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계지도 - 그래픽으로 파헤친 차이나 파워의 실체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김상민 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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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계지도

(세계적 기업의 반열에 오른 중국기업들 정리하기)

 

가깝고도 먼나라 중국, 전세계적으로 이미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미국과 함께 G2로 불리고 있는 나라이지만, 중국의 유명한 기업들은 주로 국영기업들로 아직도 베일에 쌓여있다. 

 

그러한 이유 때문일까?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기업들도 적지 않지만 회계적인 투명성등에 대한 불신등으로 아직은 상당히 디스카운트되어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업계지도는 이렇듯 가깝고도 먼 중국기업들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중국의 주요 업종별 대표기업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 부동산·건설·중공업

2. 자동차·운송

3. 전자·통신·반도체

4. 화학·에너지·제약

5. 금융·증권

6. 엔터테인먼트·레저·교육

7. 식품·생활용품·패션

8. 쇼핑·유통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우 깔끔한 그래픽이다. 그래서 난생 처음 들어보는 중국기업들에 대해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 책은 중국기업만을 국한해서 다루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중국업계지도가 중국기업만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을 읽다보면 그 생각이 많이 바뀐다.

왜냐하면 중국 내 각 업계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은 이미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올라선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오른 중국기업들의 경쟁업체들, 즉 각 업계별 세계적인 기업들을 대부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의 중국기업들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기업에 랭크되어 있는 한국기업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동종업계에서 중국기업과 어떻게 경쟁하고 있는가를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읽는 중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이른 나이부터 투자를 해왔기에 이미 상당한 시간 투자를 해왔지만, 거의 대부분 기업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바텁업 방식이 익숙해왔던 나였기에, 이 책에서 설명하는 중국기업들을 통한 한국기업의 위치를 조망해보는 방식이 상당히 신선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중국업계지도를 통해 세계적인 흐름을 선도하는 중국과 중국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은 것은 물론 경쟁하고 있는 한국기업과 세계적인 기업들의 추세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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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원찬스
미즈노 케이야.나가누마 나오키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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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원찬스

(일과 인생이 즐거워지는 65가지 방법)

 

이 책은 재미나는 책이다. 유쾌한 사진들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인생은 원찬스에는 '65가지 사진'과 '65가지 명언' 그리고 '65가지 위인들의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 구성이나 순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START

WORK

ROCK

REFRESH

CHALLENGE

COMMUNICATION

HAPPINESS

 

가끔은 사진과 글귀가 잘 매칭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나 그것 또한 중요하지 않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각양각색의 천진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동물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이자 장점은 각 페이지가 분리가 되어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를 좋아하는 사무실 동료들에게 한페이지를 북 뜯어내서 인심을 쓸 수도 있고 집과 사무실에 시기별로 맘에 드는 사진을 번갈아가며 볼 수도 있다.

 

요컨대, 인생은 원찬스는 책의 기획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책이다. 

책을 처음 펼치면 등장하는 다양하고 귀여운 강아지들의 사진의 매력에 빠질 수 있고, 

읽는 도중에는 칼라풀하고 소소한 디자인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내용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책이다.

그렇다고 내용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종종 사진과 매칭이 안되거나 억지로 끼워맞춘듯한 부분이 보이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내생각이다. 

 

책의 내용보다도 이러한 간단한 구성으로 책을 출간한 미즈노 케이야와 나가누마 나오키는 천재다. 

귀여운 동물사진과 명글귀들은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 않은가 말이다!!

 

한가지 딜레마는 책을 다 읽고나서도 왜 이 책의 제목이 '인생은 원찬스'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사진을 인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가쓰 가이슈는 네델란드어를 습득하기 위해 서양 의학자로 유명한 아카기 겐이를 찾아가 "네델란드어 사전을 1년간 빌려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아카기는 그의 진지한 태도에 마음이 움직였지만 당시 사전은 상당히 귀중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빌려 주기를 망설였다. 그러자 갔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사진을 두 부 필사해서 하나는 제가 가지고, 또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 팔아 그 돈을 드리겠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카기는 기꺼이 사전을 빌려 주었다. 전 58권에 이르는 사전을 2부나 필사하는 것은 고된 작업이었디만 이렇게 해서 가쓰는 사전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상대의 기분을 헤아려 상대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하는 것. 이것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결이다.

 

철학자 칸트는 평생에 걸쳐 규칙적인 생활을 했는데, 그 규칙적인 습관 중의 하나가 '산책'이었다. 그는 매일 반드시 정해진 시각에 보리수가 늘어서 있는 작은 길을 걸었는데, 그의 모습을 보고 시간을 맞추는 사람이 있을 정도 였다. 후에 철학자의 길이라 불리게 되는 그 길을 걸으면서 칸트는 여러가지 사색을 했을 것이다. 매일매일 바쁜 일에 파묻히다 보면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잃을 수도 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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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반란 - EBS 다큐 프라임의 국내 최초 건강심리 실험보고서
EBS 다큐 프라임 <황혼의 반란> 제작진 엮음 / 비타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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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반란

(한국판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

 

이 책은 '한국판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이라는 재미있는 실험에 관한 이야기이다. 

EBS에서는 70~80대의 노인들에게 30년전 환경에서 일주일간 생활을 하게 한 뒤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를 확인하는 실험을 하고 그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책은 EBS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방영되었던 내용이 책으로 출간된 것이다.

 

실험의 의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실제로 미국의 엘렌 랭어 교수는 이러한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 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실험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흥미진진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누구도 늙고 싶지 않다

2 대한민국 대표 시니어 5인 시간여행을 떠나다

3 시간여행의 열쇠, 젊어진 마음의 비밀

4 시간여행이 만들어낸 단 7일 만의 변화

5 신(新) 노인의 조건, 마음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라

 

이 책을 보면 우리나라가 고령화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낄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누구나 인생의 가장 좋았던 시절에 대해서는 그리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좋았던 기억과 추억이 현재 삶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그것은 노인이나 청년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일을 그만두면 갑자기 늙는 다는 말도 그냥 나온 말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부모님과 주변 나이드신 분들에게 일부러라도 선택권을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공경한다는 이유로 선택권을 빼앗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이곳의 노인들에게 우리는 "만약 당신 앞에 영원히 살 수 있는 샘물이 있다면, 마시겠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답하겠는가?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노인들은 "마시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의외의 대답이었다. 수명에 대한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을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질문을 바꿔보았다. "만약 당신이 원하는 나이로 돌아가 영원히 살수 있는 샘물이 있다면 마시겠는가?" 이번에 여러분의 대답은 'Yes'인가 'No'인가? 우리가 만난 노인들의 대답은 앞의 질문과는 다르게 'Yes'였다. 즉,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늙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것이다.

 

엘렌 랭어 교수는 주디 로딘 교수와 함께 65~90세의 노인들이 거주하는 요양권에서 통제력이 가지고 있는 힘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두 그룹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 그룹의 노인들에게는 화초를 가꾸거나 영화를 관람하는 등 모든 서비스가 직원들의 통제하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달했다. 그리고 다른 그룹의 노인들에게는 화초를 스스로 선택하여 가꾸는 것이 노인들의 책임이라고 전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요일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두 그룹 모두에게 동일한 화초가 제공되었고, 똑같은 영화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두 그룹간의 차이는 '선택권이 있느나, 없느냐'뿐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3주일 후 조사한 결과, 화초를 스스로 가꾸고 영화 관람일을 직접 선택한 노인들이 그렇지 못한 노인들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꼈고, 보다 활동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했다. 반면 선택권이 없었단 노인들은 3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건강이 쇠퇴하고 말았다. 6개월 후까지 실험을 진행하자 선택권이 있던 노인들의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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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전문가 조철선의 기획 실무 노트 - 전략가를 지향하는 당신의 책상 위에 놓인 단 한 권의 경영 전략 실무서
조철선 지음 / 전략시티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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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선의 기획실무노트

(경영실무바이블)

 

이 책은 제목인 기획실무노트답게 기업의 기획에 대한 실무를 노트 형식으로 풀어나간 책이다. 그래서 활자가 많지 않고 그래프나, 그림들으로 직관적으로 보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서 가독력이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업무특성상 본부내 전략기획실과 협업을 해야 할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보니 전략기획실의 기획안을 보는 것 같았다. 가독성 좋은 크기의 글씨와 파란계열의 색상선택등 기획의 달인들은 어디서나 추구하는 바가 비슷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전략과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2. 반드시 알아야 할 사업 전략 기획

3. 성패를 좌우하는 마케팅 전략 

4. 전략적 리더에게 필요한 전사 기업 전략

5. 사례와 함께 알아보는 기획서 작성 스킬

 

1장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경영학 개론과 같은 느낌으로 시작하여 5장에서는 실제 사용되는 기획서 작성 스킬까지 다루고 있다. 즉 이 책은 경영학과에 입학한 신입생이 배울 만한 내용부터 입사후 실무자가 되어서 실무할 때 필요한 내용들까지 (기획안의 페이지 구성기법 및 그래프 그리는 법등) 세세하게 한 권의 책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800여 페이지에 달하지만, 그냥 쉽게 쓰여진 책이 아니고, 한장 한장 수많의 사유과 경험이 녹아있는좋은 실무지침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획안을 직접 만들어야 할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게다가 기획적인 사고는 실무자 뿐만 아니라 경영자에게도 중요한 역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 책은 향후 경영자의 위치에 올랐을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사과산지로 유명한 일본 아오모리현에 큰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일이 있다. 이로 인해 전체 사과의 90%가 익기도 전에 땅에 떨어져서 많은 농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었다. 이때 한 농부가 한 가지 제안을 내놓았고 이 제안으로 태풍 피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사과나무에 남아 있던 10%의 사과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 행운의 사과'라는 의미를 부여해 10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수험생들에게 팔아 예년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안한 대표적인 사례로 영국에서 혁신과 창의의 대명사로 불리는 다이슨을 들 수 있다. 1993년에 디자이너 출신의 제임스 다이슨이 설림한 다이슨은 비틀스 이후 가장 성공적인 영국제 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먼지 봉투 없는 진공 청소기'로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 1위를 하는 등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성장을 지속하던 다이슨은 또다시 상상도 못할 획기적인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2009년 10월, 날개 없는 선풍기라 불리는 다이슨 에어 멀티플라이어를 출시한 것이다. 사실 선풍기는 더 이상 수요를 창출하기 힘든 상품이었다. 시원함을 제공하는 상품이 부족할 때라면 어떤 선풍기라도 구매하겠지만, 지금은 그와 다른 풍요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개 없는 선풍기라면 다른다. 정말 특이하고 기발하기 때문이다. 다이슨 본사에도 이른 글이 적혀 있다고 한다. '전기를 이용한 최초의 선충기는 1882년에 발명되었지만, 날개를 이용한 그 방식은 127년간 변하지 않았다'

 

이렇든 성숙기 가전 시장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혁신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수요를 창출한 다이슨은 2010년 현재 연간 1조 5천억원은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가전 업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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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이야기 - 세계 거물들은 올해도 그곳을 찾는다
문정인.이재영 지음 / 와이즈베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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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이야기

(다보스포럼에 대하여)

 

내가 다보스포럼을 알게된건 2009년도 즈음이다. 

교수님이 과제로 내주신 레포트 중에 다보스에  관한 책을 읽고 독후감과 자신이 생각하는 주요이슈를 정리하여 발표하는 것이었는데, 그 때만해도 다보스가 무엇인지 너무나 생소했다. 

그 당시 같이 수업을 듣던 내 친구들 중 한명 다보스를 아르헨티나에 있는 자기가 가봤던 도시중에 하나라고 끝까지 우기다가 우리에게 점심을 산적이 있을 정도로 다보스는 우리에게 생소했었다.

 

그 당시가 2007년이었고 그때 만해도 생소했던 다보스포럼 이제는 많이 익숙하고 친숙해졌다. 내가 성장하며 지식이 늘어난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다보스포럼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연초가 되자 다보스포럼에 관한 수많은 기사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보스포럼의 교수요원으로 초대받고 있는 문정인교수와 대보스포럼에서 실제로 일한 이재영의원의 이야기라서 그 어떤 다른 책들보다 깊이있게 다보스포럼에 대해서 직접적이고 생생한 지식을 전달해 주는 책이다. 

또한 그런 의도로 쓰여진 책이기에 두 저자의 실제 경험담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포럼 외교의 새 장을 열다(이재영) 

2부 다보스포럼과 글로벌 논쟁(문정인)

3부 보스와 세계, 그 빛과 그림자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는데 

1부는 이재영 의원이 다보스포럼의 실무자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다보스포럼의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 

2부는 문정인 교수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다보스참관기를 전반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2부가 상당히 유용하고 흥미있었다. 

각 년도별로 다보스포럼의 의제와 당시 분위기를 리뷰 함으로서 시대의 흐름과 미래전망까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워싱턴 컨센서스에 대한 도전도 거셌다. 

한승수 총리가 패널로 참석한 '워싱턴 컨센서스는 죽었는가?'라는 세션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워싱턴 컨센서스는 아직 부고를 낼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금융위기를 계기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워싱턴 컨센서스란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국무부, 의회,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간에 이뤄지는 개도국 경제발전 처방과 관련된 일련의 합의를 의미한다. 통상 워싱턴 컨센서스는 '작은 정부, 재정 건전성, 무역통상투자 자유화, 공기업 민영화'를 강조했다.

역설적 현상은 미국과 영국이 워싱턴 컨센서스를 스스로 와해시키고 있다는 데 있다. 미국, 영국이 채택하고 있는 구제금융, 경기 진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주요 은행 및 기업의 국유화, 보호무역주의등 일련의 정책은 워싱턴 컨세서스에 역행하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온 일부 참석자들은 '베이징 컨센서스'를 대안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국가의 규율, 거시정책의 탄력적운용, 맹목적 민영화의 거부'등이 개도국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다보스 참가자들이 한국의 경제 문제보다는 안보문제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포럼 기간 중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도발적 발언이 CNN등에 크게 보도되면서 많은 참가자가 남북간  군사 충돌 가능성, 그리고 이것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등을 집중적으로 문의해왔다. 또한 김정일 위원장의 근황과 후계체제, 그리고 핵문제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남북관계의 원만한 관리가 경제위기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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