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 레터스
헌터 데이비스 지음, 김경주 옮김 / 북폴리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존 레논 레터스

(레논의 사생활)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을 끼쳤던 가수를 꼽으라면 대부분 '마이클잭슨'과 '엘비스 프레슬리' 그리고 영국의 '비틀즈'를 꼽는다. 존 레논은 비틀즈의 리더였다.

 

나는 존 레논을 보면 서태지가 떠오른다. 

후대이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지만 과대평가된 면이 있다는 것. 그리고 발상과 사상이 독특했던 것도 둘은 닮았다. 존 레논에게 폴 매카트니라는 내부의 라이벌이 있었다면 서태지에게는 이현도라는 외부의 라이벌이 있었던 것도 비슷하다. 구설수에 오르는 여성관계까지도 둘은 비슷하다. 

 

그리고 둘 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뮤지션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호감을 가지지 않는 이유가 음악적인 이유가 아닌 비음악적인 이유라는 것까지도 비슷하다.

(사실 나는 폴 매카트니와 듀스의 이현도, 김성제를 좋아한다)

 

이 책은 총 2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존의 어린시절에서부터 존이 죽기전까지의 시대적 순서에 따라서 편지를 배열했다. 즉, 편지와 엽서를 통해 보는 존 레논의 자서전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러한 구성이 가능했던 이유는 존이 편지와 엽서를 쓰는 것을 즐겼기 때문일 것이다. 유실된 것을 제외하고도 총 300여 편의 편지와 엽서가 발견되거나 복원되었기에 이런 독특한 구성의 책이 탄생한 것이다.(비틀즈와 그의 유명세 덕분에 경매에서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었던 것도 편지가 잘 보존된 또 하나의 이유였을 것이다)

 

글을 보면 그 사람을 알수 있다고 했다. 존 레논의 편지들을 통해 그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역시 나의 생각대로 존 레논은 독특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함과 자기만의 세계가 있었다. 나같은 범인의 눈으로 보기에는 '정신나간'사람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그의 세계관은 유별난 구석이 있다.

 

그가 쓴 300여통의 편지를 통해 존 레논이라는 뮤지션의 생각과 삶을 다시한번 조명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덧붙임.

 

1.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존의 그림이다. 대충 슥슥 그린 것 같은 그림인데, 생동감이 있고 매력적이다.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존의 미적인 감각이 뛰어남을 확인 할 수 있다. 아마 이부분은 요코에게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2. 오랜만에 비틀즈의 노래를 들어봐야겠다. 

특별히 존레논의 첫번째 앨범인 Imagine을 들어봐야겠다. 그가 편지에서 주구장창 이야기 했던 사랑과 평화의 마음을 가지고 Imagine을 들어보면 좀 다르게 들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존 레논의 편지와 엽서, 과연 소장 가치가 있을까? 비틀즈의 팬과 전 세계 박물관들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작은 메모 쪼가리라도 매입하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에 분명 상업적 가치는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내용은 어떨까. 서간체로서 가치나 문학성도 뛰어날까?

 

비틀즈는 1970년에 해체했다. 1970년 4월, 폴은 자신의 첫 솔로 앨범 '매카트니'를 홍보하는 기자 회견 중에 비틀즈가 다시 재결합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1969년 9월에 존은 멤버들에게 탈퇴의사를 밝혔지만 음반 준비와 사업적 이유로 기사화되지 않았다.(비틀즈는 당시 마지막 앨범 렛잇비를 작업중이었고 이 앨범은 1970년 5월이 되어서야 발표되었다)

 

서로를 아끼고 사이좋게 공동 작업을 했던 비틀즈의 이면에는 경쟁의식과 질투가 자리잡고 있었다.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고 각자가 가진 재능과 믿음이 제각각이어던 네 멤버가 오랜 시간 함께 일한 게 놀라울 정도였다. 존은 폴이 너무 부드럽고 매력적이며 가볍고 말에만 능하다고 생각했다. 폴은 존이 때때로 지나치게 냉혹하고 부당한 일도 서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두 사람은 닮은 구성기 상당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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