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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열심히 살아도 본전인생을 면치 못할까? -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개인의 전략
이건호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왜 나는 열심히 살아도 본전인생을 면치 못할까?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개인의 전략)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전략에 대한 이야기이다. 단순한 이론으로 보이지만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저자의 영민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특히 지형지세의 관점은 인생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듯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외국문화를 많이 접해본 사람은 아니지만, 외국여행을 다니다보면 오히려 대한민국의 독특한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사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중에 하나가 바로 '빨리빨리'문화이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런 경쟁과 문화가 외국에 나가면 오히려 독특한 특성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한국인의 특징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고도성장을 이룬 배경이 일부분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문화에 익숙해진 개개인들은 근시안적이 되기 쉽다는 것은 각자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이다.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근시안적이 되면, 장기적인 플랜이나 사색의 시간이 결여되어 어느순간 허무함이나 회의감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개인들의 전략에 대하여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추상적일 수 밖에 없는 그 해법이 상당히 명쾌하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01 경쟁에 대응하기 위하여
02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하여
03 지형시세, 인생전략의 핵심 요소
04 면후심흑, 전략가의 자질
책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인생전략의 핵심요소로서 지형시세를 설명한다. 한 인간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분야를 찾았다면 그것은 자신의 지를 선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이 세상을 살면서 내가 어떤 영토에서 활동하고 뿌리를 내릴 것인가 정도에 대해서는 결정을 한 셈이다. 그러나 이것은 겨우 시작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영역에서 꾸준히 형을 쌓는 것이다. 형은 어떤 지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많이 다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선택한 영역에서 필요한 스킬과 지식을 배워야 하고 또 몸에 익혀야 한다는 점을 똑같다. 그러고 나선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하며 버텨내야 한다. 이 때는 호랑이보다는 곰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마늘만 먹더라도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시간을 버텨내야 한다. 이 때는 호랑이보다는 곰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마늘만 먹더라도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시간을 버텨내야만 기회, 즉 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시라는 것은 한 평생에 한 번만 오는 것이 아니라 형을 갈고 닦으며 쌓아가는 동안 여러번 만나게 된다. 소소한 시라 할지라도 시가 왔을 때는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한다. '문 밖에서 행운이 노크를 하고 있는데, 뒤뜰에서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찾느라 그 소리르 듣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시를 만나면 독수리가 지상의 먹이를 챌 때처럼 낚아채야 한다. 그렇게 작은 형과 시들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자시느이 인생에 세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이 기운은 내 자신에게서 나왔지만 이제는 내의지가 아닌 스스로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거대한 선순환의 세가 형성되면 이제 한차원 더 높이 진화할 수있다. 이렇듯 지형시세는 바로 축적과 돌파를 통해 삶을 끊임없이 진화시켜 나가는 인생전략의 핵심요소들이다.
불확실성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불확실성에서 벗어나는것은 아니다.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불확실성에 대한 선입견부터 바꿔야 할 것이다. 진실은 이렇다. 첫째, 좋든 싫든 우리는 점점 더 불확실한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다. 불확실성은 이제 우리의 삶에서 당연한 존재로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 모두들 경쟁자들을 모방하여 더 '잘'하려고만 하는 세상에서 경쟁자와 '다르게' 하면 바로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불확실성 속에 차별화의 기회가 있다. 20세기 최고의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도 "확실성만 추구하면 의미를 놓치게 된다. 불확실성이야말로 인간이 역량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필수조건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