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위협하는 리스크 100 - 경제경영 분야 2030년 전망 보고서
닛케이BP종합연구소 지음, 서라미 옮김 / 파우제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 제목 : 기업을 위협하는 리스크 100

* 저자 : 닛케이BP종합연구소

* 출판 : 파우제

* 장점 : 기술/사회/문화/인구/환경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복합적으로 2030년 미래의 변화를 예측한다

2030년 다가올 미래를 다각도 분석하고 예측한다

일본 닛케이BP종합연구소에서 새로운 미래예측 종합보고서가 책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이 연구소에서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분석자료와 예측보고서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마침 번역된 책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아주 반가웠습니다. 최근 일본리스크로 인해 일본서적이 많이 안 나오는 듯 하지만 아직 일본의 경세사회연구소의 분석력과 보고서의 영향력은 여전한 것도 사실이죠. 일본은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사회/문화/경제/정치/기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반면에, 지난 잃어버린 20년을 극복하려는 여러 가지 움직임도 존재하면서 저출산 고령화의 한계점까지 치닫는 리스크에 처해져 있습니다. 과연 일본에서 바라보고 예측하는 2030년 미래를 대비하는 현재의 위험(리스크)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리스크가 우리 대한민국에서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을지도 스스로 판단해보고 결국 리스크가 기회로 변화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도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기술의 급격한 변화는 리스크이자 기회다

자율주행자동차, 초고속유무선네트워크, 인공지능(AI), 핵융합기술, Next GPS 기술 등 이미 실용화된 기술을 비롯해 실용화가 예상되는 기술까지 포괄하여 이 최신 기술이 가진 영향력을 분석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미 현실화의 수준에 다가온 인공지능 기술과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은 어떻게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인구/노동/사회/채용/법제도 측면에서 위험을 가지고 있는지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험은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위험 회피를 회피하라"는 조언과 같이 피하지 말고 늦지 말고 빠르게 대응하라는 조언을 합니다.

저출산 고령화는 가장 큰 리스크 중에 하나이다

혼인을 하지 않고 출산을 하지 않으며 비혼자가 증가하는 추세는 지난 20여년간 일본이 겪어왔던 상황이고 그 뒤를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5G 급 속도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OECD No.1 속도입니다) 저출산 및 고령화의 리스크는 분명하고 확실하고 명확한 가장 큰 위험입니다. 그로 인해 채용의 균형이 깨지고 고령인구의 노동력 활용에 문제가 발생하며 고령 노동자의 건강이슈도 존재합니다. 지난 수십년간 고민해온 일본 닛케이BP종합연구소가 출간한 이 책에서도 저출산 고령화 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해결책은 내놓지 못하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이 처한 이 리스크는 아주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 대한민국의 현재와 불안한 미래가 보이면서 걱정이 쌓이고 있습니다

환경, 오픈화, 소셜, 사회격차 등 다양한 위험을 극복해야 한다.

2030년까지 다가올 위협 중에는 환경적인 요인, 사회적인 격차문제, 소셜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 인력구조적인 이슈 등 넓고 다양한 종류의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이 모든 리스크를 서평에 담기에는 책에서 분석하고 제시하는 내용이 아주 광범위해서 쓸 수가 없겠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접하면서 본인이 속한 업종의 지식은 깊게 향상시키고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서는 새로운 식견과 혜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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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책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독서법
김종문 지음 / SISO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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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제목 : 오늘부터 책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 저자 : 김종문

* 출판 : SISO

* 발매 : 2019.11.10

* 장점 : 자기계발서적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Jump-up의 기회가 됩니다

읽은 책만 수 백권, 실천한 책은 몇 권?

저는 자기계발 서적을 아주 좋아하는 편입니다. 심리학, 경영학, 경제학, 회계학, 기초과학, 직장인생활, 커뮤니케이션, 말투, 경청 등 기억나는 책들만 머리속에 수십권이 스쳐가고 있네요. 기억나지 않는 책들까지 하면 정말 백 권 가까이 될 듯합니다. 그렇게 많은 책들을 읽고 마음이 움직여왔던 제 자신은 과연 그 책들의 감동과 지식을 얼만큼 실천했을까요? 말하는 습관은 바뀌었나, 아침에 일찍 일어났나,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나, 말보다 경청을 우선했나, 술과커피는 줄였나, 아이들 훈육은 잘 했나, 글씨연습은 했던가...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되돌이켜보지만 많이 실천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채찍질하며 반성합니다. 김종문저자의 이 책은 책을 읽고 실천하자는 저자의 독서 실천주의 이야기를 풀어내었습니다. 저와 같이 읽기는 좋아하지만 몸으로 움직여지지 않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실천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독서는 가장 중요한 습관이다

김종문저자는 중국에서 업무를 하고 거주하면서 게다가 중국에서도 2,000km를 오가는 굉장히 힘든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독서모임을 통해 책이 주는 가치를 깨닫고 삶이 크게 변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개인적인 업무와 생활 이외에 독서를 계속 늘려가고 독서의 습관을 개선하며 독서모임을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독서를 통해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 경험을 이 책에 담고 실천독서라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해주고 있습니다. 본인의 간절하고 힘들었던 삶을 빗대어 표현하면서 독서하는 시간은 없는 것이 아니라 간절하지 않는 것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부분부터 저를 자극하고 소위 말하는 팩트폭력으로 저의 뇌를 간지럽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독서는 지금을 즐기며 미래를 꿈꾸는 즐거운 일이고, 생각의 틀을 깨주는 가치있는 행위이며, 독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힘들 가졌다고 설명하는데 이는 저도 크게 공감이 되는 내용입니다. 단지 저는 실천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네요.

읽고, 생각하고, 따라하고 실천하는 독서

저자는 책의 중반 정도를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모임을 통한 활동의 필요성, 더욱 간절하게 독서하라는 설명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반 이후에는 실천하는 독서를 위한 행동수칙, 조언, 가이드, 요령, 습관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단지 읽기만 하는 독서보다는 오늘 읽은 책은 바로 오늘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며, 눈으로만 읽기 말고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계획을 수립하고 독서목록을 만들며 힘들 때에는 독서모임을 활용하도록 하는 조언도 잊지 않고 있는데 대부분 많이 공감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한 마디를 적어보고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 자기계발서가 뻔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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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 베테랑 상사에게 배우는 행복한 직장생활의 기본기
김홍진 지음 / 다할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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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 저자 : 김홍진

* 출판 : 다할미디어

* 발매 : 2019.10.25

* 장점 :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실질적인 책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자기계발서

돌이켜보면 그 동안 참 많은 자기계발 서적을 접하고 읽고 느끼고 겪어봤던 것 같습니다. 교보문고에 가면 소설 다음으로 보는게 자기계발 서적 코너이니말입니다. 모든 책이 다 옳고 좋은 것이 아님을 알고 있는데 자기계발 서적중에서는 유독 만족스럽지 못한 책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은 오랫만에 만난 현실적이고 실질적이며 실무적인 내용이 많은 자기계발 서적이네요. 특히 저와 같이 정보통신분야에서 몸 담고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스타일의 서적입니다. 왜냐하면 본 서적의 저자인 김홍진씨는 ICT 분야의 회사에서 25년여를 근무한 베테랑 직장인이고 그러나 저자의 경험을 이 책에 가득 녹아 넣었기 때문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본받을 선배, 따라할 멘토

책을 선택할 때에는 표지, 속지, 저자소개, 들어가는 말을 살펴보고 선택하는 편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홍진씨의 소개를 읽어보니 25년여를 정보통신 분야에서 근무한 베테랑 직장인이라고 합니다. 소위 베이비붐 세대의 대표주자인 저자는 이 시대를 관통하여 지금 직장인에서 리더의 자리에 있는 선배이자 멘토인 것입니다. 요즘 한창 유행 또는 언급되고 있는 소위 꼰대라고 불리는 수 많은 회사의 선배들과 같은 연배라는 것인데, 이러한 책을 쓰고 자기계발을 통해 정보관리기술사를 취득하며 박사학위를 진행하는 이 저자는 꼰대가 아닌 듯 합니다. 요즘 논란이 되는 "라떼는말이야"를 던지는 꼰대가 아닌 밀레니얼세대에게 좋은 가이드를 주려고 하는 저자의 책의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일을 잘하는 직장인 되기 위한 기술

저자는 25년여의 직장인 경험과 자신의 노하우,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을 잘 버무려서 좋은 직장인이 되는 조언들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 결국에는 진화하는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자 몸가짐이라는 조언을 하며, 경청하고 몰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많이 부딪히고 힘들게 만드는 상사에 대해 어떤 상사유형인지 판단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부당하고 불합리함은 참지 않을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직장 생활에서 자신만을 위한 업무뿐만 아니라 상사를 인맥으로 생각하고 모임을 선택과 집중으로 참여하고 사회생활에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몇 가지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저와 같은 X세대들에게는 가장 적절하게 받아들여질수 있지만 최근 사회에 입문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결국 자기계발이 필요하고, 은퇴를 준비하라

저자는 스스로 자기계발을 끝 없이 실행하고 있는 1인의 직장인이고 그 과정에서 얻는 지식을 공유합니다. 저도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데 우리는 100세 인생으로서 80살까지 일해야 하는 인생을 준비해야 합니다. 매일 짜투리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학위를 진행하고 출판을 하는 저자의 활동이력은 저에게 좋은 자극제가 됩니다. 책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실행방침을 제시해주고 있으니 자극제가 필요하신 분들은 읽어보고 자극을 받아보시면 좋겠네요. 정보관리기술사라는 최고 등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책을 출판하는 이런 과정이 저에게도 실현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을 가지면서 리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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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 89년생이 말하는 세대차이 세대가치
박소영.이찬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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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 저자 : 박소영, 이찬

* 출판 : KMAC

* 발매 : 2019.11.05

* 장점 : 요즘 가장 주목받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해를 넓고 깊게 할 수 있으며 특히 30~40대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신세대 이해 참고서이다

왜 요즘 신입사원들은 9시에 딱 맞춰서 출근하죠?

회사의 근무시간이 9시부터 6시라면 보통 몇시에 출근해서 몇시에 퇴근하시나요? 이 질문에 대답하는 성향에 따라서 구세대와 신세대, 아니 베이비붐세대, X세대, Y세대(밀레니얼세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차부장 및 조직리더의 자리에 있는 대다수의 베이비붐 세대는 8시~8시반에 미리 출근하여 업무를 준비하고 6시가 되어도 퇴근하지 않고 예의상(불문율)으로 30분~1시간 더 일하고 갑니다. 하지만 90년대생인 밀레니얼세대는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합니다. 이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 이 책을 읽어보셔야 할 듯 하네요. 지금 새롭게 사회에 입문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십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밀레니얼 세대는 기존의 세대들과 성향, 목적, 의식, 스타일, 기호가 아주 다르기 때문에 최근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연구와 참고 서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본 서적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도 상당히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어떤 회사를 좋아하나요?

이 책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분석과 설명을 "직장/회사"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 시대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의 기성세대(꼰대?)가 부딪히는 현장이 직장이기 때문입니다. 기성세대와 밀레니얼세대가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 책이지만 비중으로 본다면 기성세대들에게 밀레니얼을 설명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회사와 업무환경을 선호하고 불합리해도 회사를 고려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기성세대와는 다릅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상명하복 방식의 업무결정을 쉽게 따르지 않으며 회사에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우선이며 현재에 매달리지 않고 미래를 위해 움직입니다. 마치 휴가를 가기 위해 일을 하는 것과 같은 사례를 들면 비슷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가치있는 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막내라서, 여자라서, 사원이라서" 등으로 불합리한 잡무를 하는 것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것도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입니다 (이런 것을 억지로 시킨다면 직장에서 세대한 갈등이 발생하며 능력이 있는 신입사원을 놓치게 됩니다)

공정하며 합리적이며 유연한 조직을 만들어라

"라떼는 말이야... Latte is a horse"라는 꼰대문화에 대해 비꼬는 우스개가 있는 것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나 때는 말이야 식으로 과거의 성공방정식이 지금의 세대에는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때 IMF를 겪었으며 부모세대가 이미 본인의 앞가림에 바빠 자녀들과 경쟁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과거에는 성장기로에서 다 함께 성공으로 나아가곤 했지만 지금 밀레니얼 세대는 성공을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라고 해서 무조건 진보적일거라는 것도 선입견이며 성공하기 힘든 현 시대를 관통하면서 과거 유산들의 불합리함을 뼈저리게 느껴온 밀레니얼세대는 오히려 새로운 보수성향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안정적이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직을 선호하며 상명하복을 싫어하고 본인의 미래와 안위를 상당히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어설픈 소통은 반대급부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하고 수평/수직 복합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하여야 하고 각 개인의 인재를 위하고 역량중심으로 키워주는 존중하는 조직으로 만들어가야 밀레니얼세대와의 융합을 이루고 기성세대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길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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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공존의 기술 - 요즘 것들과 옛날 것들의
허두영 지음 / 넥서스BIZ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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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로 대표되는 세대갈등의 봉합을 바라며..."​

언젠가부터 세대갈등이라는 말이 상당히 자주 들리기 시작하더니 2019년을 관통하는 현재 가장 사회적인 큰 이슈중에 하나가 세대갈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과거로 돌아가본다면, 소위 386세대와 7080세대에는 세대갈등보다는 이념갈등, 지역갈등, 정치갈등이 훨씬 큰 사회적 아젠다였는데 지금은 이념과 지역, 정치갈등은 상당히 사그러들고 그 대립의 자리에 남녀갈등과 세대갈등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대립의 변화는 대한민국의 사회/정치/경제/문화적인 변화가 배경이 되는데 저성장, 고령화로 인해서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노년층이 청년층과 일자리를 다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에 새롭게 유입되는 젊은 사람들은 과거와 같이 고성장의 이득과 과실을 전혀 얻을 수 없음을 알고 있고 소위 말하는 고인물과 금수저가 아닌 이상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수 없는 사회가 되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청년층이 중장년층 및 노년층이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구조가 되고 다르게 말하면 세대적인 기득층과 신규 유입층의 갈등으로 대변됩니다.



본 책은 세대를 총 네 가지로 구분하여 지속적으로 비교하고 설명합니다. 구세대, 베이비붐세대, X세대, 밀레니얼세대 이렇게 네 종류의 세대중에서 베이이붐세대는 현 시대를 가장 지탱하는 중장년층이며 X세대는 30세~40세 초반의 사회의 허리이고 밀레니얼세대(90년생이 온다)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이 세대갈등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단어가 바로 "꼰대"이고 늙은꼰대와 젊은꼰대 모두가 밀레니얼세대에게는 갈등의 대상입니다. 요즘것들과 옛날것들이 꼰대라는 인간군상을 중심으로 하여 갈등하고 있는 이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고 봉합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저자의 서적입니다



"세대갈등을 표현하는데 읽는 재미가 있는 책"​

이 책은 각 세대간의 갈등을 아주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하나의 사례를 든다면, 옛날것들은 요즘것들이 9시 정각에 맞춰 출근하고 6시 정각에 눈치도 안 보고 퇴근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으며 수요일까지 보고서 마감이라 야근이 예상되는데도 화요일에 휴가를 쓰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것들은 옛날것들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고 불합리해도 참고 일하며 가족과 개인을 희생하면서 충성하며 모든 것을 따지고 간섭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또한 저자는 요즘것들과 옛날것들의 생각하는 차이, 일하는 방식의 차이, 소통하는 수단의 차이, 중요하게 여기는 순위의 차이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내가 꼰대인지 요즘것인지 가름할 수 있는 척도도 됩니다. 특히 책의 초반에 있는 꼰대지수 측정기를 먼저 보시고 책을 읽는 다면 몰입도가 더욱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꼰대가 나쁘고 요즘것이 잘못됐고 옛날것은 치워야 한다는 극단적인 이야기는 전혀 없습니다. 결국 각 세대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보다 남의 입장도 배려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깔려 있으며 책에서는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독자는 각자 속한 가정/회사/점포 등에서 겪는 위아래의 요즘것/옛날것들과 비교해보고 본인도 투영해보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좋겠습니다. 세대갈등의 봉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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