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 유대인 5000년 지혜의 근원 & 파워의 원천
샤이니아 지음, 홍순도 옮김 / 서교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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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탈무드는 이스라엘민족의 지혜의 책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인지 교육에 관심이 지대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탈무드에 관한 책은 수없이 많은 번역본등으로 출판이 되어 있다.

예스24에 '탈무드'를 검색해보면 '1138건'이 확인된다. 우리나라의 탈무드에 대한 관심을 알려주는 수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탈무드를 잘 이해하고 싶다면, 어떤 저자가 번역을 하였는지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책의 저자인 시아니아는 칭화대 연구원으로 유대인관련 교육을 20년간 연구한 석학이고, 유대인, 탈무드와 관련된 다수의 책을 집필하였고, 역자인 홍순도의 경우 국제부기자 출신으로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믿음이 간다.

개인적으로 탈무드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여러가지 버전의 탈무드를 읽었지만 내용면에서 상당히 포괄적이고 사례별로 구분이 잘되어 있는 버전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사람의 도리

2 자신과 타인

3 결혼과 가정

4 육체생활

5 도덕생활

6 사회생활

탈무드의 수많은 이야기를 6가지 섹터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다.

서양과 동양에서의 가장 큰 학문적 차이는 범주화와 포괄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서양이 범주화에 강점이 있다고 한다면, 동양은 포괄적이다.

이스라엘은 동서양의 장점을 다 갖추고 있는 듯 하다.

적절하게 범주화가 되어 있고, 또한 그것을 집대성하는 지혜도 갖추고 있다.

탈무드가 지혜의 책이라고 불리는 이유중 한가지를 새삼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겸손하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해서 예단하지 않고, 현재에 충실한것,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것 그런 자세를 탈무드에서 배울 수 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가장 좋아하는 구절, 탈무드에도 나오지만 성서에 나오는 저 글귀는 유한한 인간에게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덧붙임

1.아이들과 탈무드를 읽는 것이 사고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2.최근 인기있는 하브루타교육은 생각하는 힘, 표현하는 힘, 나와 다른 의견에서 배울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3.어른든이 읽기 좋은 탈무드 책을 꼽자면 이 책이 괜찮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사람은 모두 여섯가지 기관을 가지고 있다. 그중 세가지는 사람이 통제할 수 있지만 나머지 셋은 사람이 통제할 수 없다. 전자는 입과 손 그리고 발이다. 입은 사람 마음에 따라 책을 읽고나 긍정의 말, 부정으리 말 등 온갖 표현을 할 수 있다. 손으로는 선행을 할 수도 있지만 도둑질, 살인등 악행도 저지를수 있다. 발도 마찬가지다. 후자는 바로 눈, 귀, 코다. 이 세가지 기관 때문에 사람은 원하지 않아도 사물을 보고 소리를 듣고, 맡고 싶지 않는 냄새도 맡는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총 613개의 계율을 부여했다. 그중 365개는 인간이 금지해야 할 생동으로 1년 365일과 비견된다. 이는 인간이 선하기보다는 악하며 쉽게 죄에 떨어질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나머지 248개는 인간이 해야 할 행동으로 인체의 뼈마디 개수와 같다. 이는 곧 인간의 영혼이 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가르쳐 준다.

사악한 사람은 마음의 지배를 밪디만 정직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지배한다. 능력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악의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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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스퀘어 : 세상을 외치다 - 민주주의에서 설득의 효능은 힘이나 권위가 아니라 '연설'에서 나온다
필립 콜린스 지음, 강미경 옮김 / 영림카디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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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퀘어

요즘 2030은 문해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40인 나도 그 뜻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단어는 '수사학'이다.

사상이나 감정따위를 효과적 미적으로 표현할수 있도록 문장과 언어의 사용법등을 연구할 수 있는 학문

수사학, 네이버

네이버에 수사학을 검색하면, 과학수사학이 먼저 나올정도로 현대사회에서 수사학의 의미는 많이 퇴색된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수사학은 과거 토론문화가 활발했던 그리스시대와는 비견할 수 없겠지만, 오늘날 시대에도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수사학에 대해서 영미권의 실제 연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영미문화권이 아니더라도 익히 알려진 내용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서 반갑고 익숙한 연설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원문외에도 중간중간 등장하는 시대배경에 대한 이야기들도 이해를 돕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 (전부를 동의할수는 없지만)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 무관심의 위험

1장 민주주의 - 정치로 국민의 소리를 반영하다

2장 전쟁 - 평화는정치를 통해 전파된다

3장 국가 - 정치로 국가를 정의하다

4장 진보 - 정치로 국민의 상황을 개선하다

5장 혁명 - 정치로 최악을 예방하다

에필로그 - 저들이 저열하게 나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갑시다

가장 앞쪽에 나오는 그 유명한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문이 역시 명문이다.

수사학으로 유명한 처칠보다 문장으로 접해서 그런지 링컨의 연설문만한 연설문은 아직까지는 보지 못했던 것 같다.(물론 개인적이다)

덧붙임

수능 영어공부하던 때의 지문들이 많이 나온다. 그때는 억지로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보니 정말 주옥같은 문장들이었다.

영미문화권에 상당히 편입되어 있구나, 특히 주요연설들은 시대상황과 같이 보면 감탄스럽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그리스/로마시대부터 영국, 미국을 통해 이어진 활발한 토론문화가 부럽기도 하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어느 누구든지, 어디 출신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관심사가 무엇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신념을 지켜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흑인이든, 백인이든, 히스패닉이든, 아시아계든, 미국원주민이든, 또한 나이가 많든 적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장애인이든 아니든, 동성애자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노력하기만 한다면 누구든지 이곳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버락오바마)

그러나 우리는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동과 서는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탓에 서로를 불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 불신하기 때문에 총을 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차이는 무기가 아니라 자유에서 비롯됩니다.(레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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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 - 초보 식물 집사를 위한 안내서
글로스터(박상태) 지음, 아피스토(신주현) 그림 / 미디어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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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

초록을 좋아하는 식물 똥손, 최근 연 평균 식물구매횟수 5회 이상

최근 연평균 식물사망횟수 5회

이런 식물 똥손이 또 있을까 싶다.

그런데 또 초록은 포기못해서 화원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그럴바엔 시간을 투자해서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 방법을 의지를 가지고 배워야 할텐데..

식물에 빨간불이 들어왔을 때나 급히 네이버 검색해서 응급처치를 하고, 또 그마나 잘 되지도 않는 이런 악순환을 무한히 반복하던 중 이 책을 만났다.

나와 같이 식물에 대해서 사전 지식이 약한 사람들이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왜냐하면 흙의 종류, 물빠짐, 환기, 토분사용등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처음에 쭉 훑어 주기 때문에 애초부터 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제공해 준다.

초보식물집사를 위한 안내서

초보를 위한 안내서라는 말이 딱 적당한 좋은 책이다.

초보를 위해 또 좋은 점은 흙의 종류, 물주는 방법, 과습을 체크하는 흙보기등 실제적인 부분을 다루어 준다는 점과, 단순히 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궁금할 때마다 그림의 비중에 할애를 많이해서 생소한 개념도 쉽게 이해되게 적어준 것이다.

그동안 우리집에서 죽어나간 식물들아 미안하다.

이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실내가드닝 BASIC - 식물 초보를 위한 기초 레시피

실내가드닝 ADVANCE- 식물 고수의 비밀 레시피

목차에는 다 나오지 않지만, 책 뒤편에는 최근에 인기가 많은 관엽식물등에 대해서 예를 들면 필로덴드론, 알로카시아등등에 대해서도 각각 상세 키우는 방법이 나오는 부분은 향후 식물 구매시에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 같았다.

덧붙임

#1. 우리집 식물들이 때때로 물러지면서 시들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과습이었던 것 같다. 물을 적당히 규칙적으로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환기도 많이 안했던 것 같은데, 환기가 왜 중요한지 식물주변의 공기가 왜 대류해야하는지 이해가 되니 앞으로는 환기를 더 할 것 같다. 환기는 사람에게도 중요한데 식물이 시들도록 환기를 안한 동안 내 몸도 힘들었을 것 같아 미안하다.

#3. 번식, 물꽃이등은 아직은 내가 범접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세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향후 도전해 볼 생각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일반적인 관엽식물의 경우, 과습이 치명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수제를 조금 더 섞어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을 자주 주는 습관이 있다면 배수제를 과감하게 섞어보는 것도 과습을 피하고 식물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뿌리가 흙속에 잠겨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뿌리도 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흙속에서의 공기 흐름이 좋아야 뿌리가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겨울철 물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입니다. 차가운 물을 바로 식물에게 주면 식물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가능하면 폐트병이나 바스켓에 물을 받아서 실온에 하루 정도 보관한 물을 주면 실온에 가까운 물을 주기 때문에 식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 가드닝을 시작하게 되면 환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기가 원활해야 증산작용을 잘해서 에너지의 흡수도 잘하고, 병해충도 잘 생기지 않아 식물이 건강해집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고 블랙스팟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면서 식물의 잎과 줄기를 흔들면 식물의 조직은 더 강해지고 유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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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텔링 Brandtelling - 브랜드가 말하는 방법
비오 지음 / 콘센트스튜디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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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텔링

브랜딩이란 일반적으로 무형의 가치라고 생각된다.

스타벅스하면 떠오르는 것, 애플하면 떠오르는 그것이 바로 그 브랜드의 정체성이다. 그리고 그러한 브랜드의 정체성은 단기간에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랜기간동안 생긴 것이다.

또한 회사와 소비자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딩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책에서는 그러한 브랜드에 대해서 브랜드의 이미지가 정립되는 그 과정을 짤막하면서도 심플하게 다루어 주고 있다.

우리가 대부분 알만한 브랜드에서부터 다소 생소한 몇몇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의 배경을 알고나니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새롭게 보이기도 한다.

성공한 브랜드의 비결은 무엇인가?

브랜드의 성공비결은 소비자와 상호작용이나, 최초에는 그 브랜드에 대한 창립자의 아이덴디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자연을 소중히 여겼던 피타고니아가 그러했고, 소비자편의성을 우선하는 애플이 그러하였다.

이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브랜드의 진화

브랜드텔링 - 브랜드가 말을 건네는 8가지 얼굴

13가지 브랜드텔링

Moleskine쓰여지지 않은 당신의 책

LG gram그램입니다.

TED퍼뜨릴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

MUJI…

CONVERSE컨버스는 ‘나’다.

에이스침대 침대는 에이스다.

Intelligentsia Coffee 새로운 커피 세상

Mont blanc 당신은 최고입니다.

Patagonia 자연에 진심입니다. 당신을 위한 무비 월드

Acne Studio 삶은 예술이다.

당근마켓 따뜻한 이웃과 나누세요.

카페 콘띠오 맛있는 커피, 편안한 휴식.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들이 이렇게 많이 등장한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앞에 등장한다고 했던가, 나에게 가장 갖고싶은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 것은 몰스킨이었다. 기존에도 몇번 몰스킨 다이어리를 선물 받았었는데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몰스킨의 쓰여지지 않은 책이라는 브랜딩을 알게되자,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 (브랜드와 스토리란 이렇게 대단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또한 파타고니아에 대해서도 그냥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가성비 좋지 않은(?) 아웃도어 브랜드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그 브랜드가 지향하는 점을 알고나니, 그깟 가성비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이것이 바로 브랜드 텔링이 아닌가 싶다.

덧붙임

#1. 큰일이다. 이 책을 보더니 아내가 아크네스튜디오에서 바지를 사려고 한다. 그런데 가격이 큰일이다.

#2. 까페 콘티오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데 아직 브랜드텔링을 할만한 브랜드로 성장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다. 작가의 안목을 믿어야 하는 것인지?

설마 지인은 아니겠지?

#3. 몽블랑은 원래 애정하는 브랜드지만, 역시는 역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브랜드는 제품의 혼이라 생각한다. 브랜딩하는 과정은 무생물에게 혼을 불어넣는 과정처럼 느껴진다. 한 연구에서도 사람의 뇌가 드랜드를 마치 사람처럼 인식한다는 결과가 있다. 브랜드에 혼을 불어 넣는다는 일은 보이지 않는 것과의 지난한 싸움이다. '가장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어린 왕자 속 여우의 말처럼, 확신을 가지고 용기를 가져보지만 보이지 않는 상대와의 싸움은 여전히 어렵다.

몰스킨의 이야기에 귀기울인 집단은 자신의 분야에서 무언가 만들어낸 '창조하는 사람들'이었다. 몰스킨은 'Unwritten book/ 쓰여지지 않은 책'에 자신의 것을 채워가라고 이야기한다.

이름도 없고 표현도 자제하며 진짜 필요한 것만 취하는 브랜드가 있다. 무지는 꼭 해야하는 말이 필요할 때만 내용을 전달하는 브랜드다. 무지가 원하는 것은 화려한 브랜드 수식이 아니다. 그들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을 갈망한다. 무지는 브랜드 않에 의도적으로 빈 공간을 마련한다. 그리고 그곳에 자신의 삶을 채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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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uxart 2022-07-01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 콘띠오에 대한 의문은 제가 풀어드릴께요. 콘띠오는 작가인 제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여요. ^^ 브랜드텔링으로 성공한 브랜드가 아니라 지금 브랜드텔링을 적용하고 있는 사례로 참고하시라 올린 내용이예요. 글 말미에도 그런 사실을 명시했습니다. 한 마디로 번외편이예요. 그래서 작은 따옴표를 썼어요. ^^;;; 혼돈을 드려 죄송합니다.
 
자취의 맛 - 유튜버 자취남이 300명의 집을 가보고 느낀 것들
자취남(정성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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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의 맛

자취남의 채널을 즐겨본지가 벌써 1년은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집 인테리어를 어떻게 해놓았는지 참고하려고 봤었고, 보다보니 꿀템등 생활에 유용한 물건등을 보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자취생들이라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을 스스로 더 열정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한 가성비 중요시하는 나의 코드와도 잘 맞았던 것 같다.

독립적인 공간에서 그사람의 취향이 확인됨

누군가의 진짜 모습을 보려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 사람 혼자있을 때의 행동을 봐야한다는 말이 공감을 얻는 것처럼, 가족들과 함께 지내다가 혼자 독립해서 살 때 생활이 그 사람의 진짜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는 것 같다.

자취남에서는 당연히 사전에 이야기를 하고 방문을 하는 터라, 급습했을 때의 적나라한 모습까지 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사람의 행동습관은 정리한다고 해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런 모습을 채널을 통해서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 책도 그러한 자취남 채널의 특징이 많이 들어 있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단 한 사람만을 위한 공간

Part 2. 집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Part 3. 각자가 사는 모습은 다르다

Part 4. 취향의 발견

Part 5.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공간

목차가 구분되어 있지만 일맥상통하는 것은 결국 개개인의 취향이라는 것이고 취향을 발견하는 것이 자취남채널과 이 책의 주요 재미요소이다.

덧붙임

#1. 자취남은 어느덧 퇴사를 했다고 들었다. 1인 SNS를 잘활용하여 유투버가 되고, 책을 내고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살짝 부럽기도 하다.

#2. 역시 용기와 실천력이 중요하구나

#3. 유투브와 달리 책에는 사진등 시각적 자료가 없어서 생동감이 떨어진 부분은 좀 아쉬웠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우리가 공간에 애정을 갖게 되는 순간은 스스로 가꾸고 규칙을 부여했을 때라고 한다. 미국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갖는 럭셔리한 취미 중 하나가 가드닝이다. 그게 행복한 이유는 그 땅에 자신이 선택한 꽃이나 나무들을 배치해 나만의 세상을 구축하고 규칙을 부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내가 모든 규칙을 만들고 창조하는 공간에는 당연히 애착이 생길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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