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종합연구소 2015 한국 경제 대예측 - 일본 최고 민간경제연구소의 한국 경제 전망
노무라종합연구소 엮음 / 청림출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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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2015 한국경제대예측

(2015 한국경제전망)


노무라증권은 일본에서 독보적인 증권사이다. 이미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증권사이고 특별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리먼브라더스의 아시아지역을 인수한 이후에는 아시아권에서는 대표적인 증권사이다.


이 책을 발간한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노무라증권의 리서치조직이 독립하여 설립된 연구소이다.


과거에 비해 국내에서 노무라의 입지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아시아권 자본시장에서는 전통적인 강자인데, 노무라연구소의 책은 아직까지 거의 만나보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을 바라보는 노무라의 시선, 일본의 시선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노무라연구소는 2013년부터 한국경제대예측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2015 세계 경제 전망 : 선진국 금융정책으로 좌우될 2015년 세계 경제 

Part 2. 2015 한국 경제의 미래 : 저성장 속에서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 정비, 2015년 한국 산업 


이 책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뉜다.

전반부에서 선진국경제와 일본경제 한국경제를 통해 세계경제를 조망하고,

후반부에서는 한국경제의 미래를 자동차산업, 전기전자산업, 부동산 산업, 유통산업, 헬스케어 산업으로 분류해서 보고 있다.


물론 이 책의 핵심은 후반부에 있으며,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한국의 산업들에 대한 시각은 산업별로 차이가 있다. 


한국의 대표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전기전자산업은 새로운 돌파구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고, 유통산업과 헬스케어산업은 한국의 사회적인 특성과 더불어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다.


인상적인 부분은 민간에 속한다고 볼수 있는 부동산산업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붕괴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부동산 산업이라는 점에서 특별히 부동산 산업을 다뤘다는 부분은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덧붙임.


1. 매 연말이면 삼성경제연구소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다양한 자료들을 발간한다. CY가 바뀌는 시점이 보고서를 내기에 특별히 좋은 시점은 아니지만, 시점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조직생활을 하다보니, 기수가 바뀌면 평가하고 보고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대부분 타의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반복적으로 하면서 데이터가 쌓이다보면 의미있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이 책도 비슷하다. 어떤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쓰였다기보다 연례적으로 만들어진 느낌이 많이 나지만, 워낙 다양한 도표들 사이에서는 괜찮은 데이터들도 존재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2013년 5월에는 FRB에서 테이퍼링 의향을 밝혔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 시장이 혼란에 빠졌으며 신흥국에는 통화절하, 주가하락 등 영향을 미쳤다. 이를 상기해보았을 때 향후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이 완만한 속도로 진행된다면 큰 부작용 없이 끝날 가능성도 있지만, 2013년 처럼 어떤 메시지로 계기로 급격히 진행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미국 경제뿐만 안리 신흥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 시장 동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침체 이후, 몇 년간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책은 규제 완화를 통항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좀처럼 시장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봇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부동산 시장 상승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 저금리 및 시장 경기 전반의 거래 및 가격 침체에 따라 수요 및 공급 시장의 기대 수익률 및 사업 포트몰리오 등의 변화를 그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따라 주택 및 소비인식 변화, 주택의 공급 및 임대 시장의 제도 변화 등과 더불어 주택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및 생존 전략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먼저 공급측명세어는 택지개발촉진법의 폐지로 더 이상 이전과 같은 방식의 주택대량공급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히 공급량 조절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경제 전반이 저성장 단계에 진입하였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없는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것이다.


노무라종합연구소 서울에서 실시한 2014 소비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 소비가치관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20~30대는 기존 세대와 비교하여 자신이 가치를 두는 물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반면, 가치가 낮은 물건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다. 주택에서 관해서도 소유보다 이용 가치를 중시하며 월세 및 전세 등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주택을 꾸미는 데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테리어 및 생활잡화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50대는 지금까지 주택 시장의 주요 수요자이자 투자자였던 세대로 신도시 및 지방 도시로의 이동 및 아파트 거주 경험과 투자경험을 가장 많이 가진 연령대이다. 또한 이들은 주택 구매 및 거주에 대해 가장 제약 요건이 많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자녀들의 성장으로 자기 시간에 대한 활용 및 재무적으로 독립성이 높아 주요 소비층이자 투자에 대한 의욕도 높은 반면 향후 노후 생활을 위해 소비지출에도 민감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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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 초보 엄마 아빠 절대 안심 가이드
제일병원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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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제일병원 임신출산육아 바이블)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책중에 명품의 반열에 들 정도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책이 있다. 삼성출판사의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일명 '노란책'인데 이 책과 비교해 가면서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산부인과로서는 가장 유명한 병원인 제일병원에서 집필한 책이다. 

제목처럼 임신, 출산, 육아데 대해 부모가 알아야 할 대부분의 내용이 종합적으로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임신 개월 수별로 변화뿐만 아니라 태교, 주의사항, 실제 임산부들이 궁금해 했던 내용들을 Q&A로 정리해 놓아 임신시 주안사항들을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병원진료시 미처 묻지 못했던 궁금증이 있다면, 여기 Q&A를 참고해 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임신

출산

육아

아빠 임신출산육아 


이 책은 임신, 출산, 육아를 하면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실제로 메뉴얼처럼 설명해 주는 실용적인 목적을 가장 잘 수행해 주는 책이다.

특별히 분만에 대해서 여러가지 분만법을 비교설명해 주어 자신에게 맞는 분만법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출산준비물 리스트등을 제공하여, 아기의 출생전에 미리 준비할 것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특별히 아빠와 함께 하는 임신출산육아 파트는 예비아빠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을 집어줌으로서 가정의 평안(?)을 돕고 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출산의 순간을 자신의 인생에서 큰 기쁨을 주었던 순간으로 꼽고 있고, 육아는 힘들지만 보람된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인간의 삶에 중요한 시절을 도와주는 지침서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태아와 대화를 나누는 태담은 가장 기본적인 태교다. 태아는 오감 중 청각이 가장 먼저 발달하는데 엄마 아빠의 목소리가 태아의 뇌를 자극해 지능 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엄마 아빠와의 적극적인 교류는 정서 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태담으로 반드시 특별한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생활 속에서 수시로 태아에게 말을 걸면 된다. 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태명을 정해 부르고, 엄마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말하면 좋다. 목소리는 밝은 또박또박하게, 긍정적이고 따뜻한 단어를 선택해 말한다. 대화는 때와 장소에 구애 없이 수시로 나눌 수 있으니 실천하기 쉽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오늘은 날씨가 좋구나, 햇빛이 눈부셔"하고 태아에게 이야기를 건네본다. 아빠가 보고 느끼는 대로 이야기 하면 된다. 퇴근한 수에는 "오늘 아빠는 회사에서 많이 바빳단다. 회의가 많았거든, 그래도 중간중간에 너와 엄마 생각을 했다나다." 잠들기 전에는 "이제 아빠 엄마는 잘거야. 우리 아기도 좋은 꿈꾸고 잘자렴"하고 말을 건네면 된다.


정해진 시간에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기의 생활리듬을 규칙적으로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동화를 읽어주는 아빠의 목소리는 태아의 뇌 발달을 비롯해 정서, 사회성 발달에 좋으며, 다르게 표현되는 목소리가 태아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태아는 동화를 읽어주는 아빠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아빠의 사랑을 느낀다. 책을 ㅇ릭어주는 목소리는 밝고 희망차면서도 차분한 톤이 좋다. 지나치게 흥붅하거나 감정적이면 태아도 흥분되어 심장박솓이 빨라지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날 수 있다. 적절한 제스처와 음률이 들어가는 내용으로 꾸며서 이야기해주면 더 좋다. 마치 태아가 보고 있는 것처럼 동작도 크게 하고, 억양도 높낮이를 달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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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남녀 - 그림과 영화의 달콤쌉싸름한 만남 12
이혜정.한기일 지음 / 생각정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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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남녀

(감성을 깨워주는 12가지 만남)


명화가 어렵과 영화가 만만한 이유는 접근성에 비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국내에 있는 미술관들의 총 숫자와 영화관의 숫자를 비교해 본다면, 둘 간의 접근성의 차이를 간접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처럼 명화도 자꾸 접하다보면, 점점 더 친숙해 지지 않을까? 명화남녀는 그러한 간극을 좁혀주기 위해 우리와 친숙한 영화와 고전을 택했다.


명화남녀는 팟캐스트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미술과 영화에 조예가 있는 두 남녀가 영화와 명화를 이야기 하는 팟캐스트는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켜 이렇게 책으로 까지 출간된 것이다.


아직 팟캐스트가 익숙하지 않은 세대들도 있는데, 이 책은 영화와 명화의 간극 뿐 아니라 책과 팟캐스트의 간극도 줄여준다.


팟캐스트[pod cast]


오디오 파일 또는 비디오 파일형태로 뉴스나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이토록 달콤쌉싸름한 블랜딩 

2 이상한 나라의 걸작들 


1장과 2장을 나눈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친숙한 영화들이다. 

노팅힐, 비포선라이즈, 물랑루즈, 타이타닉, 냉정과 열정사이 등 실제로 관람하지는 않았더라도, 한번쯤 들어본적이라도 있을 만한 영화들이다.

그리고 명화는 화가별로 안내하고 있는데, 등장하는 화가는 샤갈, 베이컨, 렘브란트, 다빈치등이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영화에 비해 화가의 이름이 생소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마 훨씬 친숙해 지지 않을까 싶다.


덧붙임.


1. 처음부터 등장하는 그림은 샤갈의 '신부(la mariee)'이다. 나는 이 그림을 보고, 명화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미술관에 가는 사람들을 이해 하지 못했던 사람중에 한 사람이었지만, 이 그림은  너무 매력이 있다. 이 그림을 처음에 배치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이후에 나오는 그림들보다 샤갈의 'la mariee'에 매혹되었다. 아쉬운 것은 구글의 아트 프로젝트에서는 이 그림이 없다는 것이다.


1-1. 좀 더 검색을 해보니 국내에서 모 사이트에서 라이센스가 있는 원본필름으로 만든 포스터를 판매하고 있다. 이러다가 미술품을 사모으는게 아닌가 잠깐 걱정도 되지만, 지금 통장 잔고를 생각해보니 기우가 될 듯하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푸른 하늘 위로 한 여자가 날아오릅니다. 하얀 면사포에 붉은 드레스를 입은 신부, 그녀의 이름은 벨라입니다. 벨라의 뒤로 한 남자가 보입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늘과 같은 푸른색입니다. 남자는 신부가 온 세상에서 가장 빛날 수 있도록 하늘뿐 아니라 자신마저 푸른색으로 감춥니다.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중에 벨라를 만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을 꾸듯 사랑을 했던 남자, 그리고 그 깊고 푸른 사랑을 화폭에 옮기 화가, 마르크 샤갈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이 꿈꾸는 '벨 에포크(아름다운시절)'가 있습니다. 약혼녀를 따라 파리로 온 소설가 길에게는 1920년대 파리가 그때에요.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일수록 현실의 그림자는 짙기 마련이죠. 막상 파리에 왔지만, 비오는 거리의 낭만 대신 피곤한 일정에 취한 길. 그런 그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밤 12시, 종소리와 함께 홀연히 나타난 클래식 푸조는 길이 그토록 바라던 아름다운 시절, 1920년대 파리로 그를 인도합니다. 콜 포터가 연주하는 파티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문학을 이야기하고, 예술가들의 뮤즈인 아드리아나의 사랑까지 받는 길, 한밤의 판타지는 이대로 계속될 수 있을까요. 소설가 길이 비오는 거리마저 사랑해 마지않던 도시, 골목마다 예술가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예술의 도시 <미드나잇 인 파리>입니다.


미술작품이 가지는 아우라를 제대로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보는 것이지만 이 그림을 보기 위해 지금 당장 비행기를 타고 시카고로 갈 수 없다면 '구글 아트 프로젝트'는 가장 훌륭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구글 아트 프로젝트'는 구글 스트리트뷰의 미술관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세계 유명 미술과의 내부를 스티리트뷰처럼 모두 사진으로 찍어 3D의 입체 이미지로 구현해 놓았기 때문에 미술관을 직접 둘러보는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시된 작품 같은 경우는 따로 기가 픽셀급의 초고화질로 스캔해 마치 현미경으로 보는 정도까지 확대 가능하죠. 현재 4백 개 이상 미술관의 7만 점이 넘는 작품이 등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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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8 -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CEREAL 8
시리얼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시공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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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2014년에는 킨포크라는 '라이프 스타일'을 다룬 잡지가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의 잡지와는 판이한 스타일의 킨포크는 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킨포크 족'이라는 무리의 사람들까지 만들어 냈다. 

시리얼도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잡지이다. 그런데 킨포크와는 차이가 있다.


내가 이 책에 대해서 한가지 오해 했던 것은 킨포크와 비슷한 내용의 책이라고 너무 성급하게 판단한 것이다. 시리얼을 킨포크에 비해 여행과 웰빙을 더 강화한 책이다. 시원한 표지사진처럼 처음 부터 캐나다의 유콘의 자연을 다룬다. 마치 바다처럼 망망하게 펼쳐져 있는 눈덮인 산을 보면 인간이란 존재의 연약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렇다고 인간의 작게 보고 비하하는 것이 아닌, 도시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대자연의 압박과 경외감에 대한 겸손한 마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잡지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캐나다, 유콘

토스카나

애스크 캐시미어

슈탈하우스

홍콩

영국,세인트 아이브스


띠엄띠엄 다른장소와 다른 주제들이지만 물이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킨포크를 보면서 내 마음도 여유로운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시리얼을 통해서도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정보의 전달 외에는 시리얼을 보고 내 삶에 적용해 본다거나 할 만한 부분이 너무 부재했던 점은 아쉬운 점이었다.


덧붙임.


1. 요즘 니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어릴적에는 따갑다고 좀체로 입지 않던 니트였는데, 튼튼하면서도 따뜻한과 함께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니트가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던 중 이 책의 에스크 캐시미어를 알게 되었다. 다행인 것은 국내에 판매하는 곳이 없다는 것.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영국의 비평가이자 작가 존 러스킨은 이렇게 말했다. "품질이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지적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말은 로레인 아콘리와 스튜어트 맥스웰의 생각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2년전 공장이 위치한 스코틀랜드의 산맥이름을 따라 에스크 캐시미어를 설립했다. 그리고 구름처럼 보드라운 캐시미어 스웨터와 세련된 니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로 금세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천연 색조의 플러시 천으로 된 소파덮개와 쿠션을 제작하는 에스트 하우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딤섬은 아침식사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오후5시 이후에는 팔지 않는게 맞다. 딤섬 요리사들은 보통 새벽 3시에 일어나 두 시간 동안 재료를 썰고, 찌고, 반죽을 굴리고, 속을 채운 후 가게 문을 열어 속이 헛헛한 손님들을 맞이했다. 물론 딤섬에 차가 빠질 수 없다. 실제로 딤섬을 먹다는 광둥어로 얌차라고 하는 이는 차를 마시다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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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그래피 매거진 1 이어령 - 이어령 편 - 내일을 사는 우리 시대의 지성, Biograghy Magazine
스리체어스 편집부 엮음 / 스리체어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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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그라피 매거진 -이어령-

(신개념 매거진)


바이오그래피

biog·raphy 전기


새로운 개념을 가진 잡지가 나왔다. 

바이오그래피라는 이름과 뭔가 있어보이는 고급스러운 소재의 커버를 가진 이 책은 인물에 대한 잡지이며, 창간호는 '이어령'교수를 다룬다.


보통 잡지라는 것은 시대와 트렌드를 반영하는 가볍게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 잡지는 우리가 알던 잡지의 인식을 크게 벗어나는 것 같다. 


일단 한사람만을 다룬다는 점, 그리고 그 시작이 이어령교수라는 점에서 이 잡지의 미래가 기대가 된다. 사실 젊은 사람들은 이어령교수를 잘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나도 이어령이라는 이름외에 이어령교수에 대해서 무지하게 지낸 세월이 훨씬 길다. 


이어령교수를 처음 만난 것은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그동안 책으로 드러났던 이어령교수의 느낌은 평범함속에 드러나는 비범함이라는 처음 느낌이 가장 강했다. 그런데 이번에 바이오그래피매거진을 통해 이어령교수의 기질과 삶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그의 글들이 더 새롭게 와 닿았고, 인간 이어령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이어령교수의 다음 글은 더 깊이있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덧붙임.


1. 시대가 지나고, 유행이 지나가면 다시 보지 않는 것이 잡지이지만,바이오그래피매거진 소장용으로 가치가 충분하다. '단행본'을 모으는 느낌으로 이 잡지를 보게 될 것 같다. 아마도 그 점까지 염두에 두고 고급스러운 커버와 사진등을 고르지 않았을까.


2. 이 책이 잡지의 형식을 가짐으로서 좋았던 점은 내용이 무겁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양한 섹션을 나누고, 글자의 분량을 제한하는 한편, 사진등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여, 가독성있고 친근하다. 그래서 공감각적으로 이어령을 만날 수 있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빅 데이터란 법칙화하기 어렵고 살면서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알게 해주는 데이터입니다. 우주의 모든 데이터가 빅 데이터인데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빅 데이터는 오직 컴퓨터로 인한 데이터베이스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게 다 우리의 밈 속에 있던 거예요. 요즘 아이들한테 '감사합니당'하면 '나둥'그래요. 그게 조선조 때부터 있던 거예요. '공당 문답'이라고 한시를 지을 줄 모르는 사람들이 끝에 이응자를 붙여 운을 만들었어요. '아리다 쓰리다'에 이응을 붙어 '아리랑 쓰리랑'이 되는 거죠. 맹사성이 한양에 가다가 나그네를 만나서 '무슨일로 한양에 가는공?'하고 물으니 '벼슬하러 간당'했다는 유명한 얘기도 있잖아요. 요즘 아이들이 자주 쓰는 'ㅋㅋㅋ'같은 것들은 문자는 문잔데 소리를 시각화 한거죠. 카카오톡이나 라인이 생기면서 말의세대가 글의세대가 됐어요. 인류가 지금처럼 문자를 많이 사용하던 때가 없어요. 그런데 그게 정말 문자냐. 그건 아닙니다. 가령 '너'라고 할 때 영어로는 'You'라고 써야 문자인데 소리나는 대로 'U'라고 쓴단 말이죠. 문자주의는 고착된 것이고 음성주의는 유연한 것인데 이게 지금 하나가 됐어요. 카카오톡 쓰는 게 말하고 비슷하잖아요. 그런데 5년이 지나도 카카오톡 대화가 남을까요? 문자라는 건 세상에 남기려고 있는 건데, 대화 내용 지우기 한 번만 누르면 싹 지워지잖아요. 이렇게 지워지기 쉬운 세상에서 10년, 20년을 바라보고 살지 않죠.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글은 글도 아니고 말도 아닌, 말과 글이 통합된 거예요. 단순히 '엄지족'이라 부르고 말게 하니라 이런 현상들을 읽어 내는게 문명학이고 기호학이고 지식인의 역할이죠."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과학이고,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문학이예요. 설명해서는 안 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종교죠. 니체의 유고집을 읽어보면 예수를 욕하는 게 아니라 제도화된 기독교를 비판하는 거예요. 오히려 니체는 예수를 자신이 꿈꾸는 초인의 모델로 봤어요. 모두 죽음에서 도망치는데 예수는 죽음을 받아들이잖아요."


"난 야전 사령관이지 후방병참에 있던 사람은 아니에요. 실존주의가 나오면 실존주의와 싸우고, 구조주의가 나오면 구조주의를 했죠. 싱킹(thinking)이란 싱크(think)의 현재분사예요. 소트(thought)는 싱크의 과거분사죠. 우리가 생각하는 건 두종류예요. 싱킹이나 소트냐죠. 그런데 우리는 대개 이념이 뭐니 과거에 만들어진 것들을 소트해요. 내가 자부할게 있다면 난 나름 싱킹을 해 왔다고 생각해요. 과거에 생각한 걸 축적해서 소트를 한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싱킹을 했다고 생각해요."


이어령의 서재에는 3만여권의 장서가 있다. 자택 응접실 한쪽 벽면은 모두 서가다. 이어령은 어려서부터 어려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동화만 읽혀서는 안 돼요. 난이도 있는 텍스트를 읽어야 뇌가 자극을 받아서 독창성과 상상력이 생겨요. 난 초등학교 때 대학생들이 읽는 36권자리 세계문학전집을 다 읽었어요. 책을 읽다가 '사모바르에 물이 끓고 있다'고 하면 사모바르가 뭘까, 주전자 같은 걸까, 하고 상상하면서 읽은 거예요. 존 러스킨더 여덟 살 때 이미 단테의 <신곡>을 읽었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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