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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 세계가 직면한 5가지 거대한 변화
빈센트(김두언)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3월
평점 :
2022년 지금은 글로벌 경제가 크게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지난 2년이 넘는 코로나 시대는 오로지 코로나라는 커다란 물결을 타고 갔었지만 올해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어 새로운 경제전망이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면서 많은 경제전망을 내어놓았던 빈센트(김두언님)의 첫번째 서적이 출간됐습니다. <넥스트> 이 책을 통해서 2022년 현재부터 앞으로 수 년간 변화할 글로벌 경제전망을 분석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올해 봄부터 급격하게 세계정세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정권이 교체되고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으며 부동산 및 주식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이 책은 국내에 머물지 않고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등 글로벌 경제시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크게 다섯가지의 키워드로 모든 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는데 "넥스트 레벨", "넥스트 제너레이션", "넥스트 리스크", "넥스트 체인", "넥스트 애셋"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서문에서 제가 말했던 미국 주식장의 폭락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분석됩니다. 2011년 미국발 금융위기부터 시작된 저금리,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나 이제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며 금리 인상 카드를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유지되어 제로금리라는 말까지 나왔으나 이제는 중금리 시대로 넘어갈 것입니다. 이에 대한 영향은 넥스트레벨 챕터에서 다루고 있으며 뒤에 나오는 챕터들과 전체적으로 연결됩니다.
"넥스트 체인", 이 변화는 미국과 중국을 가장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며 공급량을 책임졌고 미국은 소비의 국가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심각할 정도였으며 이로 인해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마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동안 중국와 미국의 무역갈등과 패권경쟁이 극에 달했다가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지만 이제 다시 새로운 판도가 열릴 듯 합니다. 중국은 공급국가가 아닌 소비국가로 변모하며, 미국은 Made in USA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공급과 소비의 수요를 이용해 무역 이득과 제조국가로서 많은 이윤을 얻었던 우리나라도 고민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환경규제 등을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하고 중국의 경쟁력을 낮추며 미국에서 생산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려갈것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Lext Chain으로 저자가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책에서는 Next Chain, Next Level 외에도, MZ 밀레니얼 세대가 본격적으로 대세로 자리잡는다는 넥스트 제너레이션도 주목합니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가상화폐와 NFT 등의 새로운 자산이 중요하게 여겨지며 비즈니스 혁신과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넥스트 애셋도 볼만한 여지가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변화할 글로벌 경제시장의 판도를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