전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단어였을 것이다. 

게다가 티켓의 가격도 비교적 고가이고, 오페라 공연에 그만한 값을 지불할만한 인식 또한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덧 오페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꽤 생기기 시작했다. 내 지인들 중에도 오페라를 좋아하는 지인들은 이 책의 작가처럼 외국여행을 다니며 오페라를 관람하기도 한다. 공연문화가 발달된 지역에서는 양질의 공연을 국내보다 좋은 가격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이 책의 제목을 살롱이라고 지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살롱

⑴ 귀족 부인들이 일정한 날짜에 자기 집 객실을 문화계 명사들에게 개방, 식사를 제공하면서, 문학이나 도덕에 관한 자유로운 토론과 작품 낭독 및 비평의 자리를 마련하던 풍습.

 

정의한 것 처럼 살롱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뉘앙스. 

격식있는 상류층의 문화라는 의미가 오페라와 잘 매치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뭔가 있어보이는 거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상류층의 전유물인 오페라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오페라 그 자체 뿐만 아니라 그 오페라의 배경과 작곡가가 살던 시대와 관련 도시를 여행하면서 느낀점등을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서 독자들의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오페라는 그러한 여러가지 배경지식이 있을 수록 더 관람하기 좋은 종합예술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오페라, 그 매혹의 세계로

제2장 영원한 오페라의 고향 이탈리아

제3장 오페라에 빠진 도시들

 

개인적으로 오페라살롱을 읽는 방법을 추천하자면, 

1) 저자의 여행기를 따라가며, 저자가 소개하는 관련 오페라의 곡들을 웹으로 검색하여 들으면서 책을 읽는다면, 가장 맛깔나게 이 책을 읽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2) 이렇게 노래를 검색하며 듣다보면, 생각보다 익숙한 오페라 곡들을 듣게 되고, 또한 하나의 곡도 그 곡을 부르는 성악가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저자 처럼 언젠가 유럽의 유서깊은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를 관람할 날을 기다려 본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오페라는 아리아라고 불리는 독창과 그 외의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아리아는 연극의 독백에 해당하는 것으로, 등장인물이 무대에서 홀로 노래하는 장면이지요. 아리아는 오페라의 꽃에 해당하며, 관객들은 오페라 가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는 아리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잔니 스키키>는 13세기 피렌체가 배경이다. 거기에는 주인공 잔니 스키키의 딸 라우레타가 부르는 소프라노 아리아 하나가 등장하느느데, 너무도 유명한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라는 노래다. 푸치니 특유의 선율이 너무도 달콤하고 매혹적이어서, 가사를 모르고 음악만 들으면 절로 눈물이 날 정도다.

 

<라 트라비에타>는 오페라를 모르는 일반인에게도 꽤나 유명한 작품이다. 파리 사교계의 고급 콜걸이 남프랑스 출신의 시골 청녕과 진정한 사랑을 나누지만, 결국의 사회의 인습을 이겨내지 못해 좌절하다가 쓸쓸히 죽어간다는 비극적인 러브스톨이다. 줄거리는 몰라도 1막에 등장하는 '축배의 노래'나 비올레타의 아리아 등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오페라는 사실 베르디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다.

 

로시니의 대표작은 코믹 오페라<세비야의 이발사>다. '이발사'는 프랑스의 극장가 보마르셰의 <피가로 3부작>중 첫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인데, 모짜르트 <피가로의 결혼>에 앞선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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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14 : 그녀의 작은 사치
김용섭 지음 / 부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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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라이프트렌드 2014

(그녀의 작은사치)

 

트렌드를 왜 파악하는가?

그것은 각자의 목적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트렌드를 파악하는 목적은

1) 우선 투자할 만한 산업 또는 기업을 찾기 위함이다.

2)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미리 알고 싶기 때문이고

3) 세상과 인간에 대한 단순 호기심이기도 하다. 

트렌드를 보면, 당시의 시대상황과 동시대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과정이 즐겁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의 소제목 "그녀의 작은 사치"는 현시대에 상당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의 서두의 한 테마인 "그녀의 작은 사치"를 이 책의 부제로 격상시켰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책의 나머지 부분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CULTURE CODE

2 LIFE STYLE

3 BUSINESS & CONSUMPTION

 

구성은 크게 3가지로 나뉘고 각 파트별로 7~8가지 소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녀의 작은 사치'는 첫번째 파트의 첫번제 소주제라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파트인 라이프 스타일를 가장 흥미있게 읽었다. 

 

기존에 트렌드에 관한 가장 유명한 책은 김난도교수의 '트렌드코리아'였는데, 이 책 '라이프트렌드'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트렌드코리아와 비교해 가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서울 강남에는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온 오너 세프가 현지에서 익힌 레시피에, 밀가루와 버터 등 재료도 현지에서 공수해 본고장 맛을 재현해 내는 디저트 전문점이 생겼는데, 비싼 가격임에도 꽤 호황이다. 오리지널과 오리지널에 가까운 디저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은 미각적 안목이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유럽여행이나 체류를 통해 경험한 맛과 기억을 디저트를 통해서나마 충족하려는 욕구의 표출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작은 사치'다. 경기 침체라고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 자체가 사라진 게 아니다. 욕구는 있지만 소비여력이 부족해서 억누르고 있을 뿐이다.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명품백과 외제차는 꿈도 못 꾸지만, 일상의 작은 사치를 통해서 대체 만족을 누리는 것이다.

 

2013년 기준으로 보면 서울에만 70만명 이상, 전국적으로 120만명 이상이 도시농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만간 서울의 도시농부가 서울시 인구 1044만명(2012년 12월기준)의 10퍼센트인 100만명이상이 된다고 하다라도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2011년 기준으로 전 세계의 도시 농부는 8억명 정도로 추정된다. 전 세계 인구 70억명의 약 12퍼센트 가량으로 본 것인데, 도시농부는 주로 유럽이나 북미등 선진국에 많고 그 중에서도 대도시에 더 많다. 2014년에는 9억 10억 명 정도로 봐도 비약이 아닐 것이고, 그렇다면 선진국 대도시의 도시농부도 전체인구의 15퍼센트를 충분히 너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비율로 추정해 보면 100만 인구를 자랑하는 서울도 머지 않아 150만 명의 도시농부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남자답다는 의미도 진화하고 있다. 과거의 남자다움이 남성성을 강조하는 마초의 이미지였다면 이제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남자, 합리적인 남자가 새로운 남자다움의 모습이다. 거칠고 다혈질적인 남자가 남자답다고 칭송받던 시대는 갔다. 더 이상 힘으로 뭔가를 보여주는 남자는 남자다운 남자가 아니다. 이제 남자는 그런 단순한 짐승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 남자가 섹시하려면 지적이면서 세련되고, 거기에 적당한 근육을 갖춘 건강남이어야 한다. 몸과 머리 모두 갖춰야 남자다운 남자인 셈이다.

 

화장하는 남자를 일컫는 '그루밍족'은 특별한 소수의 부류가 아니라 이제 20대들 사이에선 주류가 되었고 30대에서도 크게 확산되었다. 세수하고 스킨, 로션 바르는 건 이제 화장이라고 할 수도 없다. 적어도 비비크림 같은 색조화장을 하거나 안티에에징 제품이나 자외선 차단데 정도는 발라줘야 화장좀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등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여성은 전체의 83퍼세트, 남성은 절반이상인 56퍼센트에 달했다.

 

캠핑은 하고 싶은데 불편하고 힘든 건 싫다. 낚시는 하고 싶은데 귀찮고 번거로운 것 싫다. 이런 사람들에게 맞는 캠핑과 낚시가 등장했다. 글램핑과 글램피싱이다. 글램핑은 글래머러스 캠핑의 줄인말로, 미리 쳐놓은 고급형 텐트를 리조트 빌리듯 빌려서 머무는 거다. 모닥불도 피울수 있고 캠핑에 빠지지 않는 비비큐요리도 해먹을 수 있다. 주문만 하면 다 해준다. 텐트를 살 필요도, 직접 칠 필요도 없다. 그냥 몸만 왔다가 놀고 가면 된다.

 

동아일보가 2013년 3월에 대홍기획, 엠브레인과 함께 조사 진행한 '한국인의 아웃도어 의류 소비 심리' 결과에 따르면, 아웃도어 의류를 입으면 더 젊어 보인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서 20대는 그렇다 15.4%, 매우 그렇다 1.5%인 반면, 40대는 그렇다 35.9%, 매우 그렇다 2.6%, 50대는 그렇다 32.6%, 매우 그렇다 3.7%였다. 4050에게는 산에 가지 않더라도 등산복을 입고 일상생활을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돈이 충분히 있어도 집을 사지 않고 빌려서 잠깐씩 살다가 옮겨 다니는 자발적인 유랑족이 바로 하우스 노마드다. 이번엔 이 동네에 살아보고 다음엔 저 동네에 살아 보겠다는 식이다. 도서관이나 미술관근처에도 살았다가, 바닷가에도 살았다가, 궁궐 주위에도 살았다가, 최엄단 빌딩 숲 한가운데서도 살았다가 하는 식이다. 싱글이거나 부부라도 아이가 없거나, 아이가 있더라도 학군타령을 하지 않거나, 거기다가 경제적 여유까지 조금 받쳐 준다면 하우스 노마드로서 금상첨화의 조건이다 점점 많은 이들이 이런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2030들은 이런 하우스 노마드의 유랑범위를 국내만이 아니라 전 세계로 생각한다.

 

유럽에선 백화점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쓰는 고객들이 노인층이다. 쇼핑 후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여유 있게 식사를 하는 것이 이들의 일상이다. 도대체 무슨 돈이 있어서 그럴 수 있냐고?  연금 덕분이다. 평생 모아 둔 돈에 연금까지 받기에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더 경제적으로 풍족한 것이다. 그래서 요즘 유럽의 각국정부는 노인의 소비에서 경제 위기의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 소비여력이 높은 노인들은 통해 내수를 활성화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서스펜디드 커피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서스펜디드 커피는 카페에서 내가 마신 커피값만 내는게 아니라 누군가가 마실 커피값을 미리 내노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그 카페는 누가 대신 내놓은 서스펜디드 커피가 있다는 표시를 내걸어 지나가던 노숙자나 어려운 사람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이렇게 먹는 음식이나 커피는 구걸이 아니다 노숙자건 거지건 소외 계층이라고 자존심이 없는 건 아니다. 서스펜디드 커피는 최소한 먹는 것만큼은 자존심이 상하지 않고 무료로 먹을 수 있게 해 주자는 일종의 상생운동이다.

 

가장 뜨거운 트렌드 중 하나가 캠핑이다. 캠핑은 지금 몇 년째 뜨거운 열기를 이어 가고 있다.  아직 상승세가 지속되는 중이기에 앞으로도 수년간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가는 말이 더 간다는 속담은 지금도 유효하다. 관련 업계와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캠핑용품의 시장규모가 2008년 700억원에서 2012년 4000억원 2013년 6000억원으로 기하 급수적으로 커졌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2013년에 약 6조원이니 캠핑은 그 10퍼센트 정도 규모외 불과해 아직 성장 여력이 크다. 캠핑인구도 2010년 60만명에서 2013년 130만 명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캠핑이 주로 가족 단위로 이루어지므로 실제 이용자는 350만 이상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이를 반영해 2010년 전국에 300개이던 캠핑장이 2013년에는 1200개를 넘어섰다. 캠핑 트렌드가 많은 사람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낸 셈이다. 차를 가지고 가는 오토캠핑, 캠핑장비 일체를 마련해 두고 팬션처럼 빌려주는 글램핑, 최소한의 짐을 가지고 직접들고 가는 백패킹이나 미니멀캠핑 등 캠핑이 세분화된다는 것도 그만큼 캠핑이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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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게임화 전략과 만나다 - |로열티 3.0 = 동기 + 빅데이터 + 게임화 전략|
라자트 파하리아 지음, 조미라 옮김, 김택수 감수 / 처음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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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게임화 전략과 만나다

(빅데이터+게임화전략=로열티 3.0)

 

경제,경영과 관련된 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또는 IT관련 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체감하고 있겠지만,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중에 하나가 빅데이터이다. 

페이스북등 소셜네트워크가 활성화 되면서 개인정보에 관한 데이터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최근 개인정보보호법등이 발효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렇다면 이렇게 늘어난 데이터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이것이 현재 많은 기업들이 당면한 과제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해법으로 게임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게임화 전략을 통해 데이터를 유용하게 구축하거나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들고 있다.

저자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빅데이터라는 재료를 게임화 전략으로 활용하여, 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과정들을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웹에서는 수많은 정보들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사이트 가입을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신상정보들을 시간을 들여 제공해야 한다. 그런 기본적인 데이터에서 부터 우리가 클릭을 하는 화면, 구매한 아이템등 모든 데이터는 어딘가에 기록되고 축적된다.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좋든 싫든 빅데이터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흥미로운 시대에서 살아봐라

2. 동기를 이해하는 자가 승리한다

3.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빅데이터다

4. 게임화 - 로열티 3.0 엔진

5. 고객 참여 사례

6. 기술 및 학습과 관련된 사례들

7. 직원 참여와 관련된 사례들

8. 로열티 3.0 프로그램을 준비하라

9. 로열티 3.0 프로그램에 생기를 불어넣어라

10. 앞으로 나아가라

 

책의 제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 책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데 상당히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사람뿐 아니라,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은 사람도 이 책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설명이 장황해지고, 인과관계가 흔들리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이 서로 그리고 기업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사이트는 기업이 더 이상 대화를 통제하지 못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방송의 시대에 기업은 대대적으로 방송수단을 통제했고, 소비자는 이를 수동적으로 방다들였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한 기업과 그 기업의 제품에 대한 개인간의 대화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만큼이나(그보다 더라고는 못하겠지만) 중요해졌다. 최근 닐슨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광고를 신뢰하는 소비자는 29~47퍼센트 정도지만, 다른 사람의 추천을 신뢰하는 소비자는 92퍼센트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이제 기업의 관여 여부와 관계없이, 기업과 브랜드에 대해 논할 수 있고, 전세계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할 수 있따. 개인의 의견이나 추천, 불만이 기업의 통제를 벗어나 마치 산불과 같이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결과, 기업은 고객을 사로밪고 이들을 선동자가 아닌 지지자로 만들어야 한다.

 

스레들리스 2000년에 시작한 스레들리스는 수백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티셔츠를 디자인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다음과 같은 사실이 흥미롭다. 매주 커뮤니티 회원들은 수백 혹은 수천 가지의 티셔츠 디자인을 내놓고, 다른 사람의 디자인에 피드백을 하거나 투표를 한다. 한 주가 끝날 때 스레들리스 직원이 점수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가장 높은 순위의 디자인을 검토하고 10개 정도 디자인을 골라 티셔츠나 의류 제품에 이용하는데, 이런 제품은 휍사이트나 시카고에 있는 상점에서 팔린다. 디자인이 채택된 디자이너는 상금으로 현금과 스레들리스 상품권을 받는다. 이런 식으로 이 회사는 콘텐츠(디자인)를 대중에게서 아웃소싱하고 제품공급도 크라우드소싱하며(투표와 피드백), 매출예상도 크라우드 소싱하고(역시 투표와 피드백), 마케팅도 크라우드소싱한다(자신의 디자인이 채택된 디자이너는 사람들에게 구매하라고 입소문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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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게스트하우스 200 - 길 위의 내 집
신영철 지음 / 꿈의지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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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게스트하우스200

(제주의 보헤미안문화)

 

언제쯤 다시 제주도를 갈수 있을까?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가깝고도 먼 지방이 제주도가 아닌가 싶다. 훌훌털고 불현듯 가고 싶은 마음과 특별히 휴가를 내지 않고는 가기 힘든 현실의 괴리속 어딘가에 제주도는 있는 것 같다. 

 

지난번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막판에 알게되었던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 문화다. 

내가 여행 막판 독특한 제주의 게스트하우스문화를 알게된 것은 서울행 비행기를 7시간정도 앞두고 들른 월정리에서 인상깊은 여행자들과의 만남이었다. 고래가 될 아일랜드 조르바라는 이름도 독특한 까페에서 만났던 객들의 인상은 내가 지금 있는 곳이 제주도인지, 유럽인지 헷갈리게 만들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조르바라는 까페의 이름 때문인지 뭔가 자유롭고 뜨거운 보헤미안의 분위기를 느꼈다. 그래서 제주도에 대한 기억은 어떤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못내 아쉬운 감정을 뒤로하고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도 다음번에 제주도를 다시 찾게되면 꼭 접해보고 싶었던 것이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다음번 제주여행을 예행 연습 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제주의 게스트하우스를 동부, 서부, 남부, 북부로 지열별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책의 서두의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Q&A에서 가격대별, 테마별로 게스트하우스를 분류하여 취향에 맞는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숙박비가 무료인 게스트하우스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1. 제주도에 정말 많은 게스트하우스가 존재한다는 것이고,

2. 그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의 저자는 200개의 게스트하우스를 다 둘러보고 사진까지 찍어서 이 책에 알차게 실었다. 

제주도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특별히 게스트하우스를 통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정보들이 많이 실려 있는 책이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것 훌훌버리고 제주도 푸른밤 그별아래

이제는 더이상 얽메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 

아파트 담벼락 보다는 바달 볼수있는 창문이 좋아요 

 

제주도 푸른밤의 가사처럼, 

낭만적인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 문화를 더 늦기전에 접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몇 군데 게스트하우스도 이미 찍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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