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는 라임 어린이 문학 52
김혜정 지음, 해마 그림 / 라임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는 아주 어릴 때도 집에 오면 다녀왔습니다 정도 얘기하고 TV 볼 때 웃고 얘기하는 정도. 

도통 학교나 학원에서 있었던 얘기를 전하지 않았다. 

어떤 집 아이는 하루 있었던 일을 종알 종알 얘기하고, 너무 얘기해서 귀가 따갑다던데.. 

내년이면 중학생인 아이에게 꼬치꼬치 물어볼 순 없고, 

아이가 관심있어 할 만한 책을 권하거나 영화 등을 보며 그걸 통해 짐작하는 게 전부다. 


동화 오늘부터 우리는 책 소개를 보고 좋아하는 마음, 성장통이라니!

딱 아이 나이도 열 세살이니 딱이란 생각이 들었다. 


서평단으로 읽은 책은 내 예상대로 재밌고, 또 그 안에 아이들만의 성장통과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유준, 도현, 해찬은 화이트데이 사탕을 받는 친구들을 보며 올해는 모솔 탈출에 성공하자며 

제일 먼저 사귀는 사람에게 선물까지 걸며 서로 먼저 사귀겠다고 각자 다짐한다. 

예상못한 도현이가 가장 먼저 사귀는 바람에 나머지 친구들 마음이 바빠진다. 


아이들은 참 진지한데 보는 내내 웃음이 나왔다. 

나도 그랬었지. 별 거 아닌 것에 마음을 두고 오해하기도 하고 또 진지해졌던 시절. 

여름 방학을 지나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세 친구는 성장한다. 

좋아하는 마음이 어떤 건지,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하나씩 배우는 과정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이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또 관계를 맺을까 상상도 해봤다. 


아직 아이가 읽기 전인데 재밌다고 권하고 (빨리 읽을 수 있다며 ) 좋아하는 마음에 대해 얘기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은 친구를 데리고 왔어
윤혜은 지음 / 여섯번째봄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기윤은 암투병하는 엄마를 돌보느라 한 해를 쉬고 다시 두번째 고등학교 2학년을 다닌다. 

이 청소년 소설은 두번째 고2를 보내는 기윤의 이야기다. 


서평단 공지 글에서 영케어러라는 소재를 보고 신청했다. 

그래서 아픈 부모를 돌보는 이야기가 주 내용일 줄 알았는데 소설은 그 이후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주로 기윤의 마음이나 기윤이가 수업활동을 통해 만난 하민과 다희와의 대화, 겪은 일들로 진행된다. 

나에겐 요즘 아이들은 학교 생활을 조금은 알게 되는 이야기였다.

극적인 이야기나 흥미를 끌만한 얘기는 등장하지 않는다. 


기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중심 내용이다. 

돌봄이 주 내용은 아니었고, 기윤의 마음이 많이 나와 에세이를 읽는 기분도 들었다. 


기윤이는 엄마를 돌보며 어땠을까, 이전 얘기가 더 나오면 어떨까? 

왜 작가가 그 이후의 이야기를 택했는지 궁금했다. 

청소년들도 꼭 공부뿐만 아니라 계속 다양한 이야기가 좀 더 나오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퍼 창비교육 성장소설 17
연여름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여름 작가의 첫번째 청소년 장편소설 페퍼를 읽었다. 

운석우로 건물이 무너지고 그 틈에 영소가 은수를 찾으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영소는 뱀파이어인 헤마는 그중에서도 소수인 낮의 헤마이다. 밤에 활동하는 다수 뱀파이어의 표적이 되는 낮의 헤마라, 자신을 보호하려고 계약을 맺은 태인과 함께 산다. 

은수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혼자 힘들게 살고 있는 18세 소년이다.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다 재즈 라이브 공연을 계기로 영소와 이어진다. 둘은 운석우로 살고 있는 도시가 무너지자 사람들을 구하러 함께 다니기 시작한다.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소설은 많지만 낮에도 가능한 경우는 보지 못해서 영소의 캐릭터가 흥미로웠다. 

소리에 민감했던 영소가 은수와 가까워지며 여러 소리들과 친숙해지는 과정도 좋았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만남이 지금까지 익숙히 보던 관계가 아닌 새롭고 또 서로 다르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도와주고 기대는 과정도 마음에 남았다. 


뱀파이어내에서도 소수인 영소와 배달을 하며 힘들게 사는 은수 그들을 돕는 사람들은 나이도 처지도 다 다르지만 어울려 살아간다. 비슷한 나이 또래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이들이 섞여서 우정을 쌓는 것이 좋았다. 

외부의 압력과 내면의 소리로 힘든 청소년에게 충분히 힘이 될 소설이다. 

서로 달라도 재채기 소리처럼 작은 것 하나로도 계기가 될 수 있다. 힘든 이들이 읽고 용기를 낼 수 있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케첩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 내일의 책
노인경 지음 / 보림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보림 출판사가 50주년을 맞았다. 그 기념으로 ‘내일의 책’ 시리즈를 런칭하여 그림책이 나오고 있다. 

케첩은 내일의 책 다섯번째 시리즈로 노인경 작가의 그림책이다. 


제목의 케첩이 이 그림책의 주인공. 케첩은 특별해지고 싶다. 그래서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한다. 

내가 주인공이야! 여러 음식에 자신을 뿌린다. 

하지만.. 케첩의 뜻대로 되진 않는다. 

케첩은 실망한다. 집에 틀어박히 케첩을 찾아오는 친구 마요가 있다. 


누구라도 이 세상에 내가 필요한 존재이길 바라지 않을까. 

하지만 때로는 좌절하고 또 내가 바라는대로 되지 않아 실망하기도 한다. 

이럴 때 뻔한 위로보다는 말 없이 곁에 있는 친구가 힘이 된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의 쓸모가 있다는 걸 알길. 

케첩이 들어간 요리를 만들며 읽어도 좋을 책이다. 

넓은 세상에 자신의 자리를 찾고 있는 모든 친구들이 있고 힘이 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케첩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 내일의 책
노인경 지음 / 보림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쓸모는 있어! 너의 존재를 응원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