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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 - 좋아하는 것을 의미 있는 일로 만드는 사람들의 일과 삶을 넘나드는 브랜딩 철학
박신후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4월
평점 :


MZ세대가 주력이 되어 앞으로 사회를 바꾸어 나갈 이 시대는 퍼스널브랜딩, 맞춤형마케팅 등으로 대표되는 시대입니다. 예전처럼 소품종 대량생산은 더이상 큰 가치를 얻지 못하고 고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퍼스널 마케팅을 원합니다. 게다가 과거에는 통했던 정량적인 수치로 제시되는 마케팅 보다 "마음이 통하는" 진심 마케팅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업자도 고객도 함께 행복해지는 행복한 오롤리데이의 브랜딩철학, 마케팅방법, 비즈니스전략 등이 이 책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오롤리데이가 처음 창립되었던 그 날부터 8년간의 성장 스토리입니다.
오롤리데이는 창립자이자 이 책의 저자가 자신의 닉네임으로 선택했던 롤리(lolly)에서 따온 회사 이름이자 브랜드입니다. Oh! lolly day! 왠지 듣기만 해도 활기차고 발랄한 느낌이 전달되는 행복한 브랜드 같습니다. 저자는 오롤리데이를 창립하면서 갑자기 큰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찐팬들을 위한 작은 노력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올라왔습니다. 남들처럼 배너광고, 웹광고, TV광고, 라디오광고 등으로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니라 SNS를 위주로 찐팬들과의 소통으로 하나씩 브랜드 가치를 올려왔습니다.
오롤리데이는 참 작게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타 브랜드와는 조금 다른 길을 걸어왔던 브랜드입니다. 처음에 에코백과 다이어리를 제작할 때에도 그냥 공장이나 하청업체에 일괄로 맡겨서 편하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품을 팔았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할까 고민하고 무엇을 구매하고 싶어할지 고민한 결과는 결국 통했습니다. 첫 시작부터 아무도 관심이 없을까 걱정했지만 인스타그램으로 올린 공동구매 홍보는 의외의 찐팬들을 통해 순조롭게 판매됩니다. 다이어리는 그 후로도 수 년간 계속 제작되면서 판매되고 있다니 찐팬은 찐팬입니다.
오롤리데이의 첫 쇼룸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모든 것이 처음이라 삐그덕 거리고 힘들었지만 결국 대기표를 받고 입장해야 될 정도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다이어리는 통했고 심지어 다이어리맛집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었으니 말입니다. 오프라인 쇼룸,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조금씩 확장되어가는 오롤리데이의 브랜드는 팬들에게 먹혔습니다. 마침 이 시대는 2030, MZ, 밀레니얼세대의 1:1 개인화된 퍼스널 브랜딩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더욱 잘 먹혀들어갑니다. 책은 1장에서 오롤리데이의 첫 시작부터, 찐팬을 모아가고 캐릭터를 만들며 팀원간의 팀워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나, 5장, 6장, 7장, 8장을 거쳐 현재모습까지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오롤리데이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커져가고 있는지를 소개하면서 요즘 마케팅에 필요한 퍼스널브랜딩이라는 전략을 배울 수 있기도 한 경영책, 경제책, 마케팅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