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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매도할 것인가 - 알렉산더 엘더가 알려주는 매도의 모든 것
알렉산더 엘더 지음, 신가을 옮김, 오인석 감수 / 이레미디어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 매도할 것인가
(손절과 익절 매도타이밍잡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매도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아마도 심리적인 이유이기 때문일 것이다.
수익과 손실의 확정이 매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매도는 기술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쉽지 않다.
즉, 매도를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로 실력이 있는 투자자인지 평범한 투자자인지 실패한 투자자인지 나뉘는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나도 항상 매도 시점을 잡는 것이 어렵다. 손실 중의 매도는 손실난 금액에 대한 미련 때문에, 이익 중의 매도는 수익을 확대 할 수 있을가 싶어서 욕심에 손이 잘 나가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손실 중에, 그리고 이익중에 매도하는 타이밍을 설명하고 있다.
즉, 이 책은 책의 제목처럼 '언제 매도할지' 매도의 시점을 잡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위대한 트레이더들의 무기
2부 매도의 모든 것
3부 주가 하락에도 이익을 얻는 공매도
4부 최악의 약세장에서 얻은 교훈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매도의 타이밍이다. 저자는 어떻게 매도할지를 설명하기 보다는 언제 매도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차트를 활용하여 매도 타이밍을 설명한다.
특히 2부의 매도의 모든것은 1. 목표가에 매도하기, 2. 손절가에 매도하기, 3. 엔진잡음에 매도하기로 구분되어 있는데 손절, 익절, 그리고 트레이더의 시장상황 판단에 따른 매도까지 다룬다.
저자는 선물옵션에 대한 재량매매를 주로 하는 트레이더이나, 주식에도 투자하고 있고 트레이더를 가르치고 시스템매매에도 경험이 있어 책에서는 다양한 케이스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때문인지 저자는 매도의 타이밍을 기술적 분석만을 툴로 가져가지는 않는다. 펀더멘탈분석과 시장상황을 고려하는 매도 방식이 기술적 분석과 혼합되어 저자의 매도 타이밍이 나오는 것이다.
(보통 선물옵션을 매매하는 투자자들이 기술적분석으로 진입,청산타이밍을 잡는다)
또한 주식매매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도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았다.
덧붙임
1. 중간중간 연습문제가 등장하는데, 신선했다.(차트를 보여주고, 매도 타이밍등을 맞추는 식이다)
문제를 보면 풀고 싶어하는 한국인들에겐 이런 방식은 책의 중심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형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다만, 매매 방식에 정답이 있을 수는 없는데 문제화하여 정답오답을 가리는 것은 와닿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는 오답노트를 만들었다.
2. 선물옵션트레이더로서 기록을 강조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엑셀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매수하기 전에 매도 계획을 수립하라. 이 간단한 규칙을 지키면 가련한 개구리처럼 서서히 삶기는 신세를 면할 수 있다.
비용/수익 분석을 토대로 재량 매매를 할지, 아니면 시스템 매매를 할지 결정하는 일은 드물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성향을 토대로 결정한다. 어디에서 살지, 어떤 교육을 받을지, 결혼을 할지 말지, 누구와 결혼할지 결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역설적으로 실적이 최고 수준에 이르면 재량 매매와 시스템 매매가 서로 수렴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 정도가 놀랍다. 최고 수준에 오른 시스템 트레이더는 계속 재량 매매의 경우처럼 의사결정을 한다. 언제 시스템 A를 작동할지, 언제 시스템 B의 자금을 줄일지, 언제 새로운 종목을 추가하거나 목록에서 지울지 결정하는 일은 모두 자유 결정이다. 마찬가지로 노련한 재량 트레이더는 시스템 방식처럼 보이는 수많은 견고한 매매 규칙이 있다.
실수를 통해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매 일지를 기록하는 것이다. 매매일지를 기록하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성공의 환희도, 손실의 고통도 금쪽 같은 경험으로 바꿀 수 있다. 매매 일지는 매매를 그림으로 기록한 것이다. 화살표와 선, 간단한 메모가 있는 차트를 활용해 진입과 청산을 기록한다. 나는 매수 또는 매도할 때마다 매매일지에 항목을 하나 만든다. 나는 늘 매매일지를 기록하고 업데이트하도록 1가지 규칙을 정해놓았다. 전일 매매일지를 완성하기 전에는 아침을 안 먹는 것이다. 이렇게 하니 아침을 먹고 싶어 개장 전에 새로운 거래일이 시작되기전에 매매일지를 업데이트하게 됐다.
매수 후보를 골랐다면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1. 수익목표는? 이 주식은 얼마까지 오를 것인가?
2. 어디까지 떨어져야 매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손절할 것인가?
3. 이 주식의 위험보상비율은 무엇이며 잠재 수익과 리스크의 관계는 어떠한가?
프로 트레이더들은 언제나 이 3가지 질문을 던진다. 도박꾼들은 단 하나의 질문도 던지지 않는다.
어떤 차트를 보더라도 주가가 일직선으로 움직이는 일은 거의 없다. 주가는 마치 흙으로 만든 보에서 찰랑거리는 물처럼 일정한 범위안에 머무른다. 그러나 일단 보가 무너지면 다음 웅덩이를 만날 때까지 주가는 치솟는다. 그런 뒤 오랜 시간에 걸쳐 웅덩이를 채우고 또 보가 무너지면 주가는 치솟는 과정이 되풀이된다.
일단 포지션이 진입하면 치명적인 '소유효과'가 발동되어 언제 매도할지 결정하기가 더 어렵다. 언제 매도할지는 진입하기 전에 결정하는게 최선이다. 옷장에 걸려 있는 유행 지난 낡은 재킷을 생각해보라. 도저히 버릴 수 없다. 내거니까. 오랫동안 갖고 있었으니까. 낡은 재킷은 옷장을 차지하는 것 말고는 손해를 끼치지 않는다. 반면 계좌의 죽은 매매는 아주 돈이 많이 들고 엄청난 손실을 끼치기도 한다.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주식을 연대 사병에 비유하자면 신고점과 신저점은 장교들이다 연대가 공격을 시작하면 장교들이 공격을 주도하는지 아니면 뒤로 달아나는지 살펴라. 지도자가 탁월한 연대는 승리하고 지도자가 형편없는 연대는 패배한다. 몇년 전 나는 장교 훈련을 받았는데 나쁜 병사는 없으며 나쁜 장교만 존재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나는 이말에 공감하며 신고점-신저점 지수를 주시한다. 일일 신고점-신저점을 구축하려면 오늘의 신고점 주식수에서 오늘의 신저점 주식 수를 차감하면 된다. 지난 5거래일 동안의 일일 신고점-신저점을 더하면 주간 신고점-신저점이 산출된다. 차트 1구간을 보면 S&P500은 상승하지만 주간 신고점-신저점은 고점을 낮추고 있다. 연대는 공격을 계속하지만 장교들은 빠져나오고 있다. 지도자가 없는 공격은 실패하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