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딜러다 - 한국 외환, 채권시장의 마법사들 한국판 시장의 마법사들 2
신인식 지음 / 이레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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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딜러다

(국내 탑 딜러 10인과의 인터뷰)

 

이 책은 신인식저자의 "나는 대한민국 트레이더다"와 함께 상당히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왜냐하면 국내 딜러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 전무한 가운데 이 책은 국내딜러들의 이야기를 다룬 거의 최초의 책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외국 딜러들의 이야기를 수록한 책들은 다양했고 이미 고전이 된 책들도 많지만, 국내금융시장의 발달에 비해 국내 딜러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 없다는 점은 항상 아쉬웠다.

 

국내 딜러시장의 특유의 좁은 인프라와 또한 폐쇄적인 성향들 때문에, 딜러들의 세계가 널리 알려지기 어려운 것이 현 실정이다. 심지어 같은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나도 운용역들에 대해서는 한다리 건너서 들은 이야기가 전부였다. 

(사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 중 몇은 현재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할 정도로 다른 세계에 살고있다. 그 분이 돈을 그렇게 버셨는지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다. 

1) 왜냐하면, 비슷한 시기에 나온 나는 대한민국 트레이더다를 인상 깊게 읽었고,

2) 국내 딜링룸에도 외사들 못지 않은 실력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수차례 들었기 때문이다.

3) 또한 브로커출신 딜러라는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저자가(게다가 현직딜러이므로) 정곡을 찌르는 인터뷰를 할 것이라고 가대했기 때문에 그들의 만남에 더욱 관심이 갔다.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노라하는 딜러들의 인터뷰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부분을 한꺼풀 벗겨서 그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좋은 간접경험이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딜러는 김두현이었다. 딜러로서의 그의 투자철학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스톱-로스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공감이 되었다.

한사람의 투자자로서 손절매에 대한 철학은 비단 선물옵션 매매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당히 공감이 되었다. 알면서도 선뜻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손절매에 대한 그의 단호한 철학을 보니 앞으로 매매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회사의 일반 업무와 트레이딩 업무의 결정적인 차이를 생각해보면 알수 있습니다. 바로 스톱-로스라는 제도인데, 이는 트레이딩 업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트레이딩 업무와 기획 업무를 예로 들면 기획 업무에는 스톨-로스라는 것이 없습니다. 일이 잘못 되었다 하더라도 중간에 그만 두는 일 없이 일단 하나가 완성되면 그 기획이 잘 되었나 아닌가만 판단하고 끝이 납니다. 그러나 트레이딩 업무는 특이하게 스톱-로스라는제도가 있습니다.

장점은 리셋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제가 아무리 판단을 잘못해도 손실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손실은 보지 않습니다. 단점은 하루만 더 참았으면 좋은 결과가 발생 할 수도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끊어야 한다는 거죠. 제가 딜러의 매매 원칙을 말하면서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딜러가 얼마만큼 스톱-로스를 잘 지키느냐가 가장 중요한 원칙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딜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스톱-로스를 지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많은 직원을 교육시키고 데리고 있었지만, 스톱-로스를 지키지 못하면 처음에는 1차 경고 그리고 두번째 지키지 못할 때는 바로 아웃시킵니다.

 

- 김두현

 

물론 매매원칙은 있습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첫번째가 철저한 로스컷이고, 두번째가 수익이 발생할 때 그 포지션에서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인내력 그리고 세번째가 유연성입니다.

역사와 인물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몇 번 읽었고, '삼국지'를 10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대회를 나누지 말라고 했는데 저는 10번 넘게 읽었습니다. 그 외 '태맥산맥','토지'등 대하 장편 소설을 반복해서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로마인 이야기'도 5번 읽었는데 어제부터 6번째로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 이철진

 

제가 매매에서 추구하는 것은 수익을 극대화하는 만큼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확실한 매매, 즉 이길 수 있는 매매만 합니다. 10년물 차익거래를 예로들면 지금이 5월이라면 10년 선물의 경우 저평이 10틱 이상으로 벌어지면 수익을 낼 수있다고 확신하고 공격적으로 차익거래를 엮습니다. 그리고 적정 저평이 7틱 수준인데 다시 2~3틱 수준으로 줄어들면 다시 다 정리하는 거죠. 차트를 보긴 하지만 저평 레인지에만 집중해서 확실한 매매만 합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이미 시장에 진 상태로 시작하는 거고, 절대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길 수 잇는 매매만 합니다.

 

-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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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섬세해졌을 때 알게 되는 것들 -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철학 에세이
김범진 지음, 김용철 사진 / 갤리온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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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섬세해졌을 때 알게되는 것들

(누구나 섬세해질 수 있다)

 

섬세하다는 것이 무엇일까?

외모는 유하지만 외모랑을 정반대되는 성격을 가진 나는 섬세라는 단어조차 어색하다.

혹자는 나를 "1950년대 이전 출생의 대한민국 표준 아버지 스타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지만, 큰 불편함 없이 살아왔다. 그러나 저자의 책을 읽다보니 섬세하다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던 개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의 틀이 깨어졌다고나 할까?

그동안 나는 '섬세'라는 단어를 주로 물리적인 의미로 받아들였다면,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섬세'라는 의미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다.

그러한 의미를 발견함으로서 나에게 가장 큰 소득은 다름아닌 나도 '섬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저자처럼 남들보다 섬세하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고, 그러한 장점은 좋은 통찰력으로 이어져서 이 책과 같이 좋은 책을 집필 할 수도 있고 관련된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룰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에게도 남들과 다르게 섬세한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반대로 남들보다 너무 섬세하지 못한 분야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오랜 사색을 하면서 집필된 책이기 때문인지 읽는동안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잔잔하면서도 기분좋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세상이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

2. 세상에 부는 바람이 말하는 것

3. 섬세하게 산다는 것

4. 깨진 마음은 칼날이 된다는 것

5. 섬세한 사람을 위한 철학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포정이라는 요리사가 문혜군을 위하여 소를 잡았다. 문혜군이 말했다. 

"참 훌륭하도다. 기술이 어찌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포정이 답했다. 

"제가 귀히 여기는 것은 도입니다. 기술을 넘어 선 것입니다... 하늘이 낸 결을 따라 큰 틈바귀에 칼을 밀어넣고, 큰 구멍에 칼을 댑니다. 이렇게 정말 본래의 모습을 따를 뿐, 아직 인대나 건을 베어본 일이 없습니다. 큰 뼈야 말할 나위도 없지 않겠습니다?"

훌륭한 요리사는 해마다 칼을 바꿉니다. 상릉 가르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요리사는 달마다 칼을 바꿉니다. 뼈를 자르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요리사는 달마다 칼을 바꿉니다. 뼈를 자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19년 동안 이 칼로 소를 수천마리나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칼날은 이제 막 숫돌에 갈려 나온 것 같습니다. 소의 뼈마디에는 틈이 있고 이 칼날에는 두께가 없습니다. 소의 뼈마디에는 틈이 있고 이 칼날에는 두께가 없습니다. 두께 없는 칼날이 틈이 있는 뼈마디로 들어가니 텅 빈 것처럼 넓어, 칼이 마음대로 놀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19년이 지났는데도 칼날이 이제 막 숫돌에 갈려 나온 것 같은 것입니다.

 

자신의 소리가 더 커서 폭포 소리를 제압하는 것을 득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폭포 소리가 들리지 않는 가운데 자신의 소리만 듣는 것이 득음의 경지라고 한다. 자신의 소리만 듣는다는 것은 비로소 자신의 내면의 미세한 소리를 듣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면 자신과 소리가 서로 혼연일체가 되는 경지에 진입한다. 자신이 곧 소리가 되는 것이다. 자기는 온데간데없고 소리만 남는다. 득음을 통해 아상을 털어내게 된다.

 

사랑의 대산은 역사와 함께 변해왔다. 과걱에는 사랑의 대상이 신이라는 거대한 존재였다. 동아시아에서는 신 대신 군주가 그 자리를 차지하긴 했지만 군주 역시 거대한 존재였다. 근대로 들어오면서 신에 대한 사랑, 군주에 대한 사람을 대신해 이성에 대한 사랑, 혹은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그 대상이 바뀌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성과 가족 대신 '나'에 대한 사랑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잇따. 사랑의 대상 역시 점차 작아지고 있는 것이다.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는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작가 김훈은 '꽃은 피었다'로 썼다가 고치고, 또 고치기를 거급했다고 한다. '은'과 '이'라는 작은 차이를 놓고 고민한 것이다. 이어령 교수는 자신의 대표작인 <읅 속에 저 바람 속에>에 대해 만약 '저'가 빠져 '흙 속에 바람 속에'라고 했다면 80점짜기 글이 되어버릴 뻔했다고 말한다. 좋음과 위대함은 작은 차이에 불과하다. 물은 100도에서 끊는다. 99도와는 오직 1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연결은 소통이다. 단백질 덩어리인 인간의 뇌에서 철학과 과학, 죵교, 우주로 향하는 로켓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작은 뇌세포가 서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을 물, 칼륨, 카드큨등 화학요소로 분해해 가치를 환산하면 '100달러'에 불과하다고 한다. 인강니 위대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단순한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어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연결된 세상에서는 소통이 곧 생명이며 발전이다. 성숭한 사회, 진화된 조직에서는 끊임없는 연결, 즉 소통을 필요로 한다. 소통과 대화를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더욱 필요해 진다. 연괄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것이 창조된다. 창조는 고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은 가슴에 응어리가 맺혀 있다. 부드럽던 마음에 덩어리가 생기면 원만한 에너지의 흐름이 막히게 되고 점차 생명력을 잃어 간다. 점차 딱딱해지고 굳어진다. 그래서 마음이 더 이상 반응을 하지 않게 된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선입관, 편견, 이데올로기같이 딱딱하고 거친 덩어리들이 머릿속에 자리잡으면 유여한고 섬세한 사고가 힘들어지고, 세상을 왜곡되게 바라보게 된다.

인지치료요법에서는 이렇게 덩어리지고 왜곡된 생각의 뭉치에 대해 '그것이 정말 그런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덩어리진 생각을 펑어헤쳐원래의 부드러운 상태로 돌려놓는다. 상담에서는 내담자의 말에 깊이 공감해 주어 가슴 깊이 맺힌 감정의 덩어리를 해동시키다. 마음을 따뜻한 손길로 마사지해 준다. 모든 치유 과정에는 이처럼 딱딱해진 것들을 녹이고 풀어서 본래의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상태로 회복시켜 주는 과정이 공통적으로 들어있다.

 

마음을 깨어나게 하는 또 하나는 '자연'이다. 자연에는 맑고 좋은 에너지가 가득 차 있다. 저연의 좋은 에너지와 접촉하면 그동안 민감함을 덮고 있떤 딱지와 찌꺼기가 씻겨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처음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라서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중턱을 지날 때쯤 되면 새소리도 들려오기 시작하고 푸른 나뭇핑이 가슴을 탁하며 치고 지나간다. '아 좋다!'라는 말이 마음속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아주 깊은 자연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풍요로운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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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열심히 살아도 본전인생을 면치 못할까? -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개인의 전략
이건호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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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왜 나는 열심히 살아도 본전인생을 면치 못할까?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개인의 전략)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전략에 대한 이야기이다. 단순한 이론으로 보이지만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저자의 영민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특히 지형지세의 관점은 인생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듯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외국문화를 많이 접해본 사람은 아니지만, 외국여행을 다니다보면 오히려 대한민국의 독특한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사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중에 하나가 바로 '빨리빨리'문화이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런 경쟁과 문화가 외국에 나가면 오히려 독특한 특성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한국인의 특징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고도성장을 이룬 배경이 일부분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문화에 익숙해진 개개인들은 근시안적이 되기 쉽다는 것은 각자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이다.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근시안적이 되면, 장기적인 플랜이나 사색의 시간이 결여되어 어느순간 허무함이나 회의감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개인들의 전략에 대하여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추상적일 수 밖에 없는 그 해법이 상당히 명쾌하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01 경쟁에 대응하기 위하여

02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하여

03 지형시세, 인생전략의 핵심 요소

04 면후심흑, 전략가의 자질

 

책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인생전략의 핵심요소로서 지형시세를 설명한다. 한 인간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분야를 찾았다면 그것은 자신의 지를 선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이 세상을 살면서 내가 어떤 영토에서 활동하고 뿌리를 내릴 것인가 정도에 대해서는 결정을 한 셈이다. 그러나 이것은 겨우 시작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영역에서 꾸준히 형을 쌓는 것이다. 형은 어떤 지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많이 다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선택한 영역에서 필요한 스킬과 지식을 배워야 하고 또 몸에 익혀야 한다는 점을 똑같다. 그러고 나선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하며 버텨내야 한다. 이 때는 호랑이보다는 곰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마늘만 먹더라도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시간을 버텨내야 한다. 이 때는 호랑이보다는 곰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마늘만 먹더라도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시간을 버텨내야만 기회, 즉 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시라는 것은 한 평생에 한 번만 오는 것이 아니라 형을 갈고 닦으며 쌓아가는 동안 여러번 만나게 된다. 소소한 시라 할지라도 시가 왔을 때는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한다. '문 밖에서 행운이 노크를 하고 있는데, 뒤뜰에서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찾느라 그 소리르 듣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시를 만나면 독수리가 지상의 먹이를 챌 때처럼 낚아채야 한다. 그렇게 작은 형과 시들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자시느이 인생에 세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이 기운은 내 자신에게서 나왔지만 이제는 내의지가 아닌 스스로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거대한 선순환의 세가 형성되면 이제 한차원 더 높이 진화할 수있다. 이렇듯 지형시세는 바로 축적과 돌파를 통해 삶을 끊임없이 진화시켜 나가는 인생전략의 핵심요소들이다.

 

불확실성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불확실성에서 벗어나는것은 아니다.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불확실성에 대한 선입견부터 바꿔야 할 것이다. 진실은 이렇다. 첫째, 좋든 싫든 우리는 점점 더 불확실한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다. 불확실성은 이제 우리의 삶에서 당연한 존재로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 모두들 경쟁자들을 모방하여 더 '잘'하려고만 하는 세상에서 경쟁자와 '다르게' 하면 바로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불확실성 속에 차별화의 기회가 있다. 20세기 최고의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도 "확실성만 추구하면 의미를 놓치게 된다. 불확실성이야말로 인간이 역량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필수조건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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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굿워크 전략 - 세상과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함께 성장하라!
필립 코틀러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필립코틀러의 굿워크전략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그 혜택)

 

얼마전 편의점에서 생수를 샀더니 아프리가 아이들에게 간다며 100원을 기부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얼떨결에 그러자고 하고 나와서 생수통을 유심히 봤더니 "아프리카아이들과 물을 나누세요" 라는 문구와 함께 내가 기부한 100원과 제조사와 유통사가 각각 100원씩 기부하여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마실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송금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나는 단지 물을 사마셨을 뿐인데, 뭔가 보람된 일을 한것 같고 기분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위와 같은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필립코틀러는 이와같은 현상을 기업의 굿워크전략이라고 말한다. 쉽게 말해서 착한일하기 전략인데, 국외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주위를 둘러보면 이미 국내회사들도 최근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도 이미지개선전략등으로 연말 기부행사나 봉사활동등을 장려하고 있다. 

 

필립코틀러는 이러한 굿워크활동을 통해 지출되는 비용보다 기업이미지 개선 및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등 플러스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에 대한 여러가지 근거와 사례들을 제시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기업의 ‘착한 일’은 의무를 넘어 전략이다

2부 마케팅 기반 사회참여 사업: 매출 증가와 고객 참여 유도한다

3부 기업 중심 사회참여 사업: 회사의 가치와 목표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달성한다

4부 사회참여 사업의 베스트 프랙티스 

5부 비영리 단체와 공공기관들을 위한 조언

 

국내기업들 그 중에서도 특별히 국내대기업들은 재벌이라는 독특한 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양극화가 심화되고 경제민주화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기업에 대한 의식수준과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반면에 최근 SK그룹의 회장이 횡령혐의로 구속되는등 기업들은 그러한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많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는 국내기업들이 굿워크전략을 떠나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자체에 대해서도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동성 서울대교수가 언급한 바와 같이 법인은 상법상 인간으로 대우받는다. 즉 기업은 자신에게 인권을 준 사회에 대하여 어느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굿워크전략은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즉 CSR은 임의의 경영 프랙트스와 기업 자원의 기부로 지역사회의 복지를 증진시키겠다는 약속을 의미한다.

 

건강관리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약속하는 것이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몸매를 가꿀수 있고, 기분도 좋아지며, 일을 더 잘하고,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마케팅 기반이든 기업 중심이든 사회참여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부분의 관계자가 비슷한 잠재적 혜택이 있다고 주장한다. 잠재 고객, 투자자, 금융 애널리스트, 사업적 파트너 등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뿐 아니라 연례 보고서와 뉴스, 심지어 의회나 법정에도 좋은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런 활동은 직원과 고객, 그리고 주주와 이사진에게 좋은 감정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또한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브랜드와 재무제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게다가 CRS로 명성이 높은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 오래 살아남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의 사례로는 탐스슈즈가 있다. 소비자와 언론은 신발 한 켤레를 판매할 때마다 가난한 어린이에게 한 켤레의 신발을 기부하렜다는 탐스슈즈의 사회공헌적인 사업 제안에 크게 매료되었고, 탐스슈즈는 그에 대한 반대급부를 톡톡히 누렸다. 기회는 아주 우연하게 찾아왔다. 2008년 어느 날 한 광고 회사 경영자가 탐스슈주에 대한 TV 보도를 우연히 봤고 이를 계기로 일련의 사건이 시작외었다. 급기야는 2009년 AT&T가 탐스슈즈를 TV광고에 대대적으로 등장시킨다. 결과적으로 탐스슈즈는 자체적 광고를 제각하지 않고도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공짜 홍보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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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 산문집
이지상 글.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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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오랜된 여행자의 이야기)

 

이 책을 읽다보면, 자꾸 나오는 혼잣말이 있다.

"아 나도 떠나고 싶다"

여행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생각과 여행길에서의 깨달음이 독서를 하고 있는 나에게 전달이 되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훌훌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저자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이 책은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저자는 책에서 여행중독에 대한 경계의 조언도 잊지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다보면 훌쩍 떠나고 싶은 유혹이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이다.

여행이 항상 낭만적이고 재미 있지는 않을 것이다. 때로는 힘들때도 있고, 외로움을 견뎌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저자도 여행길에서 여러번 죽을 뻔 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행이 매력적인 이유는 여행 과정에서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설레고 또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여행과 현실사이

2. 길에서 주운 빛나는 것들

3. 여행자로 살고 싶으세요?

4. 지금 그곳에서 행복해야 해

5. 용감하게 살아야 해

 

이책은 25년간 여행을 다닌 저자의 산문집이다. 저자에게나 독자에게나 의미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게다가 5년전에 기출간한 책의 개정판이라는 점은 이 책에 대한 저자의 애정을 미루어 짐작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만큼 이책에는 저자의 여행에 대한 생각이 깊이있게 녹아 있는 책이다. 

마음속으로는 수없이 여행을 떠났지만, 현실의 제약에 붙들려 있었던 나로서는 이 책의 저자가 한없이 부럽기도 하면서, 진정한 여행의 의미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는 책이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전열심히 돈 벌면서 살았어요. 동대문 시장에서 옷 장사를 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회의가 들었어요. 그래서 여행을 떠났어요. 내가 배낭여행이 뭔지 알았나요? 그냥 양복바지에 구두 신고 떠났는데, 젠장! 이렇게 입은 사람은 나밖에 없더라구요. 뭐 어때요. 내 멋이지요. 아, 여행이 너무 좋아졌어요. 내 인생이 다시 보이더라니까요.

 

자신이 살던 세계를 버리고 떠난 사람은 돌아와 가슴속에 자신의 세계를 건설해야 한다. 이 사회에서 만든 신기루 같은 관습과 가치, 윤리와 법과 질서를 버리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 일상은 변한것이 없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이 변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가치도 변하기 때문이다.

 

숨은 그림을 잘 찾는 방법

첫째, 찾으려는 욕심을 버린다.

둘때, 뒤로 물러나 전체를 본다.

셋째, 그래도 안 보이면 딴청을 하다가 다시본다.

여행은 그렇게 삶 속의 숨을 그림들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

욕심을 버리고 살던 곳을 떠나 딴청을 부리다 보면 평소에 안 보이던 삶 속의 숨은 그림들이 보인다. 아프리카에서는 광활한 대자연과 동물들 앞에서 인간을 돌아보고, 눈 덮인 시베리아에서는 황량한 비장미를 맛보며, 뉴질랜드의 초원에서는 한적한 평화로움을 맛본다. 인도에 가면 사색의 기운 속에 푹 빠지고, 동남아에 가면 풍요로움 속에서 흥청거리는 분위기에 젖으며, 유럽에서는 고풍스러운 건물을 보며 낭만에 젖는다. 그렇게 다른 세상에 빠져 있다가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오면 예전의 사회가 현재의 사회가 아니고, 예전의 내가 현재의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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