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계의 법칙 인간 법칙 3부작
로버트 그린 지음, 강미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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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의 법칙'은 '인간 본성의 법칙'을 쓴 로버트 그린의 책이다. 

로버트 그린은 권력술의 대가라고 한다. 이런 분야는 처음인데 사실 읽으면서 무서울만큼 저자가 말하는 전략은 철저했다. 


관계를 맺는 게 서투른 편이라 생각해서 난 어디에 해당되고 뭘 배울 수 있을까 

초점을 맞춰 책을 읽었는데, 나에게 도움이 되긴 어려웠다. 

아무래도 한 회사를 이끌어가는 리더나 마케팅, 사람 심리를 연구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맞는 책이라 생각들었다. 


그래도 내가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유형에 따라 나눠 있어서 찾아 쉽게

적용하거나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는 인간의 유형을 9가지로 나누고 그 유형에 따라 어떻게 인간 관계를 주도할지 24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유형을 나눌 때 우리가 알만한 클레오파트라 나 찰리 채플린의 예를 들어 재밌게 접근할 수 있다. 


24가지 전략은 솔직히 읽으면서 불편할만큼 세세히 짜 있어 이걸로 사람 심리도 조정할 수 있겠다 싶었다. 




마케팅이나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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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 대학교 최고의 인생 설계 강의, 10주년 전면 개정증보판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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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못했지만 나도 익히 알고 있었던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 10주년 기념으로 전면개정 증보판이 나왔다. 


프롤로그를 읽고 나서 알았다. 이 책이 나오게 된건 저자의 아들 영향이 컷다는 사실을. 


스무살 아들에게 생일 선물이 됐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좀 더 어렸을 때 읽었다면 더 좋았겠다 생각 들었지만 마흔을 앞둔 나에게도 도움되는 말은 많았다. 


실패자 이력서를 써 보라는 것, 인생은 협상의 연속이다, 매일 1퍼센트씩만 삶의 질을 높이면 된다 등은 


나에게도 커가는 아이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아이를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내 일을 찾고 싶고 하고 싶은 나에게 가장 와 닿은 말은 




세상에는 틈이 무한히 존재한다는 말이었다. 




아직 찾고 있지만 나도 언젠가 그 틈을 찾아내 메우는 사람이 되길 바라본다. 




스무살이라면 와 닿지 않을 수 있지만 사회 초년생은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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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이야기 웅진 모두의 그림책 27
티아 나비 지음, 카디 쿠레마 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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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이야기는 에스토니아 작가인 티아 나비, 카디 쿠레마의 그림책이다.

트리누가 아끼던 장갑은 뜻하지 않게 서로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줄거리로 말하면 아주 간단한 이야기다.

하지만 가본 적 없는 에스토니아란 나라란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그림체가 예쁘고 꼭 연필로 그린 것 같아 더 따뜻한 느낌을 준다.

한 장 한 장 꼭 미술 전시회에 온 것처럼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와 같이 읽으니, 아이는 왜 장갑이 일부러 떨어졌을까 궁금해하기도 했다. 

우리가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걸 장갑에 비유한게 아닐까.

아이에겐 아직 어렵지만 크면서 꼭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내가 잃어버렸던 장갑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그 장갑들이 꼭 떠나버린 인연 같다. 

그들은 나를 원망하지는 않았을런지. 

지금 이어가는 소중한 인연들을 잘 간직해야지. 올 겨울 산 장갑은 소중히 간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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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댄서
조조 모예스 지음, 이정민 옮김 / 살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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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댄서는 '미 비포 유'로 유명한 조조 모예스의 영국소설 이다. 
700페이지 가까이 되는 두꺼운 소설이지만 책장이 잘 넘어가는 연애,성장 소설이다. 


소설은 프롤로그에서 카드르 누아르라는 프랑스 유명 승마 학교에서 뛰어난 기술을 자랑하는 기수, 앙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영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너태샤와 말을 사랑하는 사라의 이야기가 나온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면서 나올 때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게 되고, 할아버지가 뇌줄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사이 사라 집에는 도둑이 들고, 너태샤가 사라를 임시로 맡게 되면서 본격적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다가 너태샤의 집에는 1년 정도 별거했던 남편 맥도 있었다. 두 사람이 부부로 행세를 해야만 사라를 돌볼 수 있는 처지.
하지만 사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 얘기하지 않는 사춘기 소녀이고. 얘기를 안하고 자꾸 어디론가 사라진다. 
고민하던 너태샤와 맥은 사라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그 후 이야기는 물살을 탄 것처럼 빠르고 흥미롭게 진행된다. 
캐릭터 묘사가 좋고, 재미있고 또 아프기도 하지만 결국 감동적으로 마무리되니, 꼭 한 번 읽어보시라 추천한다. 

책을 다 읽고 결국 사랑이 무엇일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서는 여러 사랑의 모습이 나온다. 
할아버지의 사라에 대한 사랑. 할아버지와 할머니. 너태샤와 맥. 사라와 부... 그 모습을 보며 난 어떤 사랑을 하고 있나 잘 하고 있는 걸까 
고민도 들었다. 그리고 훌륭한 어른이 있다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겠구나 부모로서 내 모습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래도 사라에게 할아버지가 있어 사라가 원하는 걸 결국 찾았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 모습이 너태샤와 맥에게도 영향을 줬으리라. 아무래도 사라의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기에 사라가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모습이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들었다. 

미 비포 유는 얘기만 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읽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요즘 같이 좋은 일없는 시기에 날 잡고 쭉 읽기 좋은 책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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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창업 가이드 - 작은 가게를 기획합니다
김란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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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부터 온전히 나만의 공간을 가졌을까? 처음내 방이 생겼을 때? 아니면 원룸에서 살기 시작했을 때일까? 생각하다보니 아직 온전한 나만의 공간은 찾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내가 살아왔던 공간 중에 가장 넓지만 남편과 아이가 있고 정리 못한 짐이 한 가득이다. 그래서 난 아이를 키우면서 더욱 카페를 찾는 걸 좋아하게 됐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 보다. 자영업이 힘들다 하고 다들 죽겠다 소리한지도 오래 됐지만 새로운 공간은 매일 나타난다.


이 책의 저자 김란은 공간 디자이너다. 그가 공간을 만들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계약부터 공사 과정 홍보등 모든 것을 차분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퍼블리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먼저 제작되어 인기를 얻어 종이책으로 제작되었다.

처음엔 나와 관련없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읽다보니 눈이 즐거웠다. 오래된 공간이 재탄생되고,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사람이 합쳐졌을 A라는 사람과의 대화가 재밌었다. 덜컥 부동산부터 계약한 A는 저자의 충고를 들으며 자신만의 공간을 준비한다.


뒤로 갈수록 현실적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왠만한 각오가 아니면 창업을 못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도 창업을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이 책이 있다면 리모델링을 할 때나 어떤 장소에 갈 때 눈에 들어오는 게 달라지겠구나 생각 들었다.


마지막 장에 여기 소개된 곳들이 나온다. 하나같이 다 가고 싶은 곳이었고, 속초 동아서점은 좋아하는 곳이라 반가웠다. 그 장소들이 바뀌어가는 과정도 사진에 담겨있는데, 완성된 곳이 사진으로 많이 나오지 않은 것도 좋았다. 사진에 다 담기면 그 곳에 직접 가서 느낄 감흥이 사라질테니까.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이 되는 꼭필요한 책이다. 그리고 언젠가 멋진 공간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힐링이 될 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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